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9주기 기일을 맞아 : 내부에 총질한 자를 잊지 말자

(오늘은 15주기 기일입니다. 6년 전인 2018년 5월 23일에 쓴 글입니다. 생각은 지금도 한결같습니다.)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의 9주기 기일이다. 2009년 5월 23일 새벽, 노 대통령은 주변의 모든 지인과 관련인까지도 옭죄어 들어온 이명박의 압박 수사에 모두를 보호하고자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가끔 ‘정치보복’ 운운하는 돌대가리가 있는데 이명박은 ‘정치탄압’을 받은 적이 없어서 ‘보복’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 노 …
Read More

전자책은 책이 아니라, 책의 일그러진 비유일 뿐이다 (3편) : 종이책은 완성된 기술이다

(앞선 글: [“전자책은 책이 아니라, 책의 일그러진 비유일 뿐이다 (1편)”] [전자책은 책이 아니라, 책의 일그러진 비유일 뿐이다 (2편) : 국내 연구 현황])   이미 완성된 기술이라는 게 있다. 극단으로 완성되어 앞으로 더 발전될 여지가 없는 것들이다. 가령 바퀴, 의자, 숟가락, 가위, 잔, 망치 등은 기능과 디자인이 극히 효율적이어서 보태거나 뺄 것이 없다. 그래서 앞으로 더 …
Read More

전자책은 책이 아니라, 책의 일그러진 비유일 뿐이다 (2편) : 국내 연구 현황

(앞의 글[“전자책은 책이 아니라, 책의 일그러진 비유일 뿐이다 (1편)”]에 이어…) 나는 종이책을 읽을 때 항상 곁에 필기도구를 둔다. 주로 밑줄을 긋거나 표시하고, 때로 여백에 메모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중요한 대목을 ‘형광펜’이나 ‘포스트잇’으로 표시하면 금상첨화다. 커피는 좋은 양념이지만, 내게 음악은 집중을 방해하는 또 다른 즐길거리다. 몇 백 년 동안 책 읽기는 지식과 정보와 정서의 ‘수용’ 과정으로만 이해되지 …
Read More

전자책은 책이 아니라, 책의 일그러진 비유일 뿐이다 (1편)

나는 개인 컴퓨터가 보급된 1980년대 후반부터 PC를 사용한 1세대다. 그전에도 개인 컴퓨터가 있긴 했지만, 적어도 워드프로세서로 쓸 수 있는 첫 모델은 인텔의 80286 마이크로프로세서부터라 할 수 있으니, 내가 디지털 1세대라고 자임한들 별 무리는 없어 보인다. 30년 넘게 모니터에서 시작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화면을 글을 읽어 왔으니, 이른바 전자책 독자로서도 1세대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전자책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