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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문화론

추석 지나고 개강할 니체 특강을 위해 알라딘에서 추천 순 100권의 책 소개를 훑고 나서, 그 책들에서 다룬 내용보다 나으면서도 색다른 목차를 짜고 싶다. 언급되지 않은 책들은 내 눈 밖에 난 책이며, 아래 소개한 책은 좋게건 나쁘게건 '참고'할 대목이 있어서 고른 것이다(결코 추천이 아님). 추석 선물 투척합니다.
 
니체 특강 자료 수집 (대안연구공동체)
“아모르파티 –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과 운명애” (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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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인간학 - 약함, 비열함, 선량함과 싸우는 까칠한 철학자
나카지마 요시미치 (지은이) | 이지수 (옮긴이) | 이진우 (감수) | 다산북스 | 2016-09-01
 
추천 및 감수의 말 우리는 니체를 얼마나 견뎌낼 수 있는가?
프롤로그 니체를 읽는 착한 청춘들에게
 
1장. 착한 사람은 약자다
약자란 무엇인가 | 약자의 변종 | 약자=착한 사람 | 안락하고 이득인 삶의 방식 | 악행을 저지를 용기 | 공동체의 보호색에 숨는다 | 툭하면 벌렁 드러눕는 개 | 약자는 가해자다 | 착하게 살라는 가르침의 희생자 | 정직하면 손해라는 한탄 | 현대사회의 신형 약자 | 약자가 좋아하는 강자 지배 | 약자는 권력에 민감하다 | 공인된 피차별자
 
2장. 착한 사람은 안전을 추구한다
최고의 가치는 신체 보전 | 어디서나 흘러나오는 멍청한 안내 방송 | 후기 고령자 | 나는 이걸로 족하다 | 질투와 증오 | 저널리즘의 거짓말 | 착한 사람은 잘 속는다 | 고지식한 정신 | 성의 있는 몰락 | 욕망에 사로잡혀 울부짖는 들개 | 운명애와 우연
 
3장. 착한 사람은 거짓말을 한다
진실은 반감을 사는 경우가 많다 | 선의의 거짓말 | 타인의 호의에 대한 불만 | 속내가 뻔히 보이는 아첨하는 문장 | 바보스러울 정도로 정중한 문장 | 무례한 태도로 돌변하기 | 편집자의 비열함과 천박함 | 성실하라는 가르침 | 거짓말할 용기조차 없는 자 | 여자와 거짓말 | 여자에게 가려면 채찍을 들어라 | 루 살로메에게 당한 실연 | 여자에 대한 두려움
 
4장. 착한 사람은 무리를 짓는다
가축의 무리 | 공정함과 복수 | 관리받고 싶은 마음 | 부당한 대우 | 평등에 대한 믿음 | 독거미 타란툴라 | 텔레비전은 가장 기만적인 공간 | 예외자에 대한 배척 | 적을 사랑할 수 있는가 | 이기주의는 악이 아니다 | 무리를 짓지 않는 약자
 
5장. 착한 사람은 동정한다
누구에게도 상처받지 않기 | 동정심이 만드는 불쾌함 | 타인을 괴롭게 만드는 권력 | 영혼을 부패시키는 동정 | 동정과 수치심 | 깨물면 이가 부러질 정도의 친구 | 니체의 다정함
 
6장. 착한 사람은 원한을 품는다
도덕의 기원 | 니체와 르상티망 | 너무도 단순한 학자 비판 | 몸을 던져 싸우지 않는 남자 | 패배자의 욕설 | 개구리의 원근법 | 니체는 동성애자인가 | 바그너와의 결별 | 엘리자베트 니체
 
7장. 니체라는 착한 남자
자기 개조로 강해진 남자 | 하찮은 인간들에 대한 흥미 | 우월한 사람에 대한 비열한 태도 | 대등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는 남자 | 악의의 희생자 | 나는 훌륭하다 | 아름다움은 소수의 것
 
에필로그 니체의 극악무도함에 비하면 히틀러는 잔챙이다
옮긴이 후기 내 안의 착한 사람 조각 발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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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l 리라이팅 클래식 3
고병권 (지은이) | 그린비 | 2003-03-25 |
 
1장 니체와 차라투스트라
1. 니체- 질병과 치유의 체험
2. 차라투스트라- 만인을 위한 그러나 그 누구도 위한 것이 아닌 책
3. 니체 이후의 니체
 
2장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 신은 죽었다
2. 너희는 너희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3. 사랑을 가르친다, 벗을 가르친다
4. 삶을 사랑하라
5. 신체야말로 큰 이성이다
6. 노동이 아니라 전쟁을 권한다
7. 새로운 우상인 국가를 조심하라
8. 여자의 해결책은 임신이다
9. 나는 미래 속으로 날아갔다
10. 순수한 인식을 꿈꾸는 자들은 음탕하다
11. 인간만큼 큰 귀를 보았다
12. 춤추고 웃는 법을 배워라
13. 세상은 주사위 놀이를 하는 신들의 탁자다
14. 사자가 못한 일을 어린아이가 한다
15. 위버멘쉬를 가르친다
 
 
3장 <차라투스트라>의 구성과 스타일
1. <차라투스트라> 여행 가이드북
2. 차라투스트라- 질병과 치유의 체험
3. <차라투스트라>의 스타일
 
책머리에
니체를 알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책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원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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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인생 강의 - 낙타, 사자, 어린아이로 사는 변신의 삶
이진우 (지은이) | 휴머니스트 | 2015-07-13
 

무엇을 위해 사는가

 

1강 전복의 철학자, 니체는 누구인가

니체는 왜 우리를 유혹하는가

삶이 사상이고 사상이 삶인 철학자

어떤 니체를 원하는가

 

2강 신의 죽음, 허무주의를 끌어안다

니체의 가장 위험한 말, 신의 죽음

누가 신을 죽였는가

신이 죽고, 삶의 주인이 되다

 

3강 권력에의 의지, 삶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생명이 있는 곳에 권력이 있다

노예가 가진 권력
삶은 권력에의 의지다
 
4강 초인, 너 자신을 넘어서라
사랑과 동경과 창조와 별, 초인
초인은 누구인가
심장의 목소리를 들어라
 
5강 영원회귀, 삶을 긍정하라
영원히 반복되는 삶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가
이 삶을 다시 살고 싶다는 확신
 
6강 세 단계 변신, 너 자신이 되어라
사자, 가장 무거운 것을 견디는 태도
낙타, 기존의 가치를 부정하는 힘
어린아이, 있는 그대로의 나
 
7강 아모르 파티, 운명을 사랑하면 춤을 춘다
나는 춤출 줄 아는 신만을 믿는다
삶을 가볍게 만드는 예술
네 운명을 사랑하라
 
그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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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도덕의 계보 읽기 l 세창명저산책 45
강용수 (지은이)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6-07-15
 
머리말·4
 
서 문 철학은 자기 인식의 길이다·11
 
제1논문 선과 악, 좋음과 나쁨·17
1. 역사적 고찰 비판·17
2. 심리학적 모순: 기억과 망각·21
3. 어원학·24
4. 성직자와 전사계급의 대립·28
5. 노예의 반란·31
6. 선과 악: 적극적인 것과 반동적인 것·35
7. 문화는 야수를 길들이기 위한 것·37
8. 독수리와 양·38
 
제2논문 죄, 양심의 가책 그리고 그와 유사한 것들·49
1. 약속을 허용하는 동물: 정치학의 기술·49
2. 주권적 개인과 양심·51
3. 죄의식과 양심의 가책: 형벌, 고문, 죄책감·54
4. 채권·채무관계: 계약·56
5. 정의와 처벌: 자기 지양·61
6. 공정함, 정의, 법·66
7. 형벌의 목적은 합목적이지 않고 우연적이다·71
8. 내면화로서의 양심의 가책·76
9. 조상에 대한 채무 의식·79
10. 신에 대한 채무감: 죄의식의 발전·80
11. 운명과 고통과 죄의식: 그리스인 vs 그리스도교·84
 
제3논문 금욕주의적 이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87
1. 금욕주의 이상: 성직자의 권력 지배 도구다·87
2. 순결 지키기: 자기 자신 부정·88
3. 관능에 대한 무관심: 칸트 vs 스탕탈·88
4. 결혼에 대하여·91
5. 금욕주의는 삶의 부정이 아니라 삶의 긍정이다·92
6. 금욕주의 이상 세 가지: 청빈, 겸손, 순결·93
7. 오만과 과학기술·97
8. 금욕주의의 문제·99
9. 금욕주의의 자기모순·101
10. 해석학의 문제: 관점주의·103
11. 심리학적, 생리학적인 모순: 삶의 긍정이면서 부정이다·105
12. 치료가 아니라 질병의 확산이다·112
13. 금욕주의는 정신착란이다·120
14. 주인본능과 노예본능·123
15. 금욕주의 해석학: 하나의 이상의 절대화, 특권화·127
16. 현대과학과 금욕주의·128
17. 자유정신: “진리는 없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129
18. 예술 대 과학: 삶의 긍정, 삶의 부정·134
19. 생명의 법칙: 자기 극복과 자기 지양·137
20. 해석학의 의미 문제·138
 
작품설명·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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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 니체 - 고병권과 함께 니체의 《선악의 저편》을 읽다
고병권 (지은이) | 천년의상상 | 2016-06-10
 
지은이의 말
 
서장 비평 혹은 기다림에 대하여
01 미래 철학의 서곡
02 플라톤주의에 대한 투쟁 ― 진리가 여성이라면
03 현대성에 대한 비평 ― 가능한 시대에 밀착해서, 가능한 시대로부터 멀리
 
제1장 개구리의 퍼스펙티브
01 인식 배후의 충동 ― 앎의 의지
02 철학자들의 편견
03 퍼스펙티브적인 것 ― 이것은 해석이지, 텍스트가 아니다
04 ‘어쩌면’ ― 도래하는 철학자의 부사
 
제2장 빛의 외투를 걸친 은둔자
01 철학자에게 건네는 충고
02 스타일, 템포, 뉘앙스
03 철학자의 권리와 양심
04 힘에의 의지
05 도래할 소수를 위하여
 
