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수들의 ‘목구멍 포도청’ 마인드와 관련해

알파고 때도 그랬지만, 챗GPT 출현 이후에도 같은 소리가 들린다. 인공지능 교육을 해야 한다고. 한국 사회 대부분의 논의에서 그렇듯, 이번에도 묻지 않은 질문이 있다. 인공지능 교육이란 무엇인가?정의가 분명하지 않으면, 논의는 산으로 바다로 가고, 결론은 나오지 않는다. 인공지능 교육은 1) 인공지능을 만드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인가?2) 인공지능을 포함해 프로그램을 짜는 교육, 즉 코딩 교육인가? 아니면 3)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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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자연어를 다룬다는 것

컴퓨터에 의한 자연어 처리는 오랜 숙제였다. 이 숙제는 호기심이나 학술적 관심에 앞서 냉전의 요청이었다. 적국의 암호문을 실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으면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었다(가령 영어와 러시아어).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최초의 이정표는 아마도 딥러닝 기반 ‘구글 신경망 기계 번역(Google Neural Machine Translation)’일 것이다(2016년). 챗GPT는 그 다음의 중요한 성취였다(2022년). 2023년을 달군 챗GPT는 인공지능의 승리라고도 평가된다. 인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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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창작하지 못한다, 다만 제시할 뿐이다

사람들이 인공지능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잘 모르겠을 때가 많다. 나는 판에 박힌 일을 하는 것에는 그다지 경탄할 수 없다. 전혜정 교수가 미드저니 작품을 ‘적당히 그럴 듯한 가성비 있는 다이소 예술’이라고 표현한 건 딱 맞는 말이라고 본다. 다른 생성물에 대해서도 똑같은 말을 하고 싶다. ‘인공지능이 창작할 수 있느냐’의 논란에서 중요한 것은 ‘창작을 무엇이라고 정의하느냐’다. 나는 ‘스스로 선택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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