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으로부터 연락받는 중에 진짜 모르는 분도 있는듯 해서 몇 자 적습니다.
예상 못했습니까? 어떻게 예상 못할 수가 있죠? 그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는 말입니까?
그동안 다들 예상하고 걱정해왔던 일 아닙니까? 저는 보름전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예상하지 못한게 아니라 무심했던 것이 아닌가요?
백퍼센트 예상은 누구도 못하겠지만 시작이 이러면 끝이 어떨지는 뻔한거 아닙니까?
이렇게 될 확률이 반반이라고 예상했다면 그 반이 무시되어도 좋을 만큼 적은 위험입니까?
이렇게 될 확률을 30퍼센트로 보았다면 그 30퍼센트는 무시되어도 좋다는 말입니까?
검찰이 수사해서 알아낸 것 뭐 있습니까?
의혹? 의혹일 뿐입니다. 사실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의혹이지요.
지들이 만들어낸 의혹. 이명박은 의혹이 없어서 수사 안했단 말입니까?
검찰은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습니다.
그동안 수사에 진전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줄기차게 언론을 달군 것은 뭐죠?
비열한 언론플레이입니다.
검찰은 반년동안 수사하면서 단 하나도 알아내지 못하고 여론재판 목적의 언론플레이만 계속한 것입니다.
누구를 검찰에 불렀다 어쩌구 하며 그걸 어떤 재목으로 기사화 되게 할 것이냐만
6개월간 연구한게 그동안 검찰이 한짓입니다.
검찰이 무슨 짓을 했지요?
당신이 겪은 고초가 힘들어서 이런 결정을 했다고 보십니까?
언론은 아직도 불명예, 부끄러움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정말 의도적인 헛다리짚기입니다.
쓰레기 언론이 말하는 자책감 때문도 억울함 때문도 아닙니다.
그런 자들은 진짜 나쁜 사람들입니다.
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겁니다.
무관한 여러 사람 살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등떠밀림입니다.
지금까지 한겨레도 오마이뉴스도 그 어떤 언론도 알면서 진실을 보도 안합니다.
정말 모른다는 말입니까? 언론은 모를 권리 없습니다. 알면서 감추는 겁니다.
당신께서 왜 그런 결정을 하셨는지를.
뻔히 알면서 억울함 자책감 이런 말이 왜 나옵니까?
그 사람들이 바보입니까?
깡패가 사람을 괴롭힐 때 어떻게 하죠?
가족을 납치합니다. 가족이 피해자에게 전화하게 하지요.
검찰이 어떻게 했죠?
부산상고 동문이나 부산지역에서 기업하는 분 중에 이 일로 고생 안한 분 있습니까?
부산바닥을 이잡듯이 훑었습니다.
아무 관계도 없는 사돈의 팔촌의 뭣도 안 되는 사람까지 뒤져서 봉하로 전화오게 만들었습니다.
이게 장장 6개월입니다.
김해지역 의원과 남해군수는 아직도 괴롭힘 당하고 있습니다.
남해군수는 법정에서 무죄판명 난거 가지고 계속 그러고 있는 겁니다.
6개월치 식당에서 밥 먹은 영수증까지 챙겨갑니다.
검찰 수사라는게 뭐 사람을 불러서 조사하고 그러는게 아닙니다.
사람 불러서 조사하는건 조사가 맞겠지요.
남의 멀쩡히 근무하는 회사에 와서 무슨 자료를 있는대로 다 내놓으라는 식입니다.
당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소문은 다 나버립니다.
조폭이 업소를 망하게 하려고 할 때 양아치 풀어서 어떻게 하죠?
이런 사람 피말리기가 장장 6개월간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4년간 계속되겠지요.
지금도 그러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며
단지 그 집요한 고문의 강도를 조금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달리 없었습니다.
분명히 말합니다.
그 이유 모를 권리 없습니다.
이 결과 예상못할 권리 없습니다.
누구나 다 알았고 다 알았어야 했습니다.
수사가 아니라 그냥 사람 피말려죽이기였습니다.
본인 괴롭히는건 괜찮은데 본인과 아무 관계없는 사람을 말려죽이기 하는 겁니다.
검찰은 고도의 지능적인 고문기술을 개발한 것입니다.
자백받을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죽일 목적으로.
본인이 아니라 무관한 제 3자를 쥐어짜며 그 신음소리 들려주는 방법으로.