제3장 악순환인 신
01 십자가에 매달린 신
02 기독교라는 독특한 정신 유형
03 오늘날 종교적 인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04 종교의 고귀한 용법 ― 도래하는 철학자의 경우
05 영원히 돌아오고 영원히 태어나다
 
제4장 간주곡 ― 이행을 준비하며 잠시 머물기
01 간주곡으로 울려 퍼지는 경구들
02 변주곡 ― Tribute to Nietzsche
 
제5장 인간 양육술
01 도덕을 읽는다는 것 ― 도덕 감각과 도덕학
02 자연의 도덕적 명령 ― “복종하라, 그렇지 않으면 파멸할 것이다.”
03 우리는 거짓말에 익숙하다
04 두려움으로서 도덕
05 새로운 군주론 ― 훈련과 육성의 시도
 
제6장 철학자라고 하는 것
01 철학의 비참 ― 잔재로서 철학
02 매력 없는 학자들
03 회의주의자와 비판가
04 미래의 철학자 ― 가치의 창조자
 
제7장 위계질서
01 덕에 있어 ‘우리’의 진보
02 역사라는 이름의 의상보관실
03 ‘우리’의 ‘덕’은 다르다
04 저 영원하고 무서운 근본텍스트
05 여성 ― 아, 이 위험하고 아름다운…
 
제8장 우리 ‘선한 유럽인들’
01 생성 중인 유럽인
02 독일적인 것이란 무엇인가
03 유럽 민족들의 미덕 혹은 악덕
04 미래의 유럽인들 ― 광기 어린 민족주의를 넘어서
 
제9장 가장 높은 곳에 마련된 식탁
01 거리의 파토스
02 귀족의 도덕과 노예의 도덕
03 위계에 대한 본능
04 심리학자의 우울 ― 고귀한 것의 몰락
05 고귀한 자여, 그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06 철학하는 신 ―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
 
후곡 ― 높은 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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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니체 - 고병권과 함께 니체의 <서광>을 읽다
고병권 (지은이) | 노순택 (사진) | 천년의상상 | 2014-02-17
 
■ 지은이의 말
 
1장 지하에서 작업하고 있는 사람
1 니체와 철학
2 서광-밤을 지나 새벽으로
3 계보학자와 광부 그리고 근거의 몰락
4 렌토-문헌학자의 리듬
 
2장 수치스러운 기원
1 상상의 사물
2 신성한 것들의 수치스러운 기원
3 선사적 관점에서의 도덕
4 기독교의 정신
 
3장 우리 자신에 대한 오독
1 도덕의 부도덕한 동기
2 도덕 물신주의
3 하나의 주석, 하나의 창작물로서의 ‘자아’
4 동정을 경계하라
5 다르게 감각하라
 
4장 탈주함으로써 도래하는 것
1 이상한 근대인, 낯선 그리스인
2 독일적인 것의 위험
3 위대한 정치의 도래
 
5장 배우의 철학
1 우리, 배우들
2 자아(에고)와 그의 소유
3 철저한 배우-오디세우스의 경우
4 너는 너 자신이 되어야 한다-순수 특이성에 이르기까지
 
6장 정신의 비행사
1 침묵으로 하는 말
2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깊은 곳까지
3 위대한 사상가는 소박한 것을 대변한다
4 서서히 그러나 끝까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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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READ 니체 l How To Read 시리즈
키스 안셀 피어슨 (지은이) | 서정은 (옮긴이)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7-05-14 | 원제 HOW TO READ NIETZSCHE (2005년)
 
 
HOW TO READ 시리즈를 열며
저자 서문: 느리게 읽기를 가르치는 자, 니체
 
1.디오니소스, 예수를 만나다 : <비극의 탄생> 17
2.절대적 진리도 영원한 사실도 없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2
3.늙은 신은 죽었다 : <즐거운 학문> 343
4.니체, 진리를 의심하다 : <즐거운 학문> 110
5.기억과 망각의 연금술 : <도덕의 계보학> 제2논문, 1
6.삶은 여성이다 : <즐거운 학문> 339
7.그 어떤 인간들보다 높이 : <즐거운 학문> 341
8.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낡은 서판과 새로운 서판에 대하여> 3
9.니힐리즘의 끝, 영원회귀 : <도덕의 계보학> 제3논문, 28
10.나의 말을 이해했는가 : <이 사람을 보라> 서문 1,2
 
추신
니체의생애
함께보면 좋은 자료
역자 후기 :진정한 니체 읽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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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니체 -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l 플라톤아카데미 인생교과서 시리즈 7
이진우 | 백승영 (지은이) | 21세기북스 | 2016-02-15
 
 
이 책을 읽기 전에
발간사
서문
 
1부 삶과 죽음
 
1.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욕망을 인정하며 욕망에 맞서기_이진우
영원히 반복되기를 바랄 만한 삶_백승영
 
2. 행복이란 무엇인가?
불굴의 권력의지로 나 자신을 극복하라_이진우
 
3. 고통과 절망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절망을 극복하는 삶의 예술, ‘승화’_이진우
고통을 삶의 필연으로 인정하고 능동적 의미를 부여하라_백승영
 
4. 우리는 어떻게 허무를 극복할 수 있는가?
새로운 목적을 창조하는 긍정적 허무의 세계_이진우
 
5. 죽음이란 무엇인가?
피안의 세계는 망상의 세계다_이진우
죽음은 삶의 완성, 죽음 이후의 세계는 무의미_백승영
 
6. 어떻게 살아야 건강하게 사는가?
질병을 포함한 삶 전체를 온전히 받아들이기_이진우
 
2부 나와 우리
 
7. 나는 누구인가?
내가 경험한 바 있는 나 자신 되기_이진우
나는 관계존재의 숙명이며 필연이다_백승영
 
8. 이웃이란 누구인가?
이웃에게 등을 돌리고 멀리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_이진우
진정한 적이 곧 진정한 벗이자 이웃이다_백승영
 
9. 효과적인 의사전달은 어떻게 가능한가?
오해를 통해 이해에 도달한다_이진우
공정하고도 섬세한 이해를 추구하는 좋은 의지_백승영
 
10. 네트워킹 시대에 왜 고독이 필요한가?
외로움을 극복할 용기를 품고 고독을 향유하라_이진우
 
11. 우리는 왜 권력을 추구하는가?
존경받을 만한 가치 만들기_이진우
 
3부 생각과 행동
 
12. 일하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가난하면서도 즐겁고 독립적인 삶_이진우
놀이로서의 일, 휴식의 진정한 의미를 보라_백승영
 
13. 욕망이란 무엇인가?
예술적으로 향유할 대상으로서의 욕망_이진우
 
14. 기억과 망각의 건강한 관계는 무엇인가?
과거를 떨쳐버리는 능동적 망각의 힘_이진우
 
15. 다원주의적 가치가 필요한 이유
인정과 관용이라는 덕목_백승영
 
16. 우리는 거짓 없이 살 수 있는가?
예술적 거짓을 추구하라_이진우
 
17. 어떻게 해야 웃으면서 살 수 있는가?
삶에 대한 적절한 거리 두기_이진우
 
18. 죄와 용서의 관계는 무엇인가?
죄는 채무이며 용서는 채권의 행사다_이진우
 
4부 현실과 초월
 
19. 신이란 무엇인가?
도덕적 신의 죽음과 자기초월의 가능성_이진우
인간에 내재하는 신성에 주목하라_백승영
 
20. 도덕적 삶이란 무엇인가?
도덕적 가치의 정체와 역사를 파악하라_이진우
건강한 삶을 위한 조건이 진정한 도덕_백승영
 
21. 정의란 무엇인가?
사랑하는 정의, 정의를 원하는 좋은 의지_백승영
 
22. 어떻게 해야 자유롭게 살 수 있는가?
모든 구속으로부터 벗어나는 위대한 해방_이진우
 
23. 무엇으로 살아야 하나, 이성인가 의지인가?
‘의지의 철학’을 말하는 이유_백승영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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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
백승영 (지은이) | 책세상 | 2005-06-10
 
 
약어표
서문
 
제1부 니체 철학 입문
1.천재 철학자의 생애와 사상의 전기
2.니체 철학 읽기의 방법
3.니체 철학의 이해와 수용의 역사
 
제2부 니체 철학의 과제와 방법론
1.니체 철학의 과제: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
2.설명 원리로서의 '힘에의 의지'
3.전통적 세계 해석 구조
4.전통적 세계 해석의 해체: 허무주의의 도래와 극복
부록| '신의 죽음' 명제의 종교적 의미: 안티크리스트와 예수
 
제3부 새로운 세계 해석의 건설: 생기존재론
1.생기존재론과 형이상학
2.출발점: '생성의 무죄' 입증 프로그램
3.생기존재론
부록| 서양 형이상학의 완성인가 극복인가: 하이데거의 니체
 
제4부 해석적 지식과 해석적 진리: 관점주의 인식론
1.계획으로서의 인식론
2.힘에의 의지의 보편성과 해석의 보편성
3.인식적 관점주의
부록1|인식 방법론으로서의 '공정함'
부록2|니체의 해석철학과 철학적 해석학
 
제5부 비도덕주의 윤리학
1.문제로서의 도덕
2.도덕 비판
3.도덕적 자연주의
부록|자살의 윤리학
 
제6부 예술생리학
1.예술가-형이상학
2.예술생리학
 
참고문헌
찾아보기|인명, 서명
찾아보기|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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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 니체, 푸코, 레비나스, 들뢰즈를 무기로 자신을 지키는 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은이) | 지비원 (옮긴이) | 메멘토 | 2016-07-11 | 원제 「私」のための現代思想
 
들어가며
 
머리말: 나의 문제란 무엇인가
# 무엇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가
이 책에서 다루는 큰 문제|나와 세계는 함께 부패해 간다|자유와 억압
# 우리에겐 어떤 무기가 있는가
교양은 자유로워지기 위한 기술|속박에서 벗어나려면|사고하는 능력
 
