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철학과 문화론

예술과 문화 고은과 노벨상

김재인 2005.10.14 16:50 조회 수 : 9391 추천:212

고은과 황석영이 노벨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묘한 감회에 사로잡혔다. 고은이야말로 음유시인 이상이 아닐진대(시낭송 때 포도주를 원샷하는 아우라 마켄Auramachen을 보라!), 내 맘에 드느냐 여부와는 상관없이, 어쩌면 시인으로서 노벨상을 받는다는 건 그런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 말인즉, 시인으로서의 고은이 수상 적임자라는 말이기도 하다. 시에서 지적 요인과 사상적 측면을 강조하는 건 편견에 불과하다. 더 중요한 건 시만이 갖는 정감일 것이다.

* 노벨상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그 함의를 고찰한 바 있으며, 고은 시인은 개인적으로 매력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그의 독특한 남성성에서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단상은 고은 개인과는 무관한 글이라는 점을 미리 밝힌다, 소모적인 논쟁의 단초를 피하기 위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고문살인의 전말 (김동렬 펌) [5] 철학자 2009.05.24 254393
공지 애도 노무현 [3] 철학자 2009.05.23 287029
공지 He will and should and must be back [5] 철학자 2009.04.18 260153
공지 그 때는 우리가 참 강했다 철학자 2008.02.22 276290
33 무개념 융합과 인문학 오남용 (펌, 논평) 철학자 2017.09.27 26
32 사진이란 철학자 2017.09.27 16
31 필멸자 생성 devenir mortel (이전) 철학자 2017.07.15 613
30 신과 무신론 철학자 2017.06.21 62
29 예술의 탄생과 종말 철학자 2017.05.22 43
28 정신 차리고 혁명을 (D.H. 로런스) (시 번역) (이전) 철학자 2017.04.06 125
27 네 인생의 이야기 by 테드 창 (발췌) 철학자 2017.03.01 215
26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by 테드 창 (발췌) 철학자 2017.03.01 117
25 김훈의 수사벽 (이전) [1] 철학자 2017.02.07 3897
24 글 읽기의 중요성 (최시한) 철학자 2009.05.10 10573
23 사이버 정치가 곧 정치이다 (1997) 김재인 2007.09.16 7861
» 고은과 노벨상 [4] 김재인 2005.10.14 9391
21 오늘날 시를 쓰는 사람은 (이전) [12] 김재인 2005.10.04 12841
20 "친절한 금자씨" 마음에 와 닿았던 영화평. 신승원(펌) 2005.09.09 10823
19 이슬람식 복수 메시지 전하는 <친절한 금자씨>(펌) [4] 김재인 2005.08.12 5836
18 문화와 정치 - Musil을 빌미로 [4] 서동철(펌) 2004.07.09 8648
17 문화론 찬반 논쟁 - MTV를 중심으로 [1] 서동철(펌) 2004.06.25 5182
16 예 술 과 삶 서동철(펌) 2004.04.08 10593
15 문화론 유감 서동철(펌) 2004.02.25 9654
14 경계 허물기와 경계의 분별 (2001) 김재인 2002.06.26 13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