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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문화론

박정태 박사가 엮고 옮긴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이학사, 2007)는 다음과 같은 목차를 담고 있다(편의상 '편역서'로 지칭하겠다). 뒤에 붙인 연도는 내가 정리한 것이다.

1. 플라톤과 그리스인들 (1992)
2. 플라톤주의를 뒤집다(환영들) (1966)
3. 루크레티우스와 자연주의 (1961)
4. 스피노자, 그리고 마르시알 게루의 일반적 방법 (1969)
5. 스피노자와 우리 (1978)
6. 흄 (1972)
7. 카프카, 셀린, 퐁주의 선구자, 장 자크 루소 (1962)
8. 칸트 철학을 요약해줄 수 있을 네 가지 시적인 경구에 대하여 (1986)
9. 칸트 미학에서의 발생의 이념 (1963)
10. 권력의지와 영원회귀에 대한 결론 (1967)
11. 아리아드네의 비밀 (1963)
12. 유목적 사유 (1973)
13. 베르그손, 1859~1941 (1956)
14. 베르그손에게 있어서의 차이의 개념 (1956)
15. 구조주의를 어떻게 인지할 것인가? (1972)
16. 인간, 그 모호한 존재 (1966)
17. 미셸 푸코의 주요 개념들에 대하여 (1984?)
18. 장치란 무엇인가? (1989)
19. 드라마화의 방법 (1967)
20. 내재성: 생명…… (1995)
21. 현실적인 것과 잠재적인 것 (1996 발표)
22. 주체의 질문에 대한 답변 (1988)

이에 대해 편역자는 "이 책은 들뢰즈가 발표한 소논문 중에서, 그것이 나중에 수정, 보완되어 단행본에 실렸든 안 실렸든 상관없이 철학과 철학자에 관한 소논문은 "하나도 빠짐없이" 수록하게 되었다"(p. 11)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서지상의 진술은 몇 가지 잘못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장 이 편역서의 기본 출처가 되는 D. Lapoujade의 편저(편의상 '묶음집' 1권, 2권으로 약칭한다)만 놓고 보더라도, 들뢰즈는 철학과 철학자에 관한 여분의 소논문을 발표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소논문'이 어디까지 포괄하는지는 편집자의 재량에 달렸으나, 적어도 일관성의 면에서 다음의 것들은 수록되는 것이 좋았다고 보인다. 묶음집에 수록된 것들 중에서 편역서에는 빠진 것들의 목록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대충 정리한 것이어서 목록이 완벽하지는 못하다).
참고로 라푸자드에 따르면 두 권의 묶음집에는 원고상태의 글, 음성 기록뿐 아니라 출판을 허락 받지 못한 글들을 제외했다고 덧붙이고 있다. 즉, 두 묶음집에 수록된 글들은 이런 제약 속에서 모은 것들이다. 따라서 편역서에 글들이 수록되지 못한 저간의 사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십분 고려되어야 한다. 하지만 뭔가 아쉬움은 남는다.

<1권> L'île déserte et autres textes : Textes et entretiens, 1953-1974(2002, Minuit) 영역본: Desert Islands and Other Texts (1953-1974)

1950. <외딴 섬들의 원인들과 근거들(Causes et raisions des iles désertes)>: 책으로 묶인 들뢰즈 최초의 글. 들뢰즈 최초의 사유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1955. <서론(Introduction)>: 들뢰즈가 편집한 『본능과 제도』(1953)의 서론으로 쓴 글.
1959. <의미와 가치(Sens et valeurs)>: 나중에 『니체와 철학』(1972)에 수정되어 수록됨. 묶음집에 없음.
1964. <그는 내 스승이었다(Il a été non maitre)>: J.-P. 사르트르에 관한 글.
1967. <일반적 서론(Introduction générale)>: 콜리+몬티나리의 비판본에 근거한 불어판 새 니체 전집(Gallimard 출판사)의 발행사. 묶음집에 없음.
1970. <새로운 고문서학자(Un nouvel archiviste)>: 나중에 『푸코』(1986)에 수정되어 수록됨. 푸코의 『지식의 고고학』에 대한 서평. 묶음집에 없음.
1970. <균열들과 국지적 불들(Failles et feux lacaux)>: Kostas Axelos의 세 권의 책에 관한 서평. 아낙사고라스와 헤라클레이토스에 관한 연구.
1972. <평가(Appréciation)>: J.-F. 료타르의 Discurs, Figurs에 대한 서평.

<2권> Deux régimes de fous : Textes et entretiens, 1975-1995(2003, Minuit) 영역본: Two Regimes of Madness: Texts and Interviews 1975-1995

1975. <작가가 아니다: 새로운 지도제작자(Ecrivain non : un nouveau cartographe)>: 나중에 『푸코』(1986)에 수정되어 수록됨. 푸코의 『감시와 처벌』에 대한 서평. 묶음집에 없음.
1979. <이 책은 문자 그대로 결백의 증거이다(Ce liver est littéralement une preuve d'innocence)>: A. 네그리의 Marx au-dela de Marx에 대한 서평
1982. <Préface>: A. 네그리의 L'Anomalie sauvage - Puissance et pouvoir chez Spinoza의 서문.
1983. <Preface to the English Translation>: 『니체와 철학』의 영역판에 붙인 서문.
1984. <내재성의 해변(Les plages d'immanence)>: 모리스 드 강디약의 철학에 관하여.
1985. <그는 집단의 별이었다(Il était une étoile de groupe)>: 프랑수아 샤틀레에 바치는 글.
1986. <지식인과 정치: 푸코와 감옥(The Intellectual and Politics : Foucault and the prison)>: 묶음집에 수록되지 않았으나, 다른 책에 묶여 수록됨.
1986. <푸코의 셋째 차원(Michil Foucault dans la torisieme dimension)>: 나중에 『협상들』에 수록. 묶음집에 없음.
1990.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의 조건들>: 나중에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수정되어 수록. 묶음집에 없음.
1991. <베르그손으로의 회귀(A Return to Bergson)>, 『베르그손주의』의 영역판 후기.
1991. <Preface to the English-language Edition>: 『경험주의와 주체성』의 영역판 서문.
1994. <칸트의 사물 자체(La chose en soi chez Kant)>: 이 편집본은 물론 어디에도 묶여 수록되지 않음.


대략 편역서의 편집 원칙을 추정하여 묶음집에 수록된 글들(대담은 제외했음)을 시간 순으로 적어본 것이다. 여기서 들뢰즈 자신의 철학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글은 1950년의 글을 제외하고는 생략했으며, 들뢰즈 자신의 책(공저 포함)의 외국어 번역본에 붙인 서문이나 후기도 철학사와 직접 관련되지 않는 것은 배제했으며, 들뢰즈가 쓴 서문도 철학과 관련이 없는 것은 모두 빼버렸다. 이런 기준 때문에 제외된 아까운 글들도 있을 것이다. 티모시 머피(Timothy S. Mruphy, in Deleuze Reader: A Critical Reader edited by Paul Patton, 1996)더 자세한 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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