1장: 나를 속박하는 것은 무엇인가
# 언어에 대해
언어의 전제|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언어의 도그마성: 르장드르의 도그마 인류학|자유롭게 사고하려면
# 가치에 대해
도덕은 어떻게 형성되는가|처음부터 존재한 도덕은 없다: 니체의 『도덕의 계보』|자기 이익 추구를 죄악시한 기독교|니힐리즘의 탄생|자기 긍정을 ‘선’으로 여기다
# 사회에 대해
‘살려 두는’ 것이 정치의 기본 원리: 푸코의 생명정치|죽일 수 있지만 죽이지 않는다|틀에서 빠져나오려면|자살을 금지하는 이유|사회는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 존재하는가
 
2장: 나는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가
# 부패한 세계에서 배역을 맡다
우리는 배역을 연기한다: 하이데거의 세계 극장|나의 의미와 가치를 결정하는 ‘세계’|가면 뒤에 있는 존재자|배역을 인식하지 않은 만남|우리 스스로 배역을 만들어 낼 권한
# 커다란 이야기를 믿을 수 없게 되다
사람은 ‘이야기’ 구동장치|사회가 강제하는 이야기|커다란 이야기란|커다란 이야기에 대한 불신: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던
# 대결하는 자만이 세계를 바꿀 수 있다
괴로움과 피곤함|절망은 언제 생겨나는가|우리는 일회적인 현상을 살고 있다|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 것|‘버릴 수 없는 이야기’를 산다는 것|이야기를 수행한다는 것의 의미
 
3장: 나란 무엇인가
# 나란 누구인가
나와 신체|나는 내 모습을 부끄러워한다|‘나’라는 존재의 중심에 존재하는 것
# 나의 행위는 전부 나에게 귀속되는가
나는 정말 주체자인가: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놀이론|사람은 언어라는 제도에 따라 행동한다|‘나’라는 언어 놀이
# 속박에서 벗어나기
언어와 가치의 속박|이야기와 세계의 속박|사회의 속박|‘나’라는 존재의 핵심
 
4장: 나에게 타자란 무엇인가
# 나는 타자를 이해할 수 있는가
‘존재한다’는 말의 의미|‘존재하다’에서 ‘존재자’로|스스로 이름을 대는 존재: 레비나스의 타자|고독한 존재자|자아의 범위|타자의 이해 불가능성|죽음의 이해 불가능성
#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왜 인간은 얼굴을 노출하고 있는가|부르고 불리는 관계의 상호작용: 고프먼의 공존|상호작용 질서라는 속박|개별적 올바름의 추구: 아감벤의 공동성|더불어 살아가다: 낭시의 코르푸스|내가 있을 자리 만들기
 
5장: 산다, 죽는다는 것의 의미
# 더불어 싸운다는 것
싸워서 자리를 만들다: 들뢰즈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싸움’|외부의 싸움과 내부의 싸움|타자와 함께 싸우다
# 올바르다는 것
진정한 올바름 같은 것은 없다|우리의 올바름을 지탱하는 것|타자가 일으키는 공진|작은 진동 하나로도 세계가 바뀐다|나는 타자로 더 강해진다|가면 뒤의 나를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 올바르게 죽다, 올바르게 살다
우리는 죽어도 존재하기를 바란다|죽으면 편해진다는 말은 옳은가|올바르지 않은 자살|올바른 자살
# 세계를 만들다
세계를 떠맡는 자로서 살아가다|근거 없는 신념의 힘|타자의 힘|세계를 만드는 자로서 살아가다
 
마치며
주요 개념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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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뒤흔든 철학 100년
김진석 | 윤평중 | 서동욱 | 김상환 | 박찬국 | 백승영 | 신승환 | 이창재 | 장은주 (지은이) | 민음사 | 2000-08-01
 
 
책머리에 -니체가 뒤흔든 철학 100년
일러두기
 
제1부 니체의 생애와 사상
1) 니체의 철학적 삶(백승영)
2) 니체 읽기의 방법과 역사(백승영)
3) 니체 철학, 무엇이 문제인가 -전통 형이상학과 허무주의 이후의 철학(백승영)
 
제2부 니체와 현대 사상의 흐름
1) 새로운 해석학의 탄생 1 -니체, 프로이트, 마르크스 이후(김상환)
2) 계보학과 정신분석학 -니체와 프로이트(이창재)
3) 권력에의 의지의 철학과 존재의 철학 -니체와 하이데거(박찬국)
4) 들뢰즈 존재론과 앙띠 오이디푸스 그리고 니체 -니체와 들뢰즈(서동욱)
5) 윤리와 역사에 대한 계보학적 아포리즘 -니체와 푸코(윤평중)
6) 새로운 해석학의 탄생 2 -니체와 데리다(김상환)
 
제3부 니체와 더불어 철학하기
1) 소내하는 비극, 소내하는 희극 -니체의 미학(김진석)
2) 생성과 극복의 놀이 -니체와 탈근대(신승환)
3) 계보학적 사회 비판을 넘어서 -니체와 사회비판(장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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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극장 -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
고명섭 (지은이) | 김영사 | 2012-06-15
 
 
서문_ 마음의 극장, 정신의 미궁
들어가는 말
 
01. 젊은 철학자
1. 쇼펜하우어 숭배자
2. 바그너의 사도
3. 비극의 탄생
4. 반시대적 고찰
 
02. 방랑하는 자유정신
5.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6. 아침놀
7. 즐거운 학문
8. 간주곡- 루 살로메
 
03. 차라투스트라의 탄생
9. 초인의 도래
10. 권력의지
보충1 권력의지에 대하여
11. 영원회귀
보충2 영원회귀에 대하여
 
04. 창조하는 파괴자
12. 선악의 저편
보충3 니체의 민주주의 비판과 급진적 귀족주의
13. 도덕의 계보
보충4 니체의 관점주의에 대한 이해들
14. 우상의 황혼
15. 이 사람을 보라
16. 정신 붕괴
보충5 니체와 심층심리학
보충6 니체와 나치 혹은 부드러운 니체와 거친 니체
 
니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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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는 모순과 역설의 철학자 니체,
그의 인생 궤적을 따라가며 써내려간 사상의 전기!
 
한겨레신문을 통해 예리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시대의 정신을 일깨우고 인간 내면을 통찰하는 인문서를 소개해온 기자이자 시인 고명섭의 신간 《니체 극장 -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가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모순의 철학자’이자 2000년 서양철학사 중 ‘가장 위험한 철학자’로 일컬어지는 니체. 그는 역사상 그 어떤 철학자보다 넓은 사상의 스펙트럼를 가지고 있는 철학자이며 그의 저서는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극단적일 정도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국내외의 수많은 니체 전공자들이 나름의 시각으로 니체의 사상을 해석한 많은 연구서와 해설서가 출간되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니체의 삶을 통해 그의 사상을 조명한 책은 흔하지 않다. 그러나 너무나도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니체의 철학과 그의 저서들은 고독하고도 특별했던 그의 삶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때문의 니체의 철학을 읽는다는 것은 곧 그의 삶을 읽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내면을 이해해야만 한다.
 
이 책은 비록 니체의 전공자는 아니지만 다양한 인문서를 소개하고 직접 집필하며 인간과 시대의 내면을 통찰해온 저자가 지난 5년 가까이 니체의 삶을 추적하고 그의 내면 세계와 사상을 탐사하여 엮어낸 책이다. 어느 한쪽 시선에도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니체의 삶을 시대순으로 따라가며 “한없이 부드럽고 여성적인 니체”와 “거칠고 남성적인 니체”, “실존의 문제와 싸우는 니체”와 “위험하기 그지없는 정치적 비전을 제시하는 니체”, “진리를 추구하는 학자로서의 니체”와 “전쟁을 찬양하는 파괴자로서의 니체” 등, 니체라는 인간을 구성하는 무수히 많은 모순되는 요소들을 차근차근 풀어낸 이 책은 가장 풍부하고 깊이 있는 니체 사상의 전기라 할 수 있다.
 
출생에서 죽음까지,
니체의 인생 궤적을 따라가며 써내려간 니체 평전의 결정판!
 
저자는 라캉의 ‘승화’의 개념을 빌려 니체의 공간을 설명한 주판치치의 니체 해석의 맥락을 더 확장시켜, 니체의 삶이 구축한 그의 사상의 공간을 ‘극장’이라고 표현한다. 주판치치는 어둡고 사악한 열정을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시키지 않고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무대를 창조하고 그 무대 위에서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는 것을 ‘승화’라고 보았다. 이런 맥락에서 니체 역시 자신의 철학과 저서 안에서 “현실에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파괴적이고 비도덕적인 열정”이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는 하나의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 그것이 바로 ‘니체 극장’이다. 이 무대 위에서 니체는 “여러 가면을 쓰고 등장해 관습과 전통을 조롱하고 도덕과 윤리를 해체하며” 2000년 서양사상사를 전복시킨 극단적이고 위험한 사상을 쏟아놓았다. 이런 독특한 해석이 바로 이 책이 다른 니체의 해설서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하나의 거대한 무대와 같은 니체의 사상을 이 책에서는 그 흐름에 따라 총 4부로 나누어 설명한다. ‘1부 젊은 철학자’에서는 독일 시골마을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쇼펜하우어에 심취하고 바그너에 매료된 니체가 디오니소스로 대표되는 그리스 비극 정신을 새롭게 해석, 부활시키고 이후 바그너와 결별하기까지 그의 학문적 여정이 펼쳐진다. ‘2부 방랑하는 자유정신’에서는 바그너와 결별한 니체의 사상 속에 차라투스트라라는 초인의 싹이 트기까지의 과정과 그의 생의 최초이자 유일한 연인이었던 루 살로메와의 비극적 운명을 그리고 있다.
 
‘3부 차라투스투라의 탄생’에서는 니체 사상의 핵심이자 전부라 할 수 있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탄생 배경과 그 안에 담긴 비유와 상징들의 의미는 물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철학사적 의미까지 상세하게 설명하였으며, 마지막으로 ‘4부 창조하는 파괴자’에서는 가장 고독하고 외로웠던 시기에 가장 서늘하고 강렬하게 빛났던 니체 말기 사상과 그의 고독하고도 쓸쓸했던 죽음까지 그려진다.
 
