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워두자 : 기자들도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 맞춤법, 어법

아래는 글을 쓸 때 자주 등장하면서도 틀리기 쉬운 띄어쓰기, 맞춤법, 어법을 요점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아주 잘나가는 논술 선생일 때 학생들에게 강조했던 내용을 자료로 정리했던 건데, 실제로 기자들도 많이 틀리는 사례들입니다. 적어도 이것들만 유의하면 어디 가서 한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을 일은 없을 겁니다. ▶ 띄어쓰기 (아래 1, 2, 3 항목에 특히 유의) 조사는 붙여 쓴다. (틀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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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서 벌어지는 언어 또는 개념의 전쟁

개념을 다루는 것을 업으로 삼는 철학자가, 아니면 시인이나 작가의 경우도 비슷하겠으나, 아무튼 글로 뭔가를 도모하는 이들이, 언어 또는 개념에 민감한 것은 당연지사다. 정치인들의 말싸움이야 별개로 치고, 결국 철학은 언어 또는 개념의 전쟁이다. 언어의 차이, 또는 번역의 차이(이는 해석의 차이를 전제한다)를 둘러싼 충돌은 철학활동의 본질에 닿아 있다. 이것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결정적 문제이다. (일부 관객들이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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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이 곧 실천이다 – 인문학과 실천학

아마도 이론과 실천 사이의 갈등은 오래된 만큼 반복되는 고민거리일 것이다. 그러나 이론과 실천 사이의 갈등은 가짜 문제로 인한 갈등이며, 따라서 폐기되어 마땅하다. 이론은 논리와 말 차원에서의 전투이다. 새로운 논리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말을 창조하는 것, 그것이 이론의 작업이다. 심정적으로는 반감이 가지만 대세로서 힘을 행사하는 담론들을 접할 때,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 담론과 싸워 이길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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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요약 훈련이 필요한가?

한 번 입을 떼면 말이 장황하게 이어지며 도무지 끝을 맺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특정한 누군가를 떠올리지 말기 바람). 왜 이럴까? 결론만 말하자면, 자기 생각이 명료하게 정리되지 않아서다. 요약하는 훈련이 되지 않아서다. 그런데 요약 훈련의 최고봉은 글쓰기다. 요약하기 위해서는 읽기가 먼저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사실 읽기와 쓰기의 관계는 복잡하다. 어디까지가 읽기의 끝이고 어디서부터 쓰기의 시작인지 구별하기도 애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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