죽을 때 까지 그러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검찰은 수사를 한게 아닙니다.
수사해서 밝힌 것이 없잖습니까?
명백한 검찰의 심리고문에 의한 살인입니다.
검찰이 뻔히 결과를 예상하고 유도하고 저지른 일입니다.
오히려 예상보다 많이 버텼지요.
검찰은 예상했기 때문에 이래도 버티느냐는 식으로 매일 조금씩 고문의 강도를 높여왔습니다.
논두렁에서 시계가 발생하는 기상천외의 날조된 언론플레이까지 나왔습니다.
사람 죽여놓고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모르겠다고 말하는 그 자가 살인자입니다.
버티는 사람 죽을때까지 고문해놓고 시치미 떼고 있습니다.

양복입은 사람들 틈에 잠바입은 사람이 비집고 들어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
우리 역사에 최초, 최후로 단 한 사람이 그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이전에 없었고 다시는 없을 진짜의 승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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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2009.05.25 05:31
선생님께서 말씀코저 하는 것이 뭔지는 알겠습니다. 고원의 핵심 지층인 얼굴성에 관한 감동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쨌거나 노대통령 측에서 박연차의 돈을 먹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박연차를 잘 모르시죠? 그는 일찍이 경남 일대의 돌깡패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의리 있고 호인으로 난 사람으로 보이나, 실지가 뽕쟁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얼굴 반반하던 에로 배우들과 어울려 뽕맞다 걸린 일 확인해 보면 아실 겁니다. 그런 돌깡패새끼 돈을 하필이면 받았냐는 겁니다. 어디뿐 아니라, 제주 촌구석까지 깡패없는 동네 없을 겁니다. 그런데 경상도 사람은 오히려 그런 돌깡패들 안 먹어줍니다. 전두환 정도나 돼야 진짜 깡패라고 여기는 것이죠. 그래서 경상도는 혼자 잘난 놈만 수두룩할 뿐, 예로부터 단합이 잘 안 됩니다. 이상은 작년 처음 제게 채낚이 기술 가르쳐 준 스승이자, 객지에서 유일하게 마음 의지하는 형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그는 통영에서 날리던 분입니다. 어린 날에 집나와 한때 박연차의 태광 고무에서 신발 밑창 만든 일도 있었다 합니다. 권력 속성이 위 '김동렬' 씨의 토로처럼 간단히 음모론적 사태로만 결정짓기엔 애매한 점이 많습니다. 그 점, 이땅 실천 철학의 선구자인 선생님께선 더 헤아려 볼 만한 것입니다. 여기 제주 서귀포에도 땅벌파라고 제주에서 가장 막강한 조폭집단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집안 사람이라는군요. 어쨌거나 두목의 친누이가 바로 올레길을 만든 분입니다. 지역사회에 기여한 정도로써, 그들 남매들은 칭송받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조폭 두목인 동생이 저는 마뜩치가 않습니다. 얼마나 힘이 없었으면 박연차 따위와 엮였을까만은, 진실의 보다 깊은 층위는 박연차의 몇몇 선행이 아니라, 정당하지 못한 그의 부의 축적에 있습니다. 서민들 돈 직접적으로 착복하지 않았다고 동정하게 되면, 우리는 전두환마저 단죄할 근거를 잃고 맙니다. 어쨌거나 그들 또한 우리가 그토록 못 견뎌하던 이땅의 구조적 부조리가 낳은, 그것을 더욱 가능케 한 원흉인 겁니다. 그 점, 아무리 슬퍼도 잊지 마십시오. 그래야 제대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철학이라는 모호한 실천 역량에 있어서는 더욱 더. -
철학자
2009.05.25 10:38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요. 중요한 건 박연차에 대한 이런저런 이력이 아니라, 이른바 노무현 비리의 진실의 실체겠지요. 박연차와 노무현을 동일시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네요. (글을 보면 온통 박연차가 누군지에 대해서만 말한 거 같아서.) -
제자
2009.05.29 16:20