4부에 걸쳐 니체의 삶과 사상의 궤적을 풀어놓는 한편 저자는 국내 학자들의 다양한 분석을 바탕으로 니체 사상의 핵심인 ‘권력의지’, ‘영원회귀’ 와 같은 개념에 대한 비판적 해석 또한 놓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니체의 관점주의에 대한 분석과 심층심리학의 측면에서 본 니체의 사상 등 니체의 철학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미궁과도 같은 니체의 사상 속으로 들어가는 자세한 지도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유의 오지, 정열의 밀림, 충동의 심연이 공존하는 무대 위에 펼쳐진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니체 사상의 모든 것!
 
서문에서 저자는 이 긴 글을 쓰는 과정이 니체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 사랑하는 마음에는 비판과 부정과 외면을 하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들어 있다. 그런 만큼 이 책 안에는 5년 동안 저자가 끊임없이 바라보고 탐사했던 니체의 모든 모습, 즉 기괴한 사유를 품고 잔인한 주장을 서슴지 않는 철학자이자, 오만한 인격체였으나 또한 동시에 고독한 인간이었던 니체의 삶과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가 이런 “괴로운 탐사 작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니체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랑을 바탕으로 저자는 니체의 모든 모습을 그대로 담고자 노력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그러했듯 “자기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 몇 가지만 취하고, 나머지는 더럽히고 엉클어뜨리며” 니체를 모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책에서는 독자들이 가급적 “원액 그대로” 니체의 사상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자의 말처럼 니체의 사상은 약이자 동시에 독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그것을 먹는 사람의 소화력에 달려 있다.” 약도 독도 될 수 있는 니체 사상의 모든 측면이 다루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독으로서의 니체를 맛보거나 약으로서의 니체를 맛보는 것은 온전히 독자들의 몫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그랬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니체라는 한 인간을 삶 속으로 들어가 그의 삶을 살아볼 때 우리는 비로소 이 난해한 철학자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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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를 읽는다 - 막스 셸러에서 들뢰즈까지 l 대우휴먼사이언스 5
박찬국 (지은이) | 아카넷 | 2015-12-07
 
 
저자 서문 5
들어가면서 13
 
1장 니체의 핵심사상 17
1. 이원론적인 전통철학과 종교와의 대결 19
2. 세계와 인간의 실상 25
3. 초인과 영원회귀 사상 31
4. 예술 62
5. 초인의 육성 71
6. 니체의 사회사상 81
 
2장 니체가 대결한 사상가들 87
1. 부르크하르트: 그리스와 르네상스 시대의 발견 89
2. 쇼펜하우어 : 의지의 형이상학 98
3. 바그너: 음악을 통한 그리스 비극정신의 부활 115
4. 다윈: 진화의 목표로서의 초인 133
 
3장 니체 사상의 해석: 막스 셸러에서 들뢰즈까지 143
1. 니체의 그리스도교 해석의 맹점과 한계: 막스 셸러 148
2. ‘고귀함의 철학’으로서의 니체 철학: 게오르그 짐멜 167
3. 파시즘적 니체 해석: 윙거와 마리네티 174
4. ‘니 힐리즘의 극복이 아니라 완성’으로서의 니체 철학: 마르틴 하이데거 187
5. 영원회귀 사상의 역사적 위상: 칼 뢰비트 202
6. 승화 개념을 중심으로 한 니체 해석: 월터 카우프만 209
7. 힘 에의 의지 사상과 영원회귀 사상은 양립 가능한가: 한나 아렌트 215
8. 세계는 ‘힘에의 의지’의 총체: 뮐러-라우터 223
9. 창조적 유희로서의 ‘생성의 무구함’: 조언 스탬보 229
10. 세 계를 문학 텍스트로, 인간을 작품 속 인물로: 알렉산더 네하마스 234
11. 영 원회귀 사상은 심리적 효과를 가질 수 있는가: 아이반 솔 240
12. 니 체 철학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유사성: 로버트 솔로몬 251
13. 민족과 시대에 대한 니체의 사상: 대니얼 콘웨이 257
14. 다수성과 우연의 긍정: 질 들뢰즈 270
 
나가면서 285
주석 287
참고문헌 291
찾아보기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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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정동호 (지은이) | 책세상 | 2014-01-15
 
머리말
왜 니체인가?
니체, 어떻게 읽나?
 
제1장. 생ㅡ처음이자 끝이다
제2장. "신은 죽었다"
제3장. 선과 악을 넘어서
제4장. 니힐리즘
제5장. 가치의 전도
제6장. "자연으로 돌아가라"
제7장. 힘에의 의지
제8장. 귀족주의
제9장. 영원회귀
제10장. 우주 허무주의
제11장. 위버멘쉬
 
찾아보기
 
 
 
사상의 다이너마이트, 미로와도 같은 니체 철학을 안내하는 최적화 지도
한국 1세대 니체 학자의 연구 결실 ― 오독과 오해를 넘어 있는 그대로의 니체를 읽는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차리기는 어려우리라. 100년만 기다려보자. 아마도 그때까지는 인간을 탁월하게 이해하는 천재가 나타나서 니체라는 이를 무덤에서 발굴할 것이다.”(《니체 서간집》)
 
니체(1844~1900) 사후 100년이 더 지난 오늘, 그는 온전히 발굴되었을까? 하이데거와 야스퍼스 등의 연구에 힘입어 철학자로 복원되고 유럽과 미국에서 ‘니체 르네상스’를 누리기도 했으나 니체는 여전히 그 어떤 철학자보다 많이 오해되고 오독되어온 사상가이다. 이는 그의 철학이 너무나 중층적이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며, 논리 정연한 사변이 아니라 자유분방하고 상징적인 언어로 모순되는 사유의 겹을 펼쳐놓기를 주저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 모순과 역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니체는 “불신자가 되거나 신자가, 보수주의자가 되거나 혁명가가, 방법론적 학자가 되거나 몽상가가,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가 되거나 광신자가”(야스퍼스) 되어왔다.
이 미로와도 같은 니체 사상의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줄 최적화 지도,《니체》가 출간되었다. 저자인 정동호 충북대 명예교수는 독일에서 니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첫 번째 한국인 학자이며 ‘책세상 니체전집’(전21권) 편집위원장을 맡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독일 발터 데 그루이터 출판사의 ‘고증판 전집’ 번역을 이끈 주역이다.
한국 1세대 니체 연구자의 평생에 걸친 연구 결실을 담은 이 책은 니체를 특정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보다 제대로 읽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에서, 자의적 해석을 최대한 지양하며 니체를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자 했다. 그래서 책 제목도 더도 덜도 없이 단지 ‘니체’다. 저자는 신의 죽음, 가치의 전도, 허무주의, 자연으로의 복귀, 힘에의 의지, 영원회귀, 운명애, 위버멘쉬Ubermensch 같은 니체의 핵심 주제들을 하나하나 탐색해나감으로써 니체가 어떻게 서구를 지배해온 이성주의의 독단에서 벗어나 현실 중심적이고 생명 중심적인 사상을 전개했는지, 그의 사상이 어떻게 인문 사회 예술 등 모든 영역에 지적 토양을 제공하며 하나의 철학으로 생명력을 유지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니체는 자신의 사유를 특정 저작을 할애해 체계적으로 논증하지 않았는데, 크고 작은 조각들로 흩어져 있는 니체의 중심 주제들을 퍼즐을 완성하듯 유기적으로 재구성해 니체 이해에 다가가는 이 책의 방식은 니체가 택했던 관점주의와 닮아 있다. 체계와 논리 대신 이 세계에는 관점에 따른 무수히 많은 전망이 있고 이들 전망은 모순되기도 하다는 니체의 관점주의에 눈뜰 때, 풍요롭게 생동하는 니체 사상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서양 사상의 토대를 뒤흔든 ‘망치를 든’ 철학자. 시대의 질환 한복판으로 뛰어든 사상의 다이너마이트. 종국에는 삶을 긍정하고 운명을 사랑하며 본래의 인간을 회복할 것을 역설한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자. 새로운 문화와 가치, 도덕을 정립해 근대의 위기를 극복하려 했던 시대적이며 또한 반시대적인 철학자. 오래된 오독과 오해를 넘어 있는 그대로의 ‘니체’를 만나는 가장 충실한 지도가 바로《니체》이다.
 
니체와 관점주의―니체의 글은 왜 모순되어 보이는가
저자에 따르면 니체의 글은 “종잡을 수 없는 정도를 넘어 내용이 서로 모순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떤 주장 뒤에 그것을 뒤엎는 주장이 따르고, 다시 그것을 뒤엎는 또 다른 주장이 따른다. 같은 시기에 이곳에서 ‘그렇다’고 했다가 저곳에서 ‘그렇지 않다’고 한 경우도 많다”. 그래서 체계적이지 못하다고 비판받는다. 저자는 이것을 니체의 관점주의에 기인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관점주의는 절대적 진리라는 것은 없고 “모든 것은 주어진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보는 인식론이다. 니체는 유일한 현실은 “우리의 감각에 주어져 있는 세계, 우리가 태어나 살고 있는 이 자연, 곧 물리적 공간”뿐이며 이 세계에서 실재적인 것은 모든 것이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가운데 끝없이 계속되는 변화뿐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변화하는 세계에서는 절대 인식이란 불가능하며 무한히 많은 관점 또는 전망을 있는 그대로 다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 관점이 바뀌면 다른 전망이 펼쳐지게 되므로 판단에 반전이나 모순이 끼어들게 된다. 니체의 글이 논증을 위한 건조한 언어 대신 생기 있는 일상적 언어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이러한 반전과 모순을 아우르며 전체를 통찰해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니체의 글을 심도 있게 읽다 보면 “니체의 모순에 찬 글 하나하나가 그의 역동적이며 다면적인 사상에서 기인한다는 것과 함께 그 안에 모순에 찬 글들을 받쳐주는 견고한 논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오랜 세월 니체와 실랑이해온 원로 철학자로서, “니체의 글 속에 있는 모순들을 상대화해 수렴할 수 있는 큰 틀”을 잘 소화된 언어로 그려 보여준다. 일반적인 체계적 철학에 접근하듯 ‘논리’라는 눈으로 니체에 접근한다면 ‘니체의 사상은 온통 모순에 차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때의 모순이 서로 다른 관점에서 비롯된 것임을 받아들인다면, 이 세계에는 관점에 따른 무수히 많은 전망이 있고 이들 전망은 서로 반대되거나 모순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것이 니체가 촉구하는 관점주의적 개안이다.
“관점주의 방식에 따라 글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독자들과 니체 사이의 간격이 갑자기 좁아진다. 모든 것이 투명해지고 명료해진다. 독자들을 괴롭혀온 문제, 니체의 글에 있는 그 많은 모순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멸적이라고 여겨졌던 모순이 오히려 서로의 입장을 되살리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관점주의적 개안, 이렇게 되면 니체의 글은 더 이상 난해하지 않다.”
 
