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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문화론

자본주의와 분열증 부산대 강연 후기

eudike 2004.08.27 22:57 조회 수 : 3041 추천:19

김재인씨가 당분간 바쁜 관계로 제가 간단한 강연후기를 올리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바빠 제대로 휴가 한번을 다녀오지 못해서
이참저참 하루 전에 부산에 내려가 해운대에서 1박을 했습니다.
해운대 정말 좋았어요. 바닷물에 발 담구어 본 지가 한 4년만이었거든요.
물론,,,김재인 씨는 강연원고 준비하느라.
여유있게 바다 감상하기는 커녕
하루 종일 스트레스 받다가 원고 쓰느라고 밤을 꼴딱 새 버렸구요.
  
강연은 26일 2시 조금 지나서 시작 했습니다.
초청해주신 김용규 교수님이랑 윤화영 교수님과 제자분을 1시 10분경에 만나
빙수를 먹으며 '그냥 편하게 아무 얘기나 하라'란 말을 들을 때만 해도
저는 정말 '편한 자리겠구나' 착각하고 있었는데요.
아니었습니다. ^^

강의가 예정된 본관(정문 들어가자마자 중앙에 있는 건물인데 맞나요?) 세미나 실을 흘깃 보고
가득 찬 사람들로 좀 놀랐습니다.
약 4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뒤에 이미 책상없이 의자가 한 줄 더 놓여 있었구요.
강의가 진행되는 중간에도 계속 꾸준히 사람이 모여
뒤에 보조 의자 줄이 한줄 더 생겼습니다.
서서 듣던 분들도 계셨구요.

거의 모든 분들이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를 끝까지 열심히 들으셨습니다.
구성은 조금 나이 지긋하신^^ 40대 교수님 연배가 약 반 정도였구요.
나머지 반 정도도 학부생 보다는 박사급으로 보이는 연배였습니다.
(평소 1년 동안 진행된 들뢰즈세미나에서
교수님들과 박사, 박사 과정생들만 발표를 맡아왔다고 하시더군요.)
대부분의 참석자가 미리 받은 강의 원고에 열심히 메모해 가며
강의를 들으셨습니다.

분위기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굉장히 좋았습니다.
(등에님 참석하셨으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영문과와 철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한 자리라
강의가 끝난 후 쏟아진 질문들도 다양한 주제에 걸쳐
제기되었고 흥미있었습니다.

강의2시간, 질의응답 약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시종 긴장되고 진지한 자리였습니다.
제가 김재인씨 강의에는 비디오 촬영기사 겸, 사진 촬영기사 겸, 짐 지키는 사람 겸 해서
항상 같이 다니는데요.
안 졸고 끝까지 재미있게 들었던 몇 안되는 강의 중 하나였습니다.
분위기상 졸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이,,하도 늘 듣는 얘기라 내용이 아무리 달라도 매번 졸게 되더라구요^^)

강의실황을 녹음해 왔으니
시간 되는대로 파일을 올려놓겠습니다.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꼭 들으세요.

6시경에 끝나 1시간 동안 여러분들과 식사를 하고
빠듯한 기차시간 때문에 저희는 7시경에 바로 서울로 향했습니다.
알차고 짧은 하루였습니다.

초청해 주신 김용규 교수님과 따뜻하게 맞아주신 윤화영 교수님을 비롯한
부산대 영문과, 철학과 교수님과 그 제자분들께
좋은 시간 마련해 주신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순수한 열기 덕분에 더 건강해 졌습니다.
서울에 오시거든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pdf 파일이니 알아서 읽으세요.
>
>
>>*  부산대학교의 초대를 받아 강연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   부산 지역에 계신 분들은 참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최근 이진경 씨와 관련된 해석에 대한 비판을 주제로 하게 될 것입니다.
>>   준비가 된다면 간단한 발제문을 홈페이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래 공지를 참고하세요.
>>
>>-----------------------------
>>
>>영문과, 철학과 공동 세미나
>>주제:
>>발제 및 강연자: 김재인 선생님
>>일시: 8월 26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장소: 대학본부 세미나실 30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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