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창작하지 못한다, 다만 제시할 뿐이다

사람들이 인공지능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잘 모르겠을 때가 많다. 나는 판에 박힌 일을 하는 것에는 그다지 경탄할 수 없다. 전혜정 교수가 미드저니 작품을 ‘적당히 그럴 듯한 가성비 있는 다이소 예술’이라고 표현한 건 딱 맞는 말이라고 본다. 다른 생성물에 대해서도 똑같은 말을 하고 싶다. ‘인공지능이 창작할 수 있느냐’의 논란에서 중요한 것은 ‘창작을 무엇이라고 정의하느냐’다. 나는 ‘스스로 선택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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