신의 죽음, 영원회귀, 허무주의―이 땅에서의 삶과 만물의 영원회귀만이 현실이다
니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상 세계를 유일한 현실로 받아들였고, 이 세계에서의 생명의 약동과 생을 긍정했다. 그리하여 생명의 근원인 본능과 충동을 억압하고 생(생명)을 위축시키는 것들인 이성, 의식, 도덕 등과 이 땅에서의 생을 외면하게 하는 현세 부정적인 초월적 이념이나 신앙(플라톤 유의 형이상학이나 그리스도교)을 ‘생에 적대적인 것’이라 부르며 비판했다. 니체가 보기에 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의 세계나 그리스도교가 말하는 복된 내세 따위는 인간으로 하여금 이 땅에서의 삶의 비천함이나 비참함을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고안된 헛것에 불과했다. 이 땅에서의 건강한 생의 추구를 체념하게 만드는 이러한 관념적인 ‘저편 세계’를 통틀어 니체는 ‘신’이라고 불렀으며, 이 땅에서의 생을 유일한 현실로 복권시키기 위해 신의 죽음을 선언했다. 한데 신의 죽음은 낡은 가치로부터의 해방인 동시에 의지하고 추구할 절대적 가치의 상실이기도 해서, 무의미하고 공허하다는 허무의 감정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허무주의를 수반한다.
한편 니체는 우주에 대한 이해를 통해 또 다른 차원의 허무주의에 이르렀다. 니체 시대에 자연과학이 도달한 지식은 닫힌계에서 에너지-힘의 총량은 일정하다는 것, 우주는 총량이 일정한 힘으로 되어 있다는 것, 따라서 우주 공간은 유한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힘이란 끝없이 운동하는 것이니, 유한한 공간 속에서의 일정한 힘의 끝없는 운동은 끝없는 반복 운동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우주는 이미 있는 것의 끝없는 순환, 즉 만물이 영원히 회귀하는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새로울 것 없이 영원히 계속되는 이 반복은 비극적이며, 그 공허함으로 인해 허무주의(“우주 허무주의”)를 낳는다.
니체는 이렇게 허무주의라는 세계관에 이르렀지만, 그러나 허무주의는 그의 종착점이 아니다. 그는 허무주의와 철저하게 대결해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허무주의를 상승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보았다.
 
가치의 전도, 자연으로의 복귀, 힘에의 의지, 운명애―어떻게 허무주의를 넘어설 것인가
허무주의를 넘어서는 방법은 무엇인가? “신은 죽었다”라는 선언으로 전통적 가치 체계를 부정한 데서 온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방법은 새로운 가치 체계를 세우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가치의 전도를 이루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수호돼온 가치가 생에 적대적인 것이었다면 이제는 생에 우호적인 가치를 최고의 가치로 받아들여야 한다. 니체에게 그것은 도덕 이전의 자연적 가치였다. 즉 그는 인간의 자연적 성향이 그대로 발휘되도록 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보았다. 그리하여 니체 역시 루소처럼 “자연으로 돌아가라”라고 호소하는데, 여기서 니체의 자연은 루소의 “아름다운 자연”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다. 말하자면 “다양한 형태의 힘이 지배하는 힘의 세계”다. 이러한 거친 세계에서는 힘을 가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고 자신을 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더 많은 힘을 얻기 위해 분투한다. 힘에 대한 이 같은 지향이 곧 힘에의 의지로, 이것은 자연 속 모든 것의 존재와 변화를 지탱하는 원리가 된다. 이렇게 하여 니체는 허무주의를 넘어 역동적 활력으로 나아갔다.
또한 니체는 영원회귀의 인식에서 비롯된 허무주의를 운명에 대한 사랑, 즉 운명애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보았다. 영원회귀라는 비극적 조건이 어차피 인간의 운명이라면 그 운명 그대로를 긍정하라는 것이다. ‘순응’이 아니라 ‘긍정’이다. 그러한 긍정이 이루어질 때 인간은 존재하는 모든 것과 자신과 세계를 사랑하게 되며 체념과 비탄 대신 기쁨을 얻게 된다.
 
위버멘쉬―어떤 인간으로 거듭나야 하는가
그러나 문제는, 허무주의를 넘어 적극적으로 가치의 전도를 꾀하고, 힘에의 의지를 가지고 분투하며,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할 자질과 역량이 실제로 인간에게 있느냐는 것이다. 니체는 이러한 경지에 이른 인간을 ‘위버멘쉬?bermensch’라고 불렀다. 위버멘쉬는 말 그대로 풀이하면 “오늘날의 인간을 넘어선, 인간 위의 인간”이라는 뜻으로, 아직은 존재한 적이 없는, 인간이 성취해야 할 최고 유형의 인간을 가리킨다. 니체는 이러한 이상적 인간의 출현을 위하여 인간 ‘사육’을 통해 인간을 고급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는데, 이는 잘 알려져 있듯이 우생학적 견해로 잘못 받아들여져 그의 사상을 반인도적인 것으로 오해시키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생을 병들게 한 초월적 이념과 신앙, 도덕의 굴레에서 벗어나 건강을 되찾은 사람, 힘에의 의지를 자신의 존재 방식으로 받아들인 사람, 영원한 회귀에서 오는 허무주의를 딛고 일어선 사람”이 니체가 그린 위버멘쉬이며, “자유로운 정신”은 위버멘쉬의 또 다른 이름이다. 니체는 모든 인간이 위버멘쉬가 되는 것을 꿈꾸었지만, 세상은 “인간말종”들로 가득하다. 니체는 비관했으나 절망하지는 않았다. 그는 반쯤 깨어난 사람들, “보다 지체 높은 인간”들에게서 희망을 보고 그들을 위버멘쉬의 전령사로 반겼다. 그의 주저《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다가오는 새날에 대한 희망으로 끝을 맺는다. “나의 아침이다. 나의 낮의 시작이다. 솟아올라라, 솟아올라라, 너, 위대한 정오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고는 자신의 동굴을 떠났다. 컴컴한 산 뒤에서 솟아오르는 아침 태양처럼 불타는 모습으로 늠름하게.” 니체보다 100년 후를 사는 우리는 더 나아갔는가? 반쯤 깨어났던 전령사들은 사라지고, 우리 모두 다시 캄캄한 암흑 속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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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 건강한 삶을 위한 긍정의 철학을 기획하다 l 인문고전 깊이읽기 6
백승영 (지은이) | 한길사 | 2011-03-25
 
 
오늘 우리는 왜 니체를 읽는가
니체는 어떤 사상가인가
 
1 ‘디오니소스적 긍정’이라는 실험철학의 과제-건강한 인간에 대한 요청, 가치의 전도, 디오니소스적인 것
2 ‘신의 죽음에 대한 선언’은 ‘신의 죽음에 대한 고발’-인간 예수, 예수의 복음, 종교 비판
3 세계관의 변혁을 가져오다-힘에의 의지로서의 관계세계, 관계적 상호성, 인과적-기계적 세계해명
4 건강한 디오니소스적 인간의 대명사, 위버멘쉬-인간존재의 의미, 신체적 인간, 의식과 선의식
5 관점주의라는 인식 모델: 절대적 진리? 해석적 진리!-인식, 해석, 진리, 삶
6 자유와 평등을 원하는가? 먼저 주권적 존재가 되어라-주권적 개인의 건강성, 인간의 권리, 병든 개인의 복수심과 원한
7 위대한 정치, 정신적 귀족에게 지배권을 부여하다-개인, 정신적 귀족주의, 긴장공동체, 교육국가
8 예술이고 예술로서일 뿐이다-비극적-디오니소스적 예술, 그리스적인 것
9 복수법을 벗어나려는 시도-법공동체, 자기처벌, 교육적 처벌, 법적 정의
10 니체의 선배, 니체의 후예-플라톤, 스피노자, 리오타르
 
계몽가/교육자/철학적 예술가였던 니체, 그가 시도했던 철학적 치유
 
주註
니체를 알기 위해 더 읽어야 할 책
니체를 이해하기 위한 용어 해설
니체에 대해 묻고 답하기
니체에 대한 증언록
니체 연보
 
 
니체, 현대철학의 문을 열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다
니체는 근대 이후 현대 사회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사상가다. 그가 보여준 ‘철학에서의 탈근대적 전환’은 철학 외에도 문학, 정신분석학, 심리학, 신학, 사회학, 정치학, 예술 등을 종횡무진하며 정신적 자양분을 제공했다. 그중에서도 근대 이후 화두로 떠오른 포스트모던 철학 사상은 공통적으로 ‘차이와 다원성에 대한 인정’을 핵심사상으로 강조한다. 즉 “차이는 지양 불가능하며 개개의 차이들을 뛰어넘는 통일성은 있을 수 없다”는 포스트구조주의의 기본 강령을 밝힌 푸코, “차이는 원자적으로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분산과 교차의 궤도에 의해 서로 결속되어 있다”는 데리다, “통일성 계기와 무관한 차이들의 노마드적 분산”을 말한 들뢰즈, “이질성과 분쟁의 상황을 우리가 벗어날 수 없는 한계상황으로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모색한 리오타르 등 포스트모던을 대표하는 현대철학가들의 사유에는 결국 ‘힘에의 의지’에 대한 다원주의에서 표출된 니체의 철학이 전제되어 있다.
이번에 한길사에서 ‘인문고전 깊이읽기’ 시리즈로 펴낸 <니체-건강한 삶을 위한 긍정의 철학을 기획하다>는 좀처럼 해석하기 난해한 니체의 사상을 10가지 핵심주제(이 책의 목차 참조)를 통해 살펴보고자 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니체가 어떻게 자신의 철학적 실존을 이해했는지, 자신의 철학적 과제로 무엇을 상정했으며 어떤 방법론을 선택했는지, 그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하나씩 세심하게 원전을 인용하고 해설하면서 수많은 갈래로 해석될 수 있는 니체의 철학 사상에 좀더 쉽게 입문할 수 있게끔 그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니체의 철학은 미래에도 여전히 고전일 것이다. 철학의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을 비판을 통해 보여주었고, 철학이 삶의 창조적 가능성을 고취시켜야 하며 늘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 모범이다. 또한 모든 것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정신의 높이를 자랑스러워하는, 자유정신의 모범이자 인간과 사회의 건강을 염려하고 철학자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다. 앞으로 어느 시대를 살아가든 우리는 니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
 
디오니소스적 긍정, 인간이 추구해야 할 삶의 목표
니체는 변화를 경험하는 인간과 그런 인간의 삶 자체,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것들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긍정을 두고 ‘디오니소스적 긍정’이라 말한다. 이 책의 제1장에서 다루고 있는 이 주제는 니체의 철학적 실존 전체를 표현하는 대명사이기도 하다. 인간이 자신에 대한 긍정을 바탕으로 삶을 창조적으로 살아가며, 매순간 모든 계기를 자신을 위해 구상하고, 영원회귀를 꿈꾼다면 이는 건강한 인간의 증표다. 이런 인간은 디오니소스적이며, 삶을 사랑하기 때문에 스스로 구성해가는 운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말한다.
 
