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은 생각이다

나는 «공동 뇌 프로젝트»에서 생각이 개인 내면에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외화된 형태로 존재한다고 여러 군데서 주장했다. ‘나’의 내적 경험이 유의미하려면 ‘타인’에게 잘 전달되고 공유되어야 한다. 또한 타인이 나의 내적 경험에 동감할 수 있어야 한다. 동감은 이해에 바탕을 둔다. 아, 저 사람도 나와 같은 경험을 했구나, 나와 같은 느낌 이었구나, 같은 생각을 가졌구나!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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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언어력 문제가 심각하다

2024년 12월 10일자 <이코노미스트>는  “성인이 읽는 법을 잊어가고 있나?“라는 기사에서 OECD의 조사 결과를 소개한다. 조사는 언어력(literacy), 수리력(numeracy), 응용문제 해결력(adaptive problem solving skills) 등 3가지 능력에 대해 이루어졌다. 그 중 언어력 및 수리력과 관련해서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간단히 말하면, 10살 아이 수준이라는 것이다. 기사는 이런 능력은 일자리 유지, 공적 생활 참여, 현실 세계에서 성공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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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귀정(事必歸正)의 의미 – 정의란 무엇인가?

우리가 보통 ‘사필귀정’이라고 부르는 일, 즉 정의란 존재하는 걸까요? 이 문제에 대한 역사철학적 성찰입니다. 정의의 문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길더라도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결론이 끝에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역사는 역사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역사는 만인의 것이며, 역사학 역시도 많은 학자들의 작업이다. (…) 사필귀정이 미래의 문제인 한 역사는 여전히 과거의 것으로 남게 될 뿐이며, 사필귀정이 현재의 실천으로 해석되어야만 우리는 역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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