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한국어 판본을 읽기 어려운 이유 (2)

1편에 이은 글입니다. Mais au lieu d’une chose qui se distingue d’autre chose, imaginons  quelque chose qui se distingue — et pourtant ce dont il se distingue ne se distingue pas de lui. L’éclair par exemple se distingue du ciel noir, mais doit le traîner avec lui, comme s’il se distinguait de ce qui 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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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한국어 판본을 읽기 어려운 이유 (1)

철학 책을 읽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며 전문성을 요하는지 예를 통해 살피기로 하자. 예제로 삼은 것은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1장 첫 문단이다. 이 글 맨 뒤에 해당 부분의 이미지를 프랑스어, 영어, 한국어 순으로 첨부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서지 사항은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생략한다. 이를 위해 한국어 판본과 프랑스 원문을 비교하고, 번역을 수정해서 제시할 것이다. 필요할 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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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적폐의 원인 : 법원은 차관 최대 보유 정부 기관

2018년 6월 10일자 ‘노컷뉴스’에는 이런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220명 중 80명이 차관급, 그들만의 ‘우아한’ 세상 기사 내용의 일부를 발췌해 보자.   “차관급 대우를 받는 공무원은 국내에서 법관이 가장 많다. 2018년 6월 현재 총 2921명의 법관 중 차관급 이상은 159명(대법원장‧대법관 제외)이다. 차관급 정원은 169명이다. 비율로 따지만 총원의 5.78%가 차관급 이상이다. 현원 11만 7617명 중 차관급은 경찰청장 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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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활용한 글쓰기 (4) : 글쓰기를 묻다

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인간 본연의 활동인 생성 혹은 창작을 대신한다고 해서 두려움이 컸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지금, 챗GPT가 잘 해내는 일과 하기 어려운 일이 가려지고 있다. 새롭고 강력한 기술이 등장할 때면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고 경계하며 아예 이해하기를 포기하려 하는 경우가 많다. 인공지능을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곳곳에서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이해해 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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