“삶의 가장 낯설고 가장 가혹한 문제들에 직면해서도 삶 자체를 긍정한다. 자신의 최상의 모습을 희생시키면서 제 고유의 무한성에 환희를 느끼는 삶에의 의지-이것을 나는 디오니소스적이라고 불렀다.”(본문 46쪽)
 
‘디오니소스적인 것’이라는 개념이 갖는 의미는 힘에의 의지를 방법적 개념으로 삼은 니체의 후기 사유에서도 여전히 지속된다. 니체는 오로지 자기 자신을 디오니소스적 인간으로 인정하는 사람만이 고통과 삶에 대한 모든 의문을 긍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후기 사유 전체는 바로 ‘긍정하는 인간’을 어떻게 육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는 이러한 유형의 인간을 건강한 인간, 주권적 인간, 주인, 위버멘쉬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렀으며, 이들의 등장을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힘에의 의지를 통해 세계관의 변혁을 가져오다
제3장에서는 힘에의 의지로서의 관계세계, 관계적 상호성, 인과적-기계적 세계해명을 다룬다. 니체에 따르면 수없이 많은 힘에의 의지들이 마치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는 거대한 관계세계, 이것이 바로 세계다. 여러 씨줄과 날줄이 얽힌 직물은 어떤 중심 역할을 하는 씨줄이나 날줄 없이 모든 씨줄과 날줄이 동등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어떤 씨줄이나 날줄이 사라지거나 변화를 일으키면 직물 전체의 모습이 바뀐다. 이런 직물처럼 세계 또한 수많은 씨줄과 날줄이 모두 동등한 역할과 기능을 갖고 구성해내는 관계체다. 특히 ‘힘에의 의지’라는 씨줄과 날줄은 그 자체로 운동하고 변화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것이다.
 
“이 세계가 내게 무엇인지 아는가…… 이 세계는 힘에의 의지다―그 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 너희 역시 이 힘에의 의지다―그 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본문 103쪽)
 
이런 세계에서 우리 인간이 살아가고 있고, 이 세계야말로 우리가 경험하고 인정할 수 있는 유일한 세계라고 생각한다. 힘에의 의지는 복합 개념이다. 시기상으로 보면 고대와 근대를 아우르고, 내용상으로는 철학에서부터 정치학을 넘어 물리학의 결실까지를 고려해 이 개념을 완성시킨다. 니체는 매우 흥미롭고 독특한 관계적 세계관을 제시하며, 전통 형이상학의 실체주의와 이분법, 인과적-기계적 해석 등 세계에 대한 기존의 설명모델과 결정적으로 대립한다.
 
인간존재의 의미를 일깨우는 위버멘쉬를 찾아서
니체의 철학적 야심은 “인간을 ‘우연과 사제’의 손에서 해방시키고, 인간이 자기 자신과 이 세상을 사랑하고 긍정하는 길을 철학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었다. 제4장에서는 인간존재의 의미, 신체적 인간, 의식과 선의식을 살펴본다. 니체는 인간을 뛰어넘고, 종을 넘어서는 인간을 ‘위버멘쉬’라 정의하며, 그는 우리의 존재 의미이자 실존적 과제이며 삶의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말한다.
 
“내 문제는 무엇이 인간을 분리하는지가 아니다. 오히려 어떤 종류의 인간이 좀더 고급한 자로서 선택되고 원해지고 양육되어야 하는가다.”(본문 151쪽)
 
이에 대한 답변에 니체는 심혈을 기울인다. 즉 ‘인간’이 모든 문제의 열쇠이며, 자신의 존재의미를 어디서 찾는지가 관건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삶의 근본본능이 삶 자체가 아닌 종말로 향하는 생리적 자기모순을 고치는 것과 인간존재의 의미를 위버멘쉬에 두는 것은 같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유일하고도 근본적인 치유책인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위대한 정치를 주장하다
제7장에서는 개인, 정신적 귀족주의, 긴장공동체, 교육국가 등 니체의 국가론을 살펴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위대한 정치’는 지배이상이고, 초국가적 정치에 대한 입장이기는 하지만, 그 내용이나 의도로 볼 때 제국이나 정치적 위대함보다는 문화의 위대함을,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위대함 자체를 보여주는 개념이다. 위대한 정치가 제공하는 인간의 위대함은 현실적 지배나 권력의 사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측면에서의 위대함이다.
 
“위대한 정치를 위해 충분히 강력한 삶의 당파를 창출한다. 위대한 정치는…… 인류를 전체로서 양 육하고자 한다. 그것은 종족과 민족과 개별 인간을…… 그들의 내부에 지니고 있는 삶에 대한 보증 에 의거해서 평가한다.”(본문 227쪽)
 
위대한 정치를 ‘인류를 전체로서, 좀더 높은 존재로서 훈육할 정도의 막강한 힘을 창출’하는 것으로 말할 때, 그리고 ‘인류를 더 높이 훈육’시키는 것을 위대한 과제 중의 과제로 말할 때 니체의 그 의도는 충분히 확인된다. 위대한 정치 프로그램은 모든 인간의 귀족화를 위한 계몽의 기획이자 교육적 기회였던 것이다. 즉 현실 정치론이 아닌 교육에서 건강한 미래 국가와 미래 인간의 가능성을 찾아보려는 니체의 시도를 재확인할 수 있다.
 
온몸으로 삶을 느끼며 살아가는 인간을 희망하다
저자는 이 책을 마치며 니체는 인간과 세계의 병증을 진단하고 치유하는 의사, 건강하게 살기를 가르치고 권유하는 교육자이자 계몽가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또한 인간과 세계의 건강한 생명을 축복하는 긍정의 말을 가진 철학자-디오니소스라고 말한다. ‘사회’라는 거대한 틀에 갇혀 늘 치열하게 삶의 모든 고통과 부딪치며 살아야 하는 보통의 존재,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마저 획일화되기 쉬운 우리에게 ‘먼저 네 자신이 되라’는 니체의 말은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할지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위대한 일은 위대한 사람을 위해 있으며, 심연은 깊이 있는 사람을 위해 있고, 섬세함과 전율은 예 민한 사람을 위해 있다. 전체적으로 간결하게 말한다면, 모든 귀한 것은 귀한 사람을 위해 있는 것 이다.”(본문 349쪽)
 
머리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살아가는 삶, 자신의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삶, 성장과 비상을 위해서 어떤 위험도 감수하는 삶, 자유로운 새처럼 자신의 정신적 높이에 긍지를 느끼는 삶, 지혜의 눈으로 심연을 밝히는 삶. 이 책을 통해서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할 건강한 미래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긍정적인 삶에서 시작된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깨닫는 계기가 되리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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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철학자라고 평가되던 니체를 서양의 위대한 형이상학자로 평가한 마르틴 하이데거의 대작. 철학사적으로 서양 형이상학을 극복한다고 자처하는 니체가 결국은 서양 형이상학을 완성하고 있다는 하이데거의 도발적인 주장은 그 후의 모든 니체 철학자들이 두고두고 대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로서의 힘에의 의지'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 '인식으로서의 힘에의 의지'가 그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핵심 주제가 되고 있는 것은 '힘에의 의지'와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라고 할 수 있다.
 
1936~1940년까지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이루어진 강연을 토대로 이루어진 글들이다. 곧이어 번역ㆍ출간될 제2권에서는 여기에 몇 개의 논문들이 덧붙여진 것이다(여기서 하이데거는 니체 철학과 나치즘과의 관계를 분석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하이데거 사상의 전개과정을 엿볼 수 있지만, 더 값진 것은 니체 철학에 대해 이전의 해석에 대한 전복적 사유를 시도함으로써 니체 연구에 새로운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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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1 l 코기토 총서 : 세계 사상의 고전 19
마르틴 하이데거 (지은이) | 박찬국 (옮긴이) | 길 | 2010-01-27
 
서문 11
 
제1부 예술로서의 힘에의 의지
형이상학적 사상가로서의 니체 19
『힘에의 의지』라는 책 22
‘본관’을 위한 계획과 선행 작업 27
힘에의 의지, 영원회귀 그리고 가치 전도의 통일 34
‘주저’의 구조, 니체의 사유 방식인 전복 40
힘에의 의지 41
전승되어온 형이상학에서 의지로서의 존재자의 존재 50
힘에의 의지로서의 의지 52
정동, 정열 그리고 감정으로서의 의지 59
니체의 의지론에 대한 관념론적 해석 71
의지와 힘, 힘의 본질 76
철학의 근본물음과 주도물음 85
예술에 대한 다섯 가지 명제 87
미학의 역사상 여섯 가지의 근본 사실 96
미적 상태로서의 도취 112
아름다움에 대한 칸트의 가르침, 그것에 대한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오해 128
형태를 창조하는 힘인 도취 136
위대한 양식 146
예술에 대한 다섯 가지 명제들의 근거지음 163
진리와 예술 사이의, 경악을 일으키는 분열 167
플라톤주의와 실증주의에서의 진리 - 니힐리즘의 근본경험으로부터 플라톤주의를 전도하려는 니체의 시도 176
예술과 진리의 관계에 대한 플라톤의 성찰의 주변과 연관 187
플라톤의 국가: 예술(미메시스)이 진리(이데아)에 대해서 갖는 거리 196
플라톤의 파이드로스: 다행스런 분열 상태에 존재하는 아름다움과 진리 214
니체에 의한 플라톤주의의 전도 226
감성의 새로운 해석과 예술과 진리 사이의 자극적 분열 237
 