진작에 지우려고 했습니다. 사람이란게 일단 사건의 깊은 층위가 발현되지 않으면 얕은체로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라는 반일상적 소요에 있어서는 더 더욱. 그런데 정치란 것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들뢰즈식의 고급한 정치도 있는 것이고 보면, 이것은 혁명적 일상의 소요에 가까운 것임을 시간이 흐르고서야 알아차렸습니다. 저도 혁명 무척 좋아합니다. 지금처럼 온화한 혁명은 실현 불가능성에 있어서도 참으로 기적적인 일인 것도 같구요. 예. 그는 스스로 무에 투신함으로써 어떤 사소한 문제들과 분리되어 혁명을 실천한 것 같습니다. 오늘이 마침 어머니 생신이고 해서 한잔 술에 나선 것입니다. 누가 뭐라던, 피씨방 들릴 일도 드물었습니다.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원래가 밑바닥, 막장인생이지 않습니까. 갈치는 씨가 말랐다 하고, 밀린 방세 견뎌주는 객지 인심이 갈수록 부담스러워 혼자서 오래 앓고 있었습니다. 좀 더 앓아야겠습니다. 내일 배 나가기로 잡혀 있었는데, 선주도 선원들도 일찍이 맛보지 못한 혁명에 앓아누웠는지 연기될 것 같습니다. 비록 배우지 못했어도 저 그렇게 단순한 사람 아닙니다. 박연차-노무현(측근) 비리라고 여겼던 것이지요. 아니겠지요. 설령 그렇다고 해도 이제는 다 덮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도무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는 거라면, 철저한 독신을 표방하는, 그러니까 술에 술탄 듯 반쯤 선하기보단, 나의 악함을 철저하게 하여 아예 사람들과의 접촉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최선이라 여기는 편입니다. 또 횡설수설하려는군요. 이해하십시오. 저의 정서장애, 정신병적 기질을 충분히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신경정신과를 찾을 수만은 없다는 겁니다. 나는 분열증자라고 이러이 토로하고 싶지, 심리술사들과의 은밀한 교류는 원치 않습니다. 그냥 아무도 접촉하지 않으면 해가 되지 않는 거라 오히려 확신하는 사람입니다. 노무현의 죽음으로 마음 고쳐먹을 일은 생겨도, 정신상담의를 통해서는 내 얄팍한 믿음조차 훼손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아들러에 따르면, 저같은 사람을 두고 거만한 사람, 가짜 참여자라고 하더군요. 정말 그렇다면, 인정하자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누구 한 사람에게는 이러이 토달고 싶고, 그러자면 어떻게라도 엮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 파우스트, 이 악마, 이 마왕이 도망친 것은 그의 빚쟁이가 인내심을 잃은 성난 얼굴로 순간 번뜩이며 노려보는 것으로부터 숨으려던 것이었다고. 바위 더미 속으로 숨는 자칼처럼, 체면 속으로 허둥지둥 달아나면서 도망쳤다고. 그러니까 사실은 그가 숨고 있었던 게 아니라는 것, 그가 숨고 싶어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가 깨닫게 될 때까지는 그랬다.......
압살롬, 압살롬!, 윌리엄 포크너. (에티엔 발리바르 인용을 재인용.)
*민노총 소속인 친형도 조문 가겠다더군요. 회사 사정이 말이 아니고, 삼남매의 가장이니 여의치 않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이로써 선생님과의 동질성을 확인받고 싶은 건 아니구요.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어머니는 노무현 당선될 때 그의 꿈도 꾸었다는 분입니다. 우리 식구들은 형의 믿음을 따라 모두 민주노동당에 몰표했습니다만, 똑같이 아파합니다. 저는 선생님까지 적으로 두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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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2009.05.29 23:04
아무 걱정 말고 열심히 살아요.
미안해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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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2009.05.31 22:55
괜찮습니다. 전 정말 괜찮습니다. 고맙습니다. 따뜻한 말씀.
뱃일 자리 마땅한 게 없어 이러고 저러고, 오늘은 또 채팅방에도 들렸어요. 견딜 만합니다. 책과 마찬가지로 채팅 또한 대상도 주체도 없어, 짝사랑하던 여인을 기껏 만났더니, 만나지 못했더라면 더 좋았을, 좋았던 환상마저 다 깨이고, 까닭도 없이 전날의 중심1111-2은 쪽지 와서 얄궂은 폭력 또 행사하고 가네요. 독신 기계라고 그럴 듯한 대명으로, "아무도 없다.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까불고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그렇게 살고 싶을 뿐입니다. 잘 살게요. 선생님 염려 안 끼치게.
