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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문화론

강인공지능, 즉 인간의 지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언제 출현할지에 대한 인공지능 전문가 설문조가 결과가 최근 4년만에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2013년 경에는 약 20~30년 후에 가능하다고 보았던 이들이, 왜 생각을 바꾸었을까? 이는 인공지능 관련 거품이 꺼져간다는 걸 시사한다고 본다.

 

"최근 있었던 AGI 컨퍼런스에 모인 200여 명의 컴퓨터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 조사에서 내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 나는 구글 본사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플렉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에게 네 가지 선택지만 준 채 AGI가 달성 가능한지 물었다. 2030년, 2050년, 2100년, 그리고 달성할 수 없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42퍼센트는 AGI가 2030년에 달성 가능하다 답했고, 25퍼센트는 2050년, 20퍼센트는 2100년까지 가능하다고 답했다. 10퍼센트는 2100년이 지나서, 2퍼센트는 달성할 수 없다고 답했다. 나는 선택지에 2020년을 넣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추측으로는 2퍼센트의 응답자들이 2020년까지 AGI가 가능하다고 답을 했을 듯하다. 그리고 2퍼센트 정도는 그보다 빠르다고 답했을지도 모르겠다. 과거라면 이런 낙관론에 놀랐겠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커즈와일의 이야기처럼 정보기술의 발전이 아닌 기하급수적 형태로 진행된다."(제임스 배럿, <피이널 인벤션>(2013), 정지훈 옮김, 동아시아, 2016, 304~305쪽)

 

닉 보스트롬의 2013년 설문 결과. https://nickbostrom.com/papers/survey.pdf

Median optimistic year (10% likelihood): 2022
Median realistic year (50% likelihood): 2040
Median pessimistic year (90% likelihood): 2075

 

한편 인공지능 전문가 한상기 박사의 증언에 따르면 2017년 초에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120년 뒤에나 AGI가 가능하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