제2부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
니체 형이상학의 근본 사상으로서 영원회귀설 251
영원회귀설의 발생 254
회귀설에 대한 니체의 최초 고지 264
‘비극이 시작된다’ 272
회귀설의 두 번째 고지 277
「환영과 수수께끼에 관하여」 282
차라투스트라의 동물들 292
「치유되고 있는 자」 296
회귀설의 세 번째 고지 311
발표되지 않았던 메모들에 나타나고 있는 회귀 사상 318
1881년 8월의 네 개의 메모 321
사상에 대한 총괄적 서술 - 생으로서의, 힘으로서의 존재자 전체, 카오스로서의 세계 331
존재자의 ‘인간화’에 대한 우려 347
영원회귀설에 대한 니체의 증명 355
증명 과정에서 이른바 자연과학적 방법 - 철학과 과학 360
회귀설에 대한 ‘증명’이 갖는 성격 364
신앙으로서의 회귀 사상 370
회귀 사상과 자유 383
『즐거운 학문』이 쓰인 시기(1881~82)의 메모들에 대한 회고 390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쓰인 시기(1883~84)의 메모들 392
『힘에의 의지』를 쓰던 시기의 메모들(1884~88) 397
회귀설의 형태 411
회귀 사상의 영역: 니힐리즘 극복으로서의 회귀설 415
순간과 영원회귀 420
형이상학적 근본 입장의 본질 - 서양 철학의 역사에서 형이상학적 근본 입장의 가능성 429
니체의 형이상학적 근본 입장 443
 
제3부 인식으로서의 힘에의 의지
형이상학을 완성하는 사상가로서의 니체 455
니체의 이른바 ‘주요 저작’ 462
새로운 가치 정립 원리로서의 힘에의 의지 467
진리의 본질에 관한 니체의 근본 사상에서의 인식 474
‘가치 평가’로서의 진리(올바름)의 본질 486
니체의 이른바 생물학주의 494
‘논리학’으로서의 서양 형이상학 503
진리와 참된 것 508
‘참된 세계와 가상 세계’의 대립 가치 관계로의 환원 513
‘생성’으로서의 세계와 생 521
카오스를 실천적 필요에 따라 도식화하는 것으로서의 인식 525
‘카오스’의 개념 534
도식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서의 실천적 욕구 - 지평 형성과 관점 542
상호 이해와 계산 548
이성의 고안하는(dichten) 본질 552
인식에 대한 니체의 ‘생물학적’ 해석 560
존재 법칙으로서의 모순율(아리스토텔레스) 571
명령으로서의 모순율(니체) 574
진리와 ‘참된 세계와 가상 세계’라는 구별 583
형이상학적으로 파악된 진리의 극한적 변화 592
정의로서의 진리 598
첫 번째 길 600
두 번째 길 601
힘에의 의지의 본질 - 현존성으로의 생성의 항존화 613
 
해제 623 / 옮긴이의 말 663 / 하이데거 연보 665 / 찾아보기 667
 
 
니체 연구의 출발점이자, 니체 철학을 적극적으로 평가한 마르틴 하이데거의 대작!
니체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를 사상적으로 정초한 철학자라고 볼 수 있다. 그로부터 현대 철학이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 해석과 유산은 극명하게 평가되고 있다. 게오르크 루카치 같은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니체는 제국주의적인 반동 철학자의 대명사이지만, 토마스 만이나 월터 카우프만 같은 사람들에게 니체는 나치즘과 도저히 양립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나치즘과 전체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사상적 토대를 제공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만큼 니체를 적극적으로 평가한 사람도 없다. 사실상 세계철학사에서 니체 철학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위대한 형이상학자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도 바로 하이데거이다. 한갓 시인 철학자로 평가되면서 엄밀한 사유를 결여한 것으로 치부되던 니체를 하이데거는 플라톤 못지않은 서양의 위대한 형이상학자로 격상시키면서 니체 철학이 갖는 치밀성을 철저하게 드러냈다. 더욱이 철학사적으로도 서양 형이상학을 극복한다고 자처하는 니체가 결국은 서양 형이상학을 완성하고 있다는 하이데거의 도발적인 주장은 그 후의 모든 니체 철학자들이 두고두고 대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물론 하이데거는 니체 철학에 대해 힘에의 의지를 극단적으로 체현한 세계관이기에 니체의 사상은 나치즘에서 가장 철저하게 실현되었다는 평가도 내린다.
바로 이 책이 그러한 니체 연구의 결정판이다. 아울러 이 책은 하이데거가 나치 참여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저작이다.
 
후기 하이데거 사상의 결정판 ― 니체 철학을 전혀 새로운 지평 위에 세우다!
이 책은 니체 연구사에서 한 획을 긋고 있지만, 하이데거 자신의 사유 전개과정에서도 분기점 역할을 하는 문제작이다. 즉 초기의 하이데거는 자신의 입장을 니체 사상을 보완하고 완성하는 것으로 본 반면, 후기에 와서는 자신의 사상에 대해서 가장 대척적인 입장에 서 있는 철학을 니체 철학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이 거처하고 있는 지점은 바로 후기 하이데거를 말하는 바, 후기 하이데거의 니체 해석은 기존에 행해진 니체 해석들 가운데 어느 하나를 지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모든 니체 해석을 뛰어넘어서 니체 철학을 보는 전적으로 새로운 지평을 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이데거가 평가한 니체 철학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그것은 니체 철학이 전통 형이상학을 극복하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을 완성하고 있는 반면에, 하이데거 자신이야말로 진정으로 전통 형이상학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니체 철학을 서양 형이상학의 완성이자 현대 기술문명을 정당화하는 철학으로 규정했음을 의미한다.
 
힘에의 의지, 그 실현으로서의 예술, 그리고 영원회귀 사상!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로서의 힘에의 의지'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 '인식으로서의 힘에의 의지'가 그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핵심 주제가 되고 있는 것은 '힘에의 의지'와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라고 할 수 있다. 하이데거는 이 양자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보면서, 힘에의 의지는 존재자 전체의 근본 성격을 가리키고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는 존재자 전체의 존재방식을 가리킨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것은 사실상 하이데거가 니체를 서양의 위대한 형이상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데서 그 출발점을 찾아야 한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형이상학과 하이데거가 말하는 형이상학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그러하다. 즉 니체가 말하는 형이상학(우리가 흔히 이해하는)은 세계를 천상과 지상으로 나누고 인간을 영혼과 육체로 나누면서 천상과 영혼을 우월한 것으로 보는 이원론적 사유 방식임에 비해,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은 존재하는 것으로서의 '존재자란 무엇인가'를 '주도물음'으로 제기하면서 존재자 전체의 존재를 묻는 사유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니체 철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힘에의 의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바로 존재자 자체의 본질, 즉 존재자의 모든 현상들, 단계들과 형태들을 관통하는 본질을 의미하며, 모든 존재자는 '존재하는' 한, '힘에의 의지'로서만 존재자로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힘의 본질에 대한 해석도 포함되어 있는 바, 어떠한 힘도 그것이 힘의 증대, 즉 힘의 고양한 한에서만 힘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힘에의 의지'란 힘이 보다 강력해지는 것을 통해서만 힘은 힘으로서의 자격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이러한 자기고양으로서의 '힘에의 의지'의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을 니체는 예술이라고 본다. 이와 함께 니체는 예술을 창조하는 예술가로서의 인간은 힘에의 의지의 가장 투명하고 가장 잘 알려진 방식으로서 존재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일견 모순되어 보이는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이데거는 이것을 니체 철학에서 결정적인 의의를 갖는다고 본다. 즉 '힘에의 의지'가 가치 정립의 원리일 경우, 새로운 가치 정립과 함께 새롭게 정립되어야 할 궁극의 가치는 힘에의 의지를 최고도로 실현하는 가치이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것은 시련에 직면케 함으로써 자신을 단련케 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현재의 연약한 상태를 극복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진정한 함을 즐기도록 자극하는 것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최대의 시련과 자신이 극복해야 할 최대의 장애의 정립이 바로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 사상이다. 이러한 최대의 시련과 장애의 상태는 일차적으로 플라톤적-그리스도교적 가치 질서의 붕괴와 함께 근대인들이 처하게 된 니힐리즘 상태를 극단화한 것인데, 이는 곧 전통적인 최고 가치들이 붕괴됨으로써 생이 이미 확정된 목적이 없이 무목적적인 것으로 드러날 때 생은 인간에게 최대의 고통으로 나타남을 의미한다. 니힐리즘 상태의 최대 시련을 극복하는 그 지점이 바로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 사상이 자리잡고 있는 거점이며, 힘에의 의지가 자신의 본질에 상응하는 최고의 힘을 얻을 수 있는 거처인 것이다.
 
