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철학과 문화론

예술과 문화 고은과 노벨상

김재인 2005.10.14 16:50 조회 수 : 9388 추천:212

고은과 황석영이 노벨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묘한 감회에 사로잡혔다. 고은이야말로 음유시인 이상이 아닐진대(시낭송 때 포도주를 원샷하는 아우라 마켄Auramachen을 보라!), 내 맘에 드느냐 여부와는 상관없이, 어쩌면 시인으로서 노벨상을 받는다는 건 그런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 말인즉, 시인으로서의 고은이 수상 적임자라는 말이기도 하다. 시에서 지적 요인과 사상적 측면을 강조하는 건 편견에 불과하다. 더 중요한 건 시만이 갖는 정감일 것이다.

* 노벨상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그 함의를 고찰한 바 있으며, 고은 시인은 개인적으로 매력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그의 독특한 남성성에서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단상은 고은 개인과는 무관한 글이라는 점을 미리 밝힌다, 소모적인 논쟁의 단초를 피하기 위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고문살인의 전말 (김동렬 펌) [5] 철학자 2009.05.24 254356
공지 애도 노무현 [3] 철학자 2009.05.23 286991
공지 He will and should and must be back [5] 철학자 2009.04.18 260126
공지 그 때는 우리가 참 강했다 철학자 2008.02.22 276249
33 무개념 융합과 인문학 오남용 (펌, 논평) 철학자 2017.09.27 21
32 사진이란 철학자 2017.09.27 16
31 필멸자 생성 devenir mortel [1] 철학자 2017.07.15 495
30 신과 무신론 철학자 2017.06.21 59
29 예술의 탄생과 종말 철학자 2017.05.22 40
28 정신 차리고 혁명을 (D.H. 로런스) (시 번역) (이전) 철학자 2017.04.06 95
27 네 인생의 이야기 by 테드 창 (발췌) 철학자 2017.03.01 194
26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by 테드 창 (발췌) 철학자 2017.03.01 112
25 김훈의 수사벽 (이전) [1] 철학자 2017.02.07 3890
24 글 읽기의 중요성 (최시한) 철학자 2009.05.10 10571
23 사이버 정치가 곧 정치이다 (1997) 김재인 2007.09.16 7754
» 고은과 노벨상 [4] 김재인 2005.10.14 9388
21 오늘날 시를 쓰는 사람은 (이전) [12] 김재인 2005.10.04 12839
20 "친절한 금자씨" 마음에 와 닿았던 영화평. 신승원(펌) 2005.09.09 10262
19 이슬람식 복수 메시지 전하는 <친절한 금자씨>(펌) [4] 김재인 2005.08.12 5832
18 문화와 정치 - Musil을 빌미로 [4] 서동철(펌) 2004.07.09 8647
17 문화론 찬반 논쟁 - MTV를 중심으로 [1] 서동철(펌) 2004.06.25 5179
16 예 술 과 삶 서동철(펌) 2004.04.08 10589
15 문화론 유감 서동철(펌) 2004.02.25 9654
14 경계 허물기와 경계의 분별 (2001) 김재인 2002.06.26 13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