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의 이미지론 특강 (둘째 시간) (2017년 1월 25일, 성균관대)

* 2017년 초에 성균관대학교에서 진행한 특강의 일부를 정리했습니다. 들뢰즈가 이미지, 운동, 물질 개념을 갱신하고, 그것을 영화와 연결하기 위한 첫 시도입니다. 영화를 논의하면서 들뢰즈는 이미지 자체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1983년에 나온 «영화»라는 제목의 1권 ‘운동-이미지’, 1985년에 나온 2권 ‘시간-이미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이미지라는 게 뭐냐는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룹니다. 한 가지만 짚고 가자면 ‘생각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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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학술지 제도 유감

최근에 한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했다. (200자 원고지 145매)   제목: 공동 뇌와 집단 창의성 (Co-Brain and Collective Creativity)   초록: 생성 인공지능의 등장은 인간의 마음을 다시 돌아볼 좋은 기회다. 철학은 오랫동안 인간의 마음을 탐구했다. 마음은 1인칭적·주관적이어서 객관적·실증적으로 입증하는 게 불가능하다. 하지만 마음 현상에 대한 주관적 보고에 상당수의 사람이 동의한다면 그것은 신경과학을 통한 측정 자료와 비교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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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그손과 문제의 설정

내가 들뢰즈의 《베르그손주의》를 번역한 건 석사 때였다. 당시 프랑스어를 겨우 읽어낼 수 있는 처지에(나는 고등학교에서 독일어 선택이었다), 영역본을 참조하며, 그야말로 프랑스어를 배워가며 더듬더듬 번역했다. 이 초역을 다듬어 문학과지성사에서 책을 출간한 건 군에서 제대한 직후였다(1996년 12월 5일, 당시 27세). 그리고 이제 24년이 지났고, 그린비에서 새 번역을 내기로 했다. 최근 강의와 원고 일정이 조금 빈 틈을 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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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절규할 때'(아서 코난 도일, 1928) – 클로드 3.5 소네트 번역 + 약간의 수정

원문 출처는 다음입니다. It was first published in Liberty magazine, from 25 February to 3 March 1928. 아래는 전문 번역. 나는 <가제트>지의 제 친구 에드워드 말론이 챌린저 교수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는 희미한 기억이 났다. 말론은 그 교수와 함께 몇몇 놀라운 모험을 경험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내 직업에 너무나 바빴고, 내 회사는 주문으로 과부하 상태여서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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