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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문화론

변이 [, variation]

요약
같은 종의 생물 개체에서 나타나는 서로 다른 특성.

본문
모든 생물 종(:species)은 서로 비슷한 모양을 가지며 자신과 닮은 모습의 자손을 남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종 내의 생물은 완전히 같은 모양으로 생기진 않았으며, 또한 이들이 남기는 자손 역시 부모의 형태와 어느 정도 다르다. 이런 식으로 개체간에 서로 다른 특성을 변이라고 한다. 또한 이러한 의미에서의 변이는 각 개체가 가지는 어떠한 특성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형질(: character, trait)과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변이에는 유전적으로 타고 나는 유전변이와, 개체가 성장해 가면서 환경에 영향을 받아 생기는 환경변이 두 가지가 있다. 유전변이는 일반적으로 부모가 가지고 있는 형질을 이어받는 것이기 때문에 유전학을 통해서 예측할 수 있지만 환경변이는 발생과 성장 과정을 거치며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개체가 가지는 키, 몸무게, 형태를 비롯하여 동물의 행동 등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모든 세세한 차이는 모두 변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것과 자라면서 형성되는 것이 있으며 때로는 이 두 가지의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기도 한다.

돌연변이
유전변이는 일반적으로 부모에게서 생식세포를 통해 이어내려오는 유전자 내용을 통해서 자손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유전변이 중에서는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DNA의 서열(: sequence) 변화와 같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완전히 새로운 변이도 있는데 이는 돌연변이(: mutation)라고 한다. 돌연변이는 그렇게 잘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없던 완전히 새로운 변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원인이라고 추측된다. 때문에 이러한 돌연변이는 진화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생물학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변이와 생물학
변이는 개체간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개체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개체변이라고 할 때는 유전변이와 환경변이 중에서 후천적인 환경변이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환경변이는 개체가 태어난 후에 유전자와는 상관없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자손으로 유전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과거의 진화론에서는 이러한 환경변이, 즉 후천적으로 획득한 형질도 유전된다는 사고방식이 있었으나 현재의 진화론, 특히 신다윈주의(Neo Darwinism)에서는 이러한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라마르크(J.B. Lamarck)가 용불용설(use and disuse theory)을 통해 획득형질이 유전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진화론을 만든 다윈(C. Darwin)도 판게네시스(pangenesis)라는 유전 이론을 통해 획득형질이 유전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입장은 멘델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유전학이 발달되면서 부정되었으며, 현대 생물학에서는 환경변이가 유전된다고 보지 않는다. 때문에 현대 생물학 연구에서는 환경변이보다는 유전변이가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사항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현대 생물학은 전체 변이 중에서 유전변이가 나타나는 비율을 유전율(heritability)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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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주곡 [, variation]

요약

변주를 악곡 구성의 기본원리로 하여 조직적으로 활용한 곡.
본문
주제·동기·음형()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변형하는 기법을 변주라고 하며, 넓은 의미의 변주는 세계 각지의 음악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음악형식으로서의 변주곡은 16세기 에스파냐영국의 류트음악 및 건반음악 속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 후 독립된 악곡으로, 또는 악장으로서 변주곡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한 음악형식의 하나가 되고 있다. 변주에는 아주 많은 방법이 있으며, 모든 변주곡에 공통되는 것은 변주하게 되는 원형, 즉 넓은 뜻에서의 주제가 존재하는 점이다. 이 주제와 변주와의 관계에 따라 변주곡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대별할 수 있다.
① 대위법적 변주곡:일정한 선율을 반복·재현할 때 그 대위선율()을 변화시키는 것. 그레고리오성가를 비롯해 코랄을 정선율()로 한 16∼17세기의 변주곡에 그 예가 많다. ② 계속적 변주곡:4∼8마디의 베이스 정형을 반복하고 그 때마다 상성부()를 변화시키는 것. 바로크시대의 샤콘 ·파사칼리아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③ 장식변주곡:주제의 선율이나 리듬을 장식적으로 변화시키는 것. 고전파의 변주곡은 대부분 이 타입에 속한다. ④ 성격변주곡:변주가 주제의 부분적 특징만을 지니고 각 변주에 새로운 성격을 부여해가는 것. 베토벤의 《디아벨리변주곡》(작품번호 120)을 비롯하여 낭만파에 그 예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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