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니체의 책을 읽어가다보면 디오니소스라는 개념이 후기로 갈수록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
비극의 탄생을 보면 디오니소스적인 인간(햄릿)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전 도무지 니체가 말한 "디오니소스적"이라는 것의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군요.
도취와 열광? 글쎄요...
디오니소스적인 현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철저한 억압?이 선행되어야 한다던지
니체가 예수를 디오니소스적 인간이라 부른다던지
예술은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아폴로적인 것의 충돌?에 의해 가능하다던지 등등
단편적인 개념으로 머리속만 혼란스럽네요.
좀 도와주세요. ㅡ.ㅡ
댓글 2
-
신승원
2004.03.19 00:53
초기 니체는 헤겔의 영향으로 아폴론적인것에 대한 대응으로서 디오니소스적인 개념을 도입하게 되고 그의 처녀작인 비극의 탄생은 결국 아폴론적인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변증법적 통일을 얘기합니다. 하지만 들뢰즈가 지적했듯이 그는 후헤 철저리 반헤겔주의로 돌아섭니다. -
신승원
2004.03.19 00:55
니체는 아시다시피 생의철학자, 디오니소스적것과 아폴론적인것은 생(삶)의 "대립"적인 두가지 측면이 아니란거죠. 후기 작품에 나타나는 십자가에 못박힌 자와 디오니소스의 대결은 이러한의미에서 진정으로 삶의 긍정하는 자와 부정하는 자의 대응 관계로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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