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러시에 대한 공신력 있는 정의가 궁금해졌다. 여러 연구자, 그리고 교육부와 여러 교육청의 보고서를 봐도 제각각 소개되어 있어서 종잡을 수가 없어서다. 그래서 대표적인 정의를 찾아보았다. 바로 유네스코와 OECD. 유네스코(UNESCO 2004: “The Plurality of literacy and its implications for policies and programmes”, Education Sector Position Paper. Paris, UNESCO.)의 정의는 이렇다. “문자력은 다양한 맥락과 연관된 인쇄 및 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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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독재자
철학자.
집필 중인 책 《다시 몸으로: 읽기, 걷기, 쓰기의 힘》(가제) 소개
새로 집필 중인 책은 지금까지 출간했던 책들과 성격이 많이 다르다. 가제는 《다시 몸으로: 읽기, 걷기, 쓰기의 힘》이다. 내용이 짐작되시는지? 현장의 경험과 이론적 사색을 통해 오랫동안 고심해온 이 책의 내용은 오롯이 ‘역량 교육‘의 관점에서 구성되었다. 여기서 교육은 초중등 교육은 물론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을 아우른다. 즉, 전체로서의 인간 교육을 지향한다. 지금 시점에 교육을 언급하는 까닭은 우리 사회가 교육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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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은 엘리트가 맞다
[2020년 7월 23일에 작성한 글인데, 대학 개혁을 위한 참고 글로 다시 공유함] 검색할 여력이 없어 기억에 의존하자면, 386세대를 명명한 것은 조선일보였고, 한겨레가 바로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항간에 이 명칭이 잘못되었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나는 이 명칭이 아주 정확하다고 본다. 386세대는 19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30대 유력인사(주로 정치인)를 호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일단 이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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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이해하려 어디까지 노력해야 할까?
타인을 이해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나 자신을 이해하기도 어려운데 하물며 타인을 이해한다고? 하지만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많은 타인을 만나고 또 소식을 전해 듣는다. 관계 속에서 살려면 타인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 윤리의 첫 번째 과제로 여겨지기도 한다. 타인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느냐와는 별개로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어디까지 얼마나 노력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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