그런데 혹시 나중에라도 마음 많이 안정되어 티브이 보시게 되면, 최근 니콘 DSLR 광고에 쓰인 배경곡 제목이나 좀 알려 주세요. 한 달쯤 티브이도 인터넷도 끊고 뱃일만 열심히 할 테니 그때 가서 기쁜 소식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캐논변주곡을 재편곡한 것 같기도 하고, 바흐보다는 비발디 같기도 하고, 가야금소리도 나고 전자음악도 들리는 데, 제가 듣고픈 부분은 피아노로 연주되는 그 익숙한 곡; 광고에 나오는 배우가 선생님 참 많이 닮았어요. 긴 머리칼에 섬세하게 생긴...(정말, 철학자가 춤추는 것 같아요.)
세상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어요. 저같은 무지한 자가 선생님처럼 조목조목 잘 따져 생각하는 분 만나 겨우, 그래 딴건 몰라도 민주주의가 뭔지 실감나게는 했지, 라는 생각으로 그의 죽음을 고쳐 보게 되었는데, 벌써 죄진 자의 죽음일 뿐, 끝까지 캐내 따져 물어야 한다고 공갈협박하는 작자들이 하나둘 늘어나는군요. 거기에 드라마주의자들은 또 혹하고.
선생님, 당신은 최고의 명문대 나온 어디 하나 꿀릴 것 없는 분이세요. 그냥 철학이론이나 파고 들며 전공자들만 가르치면 됩니다. 김진석 선생께서 그러시더군요. 철학이 민주와 부딪히면 사적일 수밖에 없다고, 갈수록 말씀의 허장성세에 환장할 노릇이라고. 그러면서도 쓰고 또 쓸 수밖에 없듯, 그저 그런 정도로만 아파하십시오. 세상 아무것도 달라질 것 없습니다. 민주는 그 내부의 무장해제로 인해 이미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미시 파시즘적인 형태로 굳어져 있습니다. 그렇게 말해야 일견 진지하고 진실하다 먹어주더군요. 저는 뱃놈이면 족합니다. 배운놈들 맞서봐야 노리개나 되는 정도죠. 누구도 예외 아닙니다. 저기 수유+너머도 실은 그런 지적 파시스트만을 양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걸 그 내부자들은 좀체 깨달을 수 없는 겁니다. 마치 늪과 같은 거죠. 저도 선생님 이름 팔아 채팅 상에라도 한동안 잘 행세했듯, 도무지 우리는 소통은커녕 최소한의 의사전달도 어려운 지경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진지한 표면의 유희를 시시각각 향유코저 할 뿐인데, 그것도 못마땅한 년놈들도 수두룩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게 가능하고 기쁜 만남이 되는 사람도 있으니, 그 최소한의 유희는 즐겨야겠습니다. 최고의 지식인이 최상의 지성으로 연민하는 저같은 뱃놈도 지식의 풍경 삼아 두어야 하니, 이러이 미친짓하더라도 내버려 두란 말씀만 간곡하게 청하고, 잡다한 세사에 더 정력 낭비하지 마세요. 들뢰즈도 못다 이룬 독자성=다양성의 세계였습니다. 이제는 당신 개인의 욕망에 몰입하셨으면 합니다. 이후,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는, 가능해야만 하지만, 가물하기만 한, 그러나 적어도 지금 우리 세대보다는 분명 몇배고 현명할 후대를 위해 미래의 철학, 그 가능한 이론들에 매진하십시오. 뱃놈인 저도 늘 뱃일을 염두에 두고 살겠습니다. 포퍼도 비트겐슈타인도 최후의 전언처럼 한 말이, 있지도 않은 선을 위해 발버둥치지 말고, 당장의 악들을 피해 살라고 했습니다. 귀막고 눈감는 것도 한 좋은 방법이라 여깁니다. 그러면 선생님께 악의 한 모습인 저도 좀 더 드문드문 나타나야겠습니다. 영영 이별만 아니라면, 그럴 용기는 있습니다. 저는 누구에게도 가엾은 어머니 말고는 누구 신세 안 지고 살 자신만큼은 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면 그땐 정말 향유를 찾아 먼바다 어디서 투신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분간만 더 살아야겠습니다. 죽겠다고 늘 입에 달고 사는 사람 결코 죽지 않는다군요. 그런데 그것 또한 장담해서는 안 될 말입니다. 가난한 제 주변은 전쟁이라도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자주 입에 올리는데, 선생님 자제분이나 제 조카들, 그 예쁜 사람들 때문이라도, 차라리 나같은 악들이 어서 빨리 죽어갔으면 좋은 일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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