 
니체 2 l 코기토 총서 : 세계 사상의 고전 20
마르틴 하이데거 (지은이) | 박찬국 (옮긴이) | 길 | 2012-12-31
 
 
제4부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와 힘에의 의지 9
 
제5부 유럽의 니힐리즘
니체의 사유에서 다섯 가지 주요 용어 35
'최고 가치의 가치 상실'로서의 니힐리즘 46
니힐리즘, 니힐 그리고 무 51
우주론과 심리학에 대한 니체의 개념 56
니힐리즘의 기원, 니힐리즘의 세 형태 63
범주(Kategorie)로서의 최고 가치 69
니힐리즘과 서양역사의 인간 77
새로운 가치 정립 81
역사로서의 니힐리즘 86
가치 정립과 힘에의 의지 91
니체의 역사 해석에서 주체성 102
형이상학에 대한 니체의 '도덕적' 해석 108
형이상학과 의인관(擬人觀) 117
프로타고라스의 명제 124
근대에서 주체의 지배 129
'생각하는 나를 생각한다'로서의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135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145
데카르트와 프로타고라스의 형이상학적 근본 입장 154
데카르트에 대한 니체의 입장 표명 158
데카르트와 니체의 근본 입장의 내적인 연관 172
인간의 본질 규정, 진리의 본질 175
형이상학의 종말 181
존재자에 대한 관계와 존재에 대한 연관. 존재론적 차이 184
아프리오리로서의 존재 193
이데아로서의, 아가톤으로서의, 조건으로서의 존재 203
이데아로서의 존재의 해석과 가치 사상 208
존재를 힘에의 의지로서 구상함 213
존재와 존재자의 구별과 인간의 자연본성(Natur) 218
공허와 풍요로서의 존재 223
 
제6부 니체의 형이상학
서문 237
힘에의 의지 242
니힐리즘 251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 260
초인 267
정의 287
 
제7부 니힐리즘의 존재사적 규정 305
 
제8부 존재의 역사로서의 형이상학
형이상학의 본질의 시작에서 무엇-임과 있다는-사실: 이데아와 에네르게이아 369
현실성(actualitas)으로의 에네르게이아의 변화 380
확실성으로의 진리의 변화 391
휘포케이메논이 기체(subiectum)로 변화함 398
라이프니츠: 현실성과 표상작용의 공속성 405
기체성과 주체성 420
라이프니츠, 『24개의 명제들』 424
 
제9부 형이상학으로서의 존재의 역사에 대한 구상들
존재의 역사로부터 433
근대 형이상학의 본질을 규정함 434
대상성-초월-통일-존재(『순수이성비판』, 제16절) 435
존재-대상성(의지) 436
대상성으로서의 존재-존재와 사유-통일과 헨 437
대상성과 '반성', 반성과 부정성 438
반성과 재현 439
반성과 대상 그리고 주체성 440
초월론적인 것 441
재현작용(repraesentio)과 반성 441
존재-현실성-의지 442
존재와 의식(존재사적으로 경험한다) 443
의지로서의 현실성(칸트의 존재개념) 443
존재 445
형이상학의 완성 446
존재 447
실존 448
존재와 실존개념의 협소화 451
셸링과 키르케고르 452
셸링 452
실존과 실존적인 것 453
 
제10부 형이상학 안으로의 상기 455
 
해제 467
찾아보기 513
 
 
니체 연구의 출발점이자, 니체 철학을 적극적으로 평가한 마르틴 하이데거의 대작!
니체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를 사상적으로 정초한 철학자라고 볼 수 있다. 그로부터 현대 철학이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 해석과 유산은 극명하게 평가되고 있다. 게오르크 루카치 같은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니체는 제국주의적인 반동 철학자의 대명사이지만, 토마스 만이나 월터 카우프만 같은 사람들에게 니체는 나치즘과 도저히 양립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나치즘과 전체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사상적 토대를 제공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만큼 니체를 적극적으로 평가한 사람도 없다. 사실상 세계철학사에서 니체 철학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위대한 형이상학자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도 바로 하이데거이다. 한갓 시인 철학자로 평가되면서 엄밀한 사유를 결여한 것으로 치부되던 니체를 하이데거는 플라톤 못지않은 서양의 위대한 형이상학자로 격상시키면서 니체 철학이 갖는 치밀성을 철저하게 드러냈다. 더욱이 철학사적으로도 서양 형이상학을 극복한다고 자처하는 니체가 결국은 서양 형이상학을 완성하고 있다는 하이데거의 도발적인 주장은 그 후의 모든 니체 철학자들이 두고두고 대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물론 하이데거는 니체 철학에 대해 힘에의 의지를 극단적으로 체현한 세계관이기에 니체의 사상은 나치즘에서 가장 철저하게 실현되었다는 평가도 내린다. 바로 이 책이 그러한 니체 연구의 결정판이다. 아울러 이 책은 하이데거가 나치 참여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저작이다.
 
니힐리즘의 기원과 본질 그리고 그 극복 방안
제1권이 예술, 영원회귀, 인식과 같은 주제들을 중심으로 하여 니체의 사상을 파악하고 있다면, 제2권에서는 니체의 사상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면서 그것이 서양의 역사와 철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파악하려 하고 있다. 하이데거는 제2권에서 무엇보다도 니체 철학의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니힐리즘의 기원과 본질 그리고 그것의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면서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해 니체의 사상 전체를 고찰하는 동시에, 자신의 존재사적인 사유에 입각해 니체 사상의 한계를 밝히려 하고 있다. 그리고 하이데거는 니체에 대한 이러한 비판을 통해서 니힐리즘의 기원과 본질에 대한 자신의 사상을 개척하고 있다. 단적으로 말해서 하이데거는 이 책에서 니체와 마찬가지로 근대의 근본문제를 니힐리즘으로 보면서 니체와의 대결을 통해 니힐리즘을 극복하는 길을 모색한다.
그런데 니힐리즘이라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하이데거와 니체만큼 서로 간에 많은 유사성을 지닌 사상가들도 없을 것이다. 니체의 사상은 하이데거의 사상과 같이 니힐리즘의 경험으로부터 출발하면서 그것의 극복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데거가 니힐리즘을 서양역사의 근본운동(Grundbewegung)으로 보듯이 니체에게도 니힐리즘은 서양역사의 근본운동이며 이에 두 사상가는 니힐리즘의 기원과 극복을 역사적으로 사유하려 하고 있다. 현대를 니힐리즘이 지배하는 시대로 진단한 사상가는 많았지만, 니체와 하이데거는 니힐리즘의 사건을 근대에서 돌발적으로 나타난 사건이 아니고 그것의 기원을 서양 형이상학의 출발 지점에서부터 찾음으로써 니힐리즘의 역사적 기원을 밝히고 이를 통해 그것을 더 근본적으로 극복하려 했다는 점에서 특색을 갖는다.
두 사상가의 유사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바, 니체에게 니힐리즘의 사건은 우리가 어떻게든 피해야만 하는 한갓 부정적인 사태가 아니라 오히려 그것에 과감하게 직면하고 그것의 본질을 철저히 경험함으로써 우리 자신이 창조적으로 고양될 수도 있는 사건인 것처럼, 하이데거에게도 니힐리즘이 지배하는 시대로서의 기술시대는 어떻게든 타개해야 할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근원적인 사유를 가능케 할 수도 있는 기회로서 파악되고 있다.
이런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하이데거는 니체의 사상을 존재 망각의 완성, 즉 니힐리즘의 완성으로 보고 있다. 니체가 형이상학을 극복하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니체의 사상은 궁극적으로는 니힐리즘적인 형이상학의 전통에 의해 규정되고 있으며, 아니 그것을 넘어서 니체는 형이상학을 극복하려 하면서 사실상 형이상학을 완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이데거에게 니체의 철학은 형이상학의 종국점이며 완성이지, 형이상학의 극복이 아니다. 니체의 형이상학은 그것에서 서양 형이상학의 가능성이 완전히 소진된다는 점에서, 그리고 서양 형이상학의 본질이 철저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서양 형이상학의 종국점이며 완성이라는 것이다.
 
니체 : 진정한 의미에서 현대를 근거짓는 사상가
하이데거에 따르면 니체의 형이상학은 현대를 근저에서부터 규정하고 있는 존재자의 조재에 대한 이해와 진리 이해를 철저하게 사유한 것이다. 실용주의, 공리주의, 철학적 인간학, 실증주의 등 인간과 역사에 대한 모든 근대적 사유, 마르크스주의나 나치즘 등의 현대적 세계관들, 그리고 과학과 기술 등의 현대에 고유한 모든 현상들은 니체 형이상학의 지배권 내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니체는 진정한 의미에서 현대를 근거짓는 사상가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대란 그리스의 형이상학으로부터 시작하는 서양역사가 하나의 완성에 이르는 시대인 것이다. 따라서 니체와의 대결은 하이데거에게는 현대를 규정짓는 존재자의 존재와 진리에 대한 이해와의 대결을 넘어서 서양 형이상학의 역사 전체 내지 서양역사 전체와의 대결이란 의미를 지닌다. 이런 점에서 『니체 Ⅱ』야말로 후기의 하이데거가 플라톤에서 시작하여 니체로 끝나는 서양 형이상학의 역사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고 그것과 어떻게 대결하고 있는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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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l 클리나멘 총서 4
진은영 (지은이) | 그린비 | 2007-09-10
 
 
책머리에
 
프롤로그
 
1부_니힐리즘의 극복과 영원회귀
1. 그리스적 대안과 불멸 사상
1) 니힐리즘의 문제삶에 대한 유죄선고 | 불완전한 니힐리즘과 완전한 니힐리즘 | 플라톤주의적 영원성에 반대하는 새로운 영원성
2) 그리스적 불멸 사상의 특징 표층적 삶과 심층적 삶 | 예술적 불멸성 대 형이상학적 영원성
2. 그리스적 대안의 한계와 새로운 모색
1) 생성 철학의 단초들경기적 본능과 다원적 존재론 | 질료의 통일성에 대한 사유: 일원론의 계기 | 다수자의 운동에 대한 사유: 다원론의 계기 | 두 계기의 마술적 결합: 다원론은 일원론이다
2) 영원성의 새로운 지평영원회귀의 윤리적 함축 | 반유기체적 일원론과 n-1개의 다원론
3) 생성과 차이의 철학게으른 영원성은 어떻게 극복되는가? | 영원성과 동양의 내재적 존재론
 
2부_용수의 공(空)과 니체의 영원회귀: 근대적 니힐리즘의 극복
1. 니체와 불교의 만남
2. 근대적 니힐리즘의 실체론 비판
1) 정교화된 실체론 비판의 필요성훌륭한 적이 훌륭한 무기를 만든다 | 신은 정말 죽었는가?
2) 용수의 정교화된 반실체론: 인과연기론 비판연기법은 공(空)하다 | 과거, 현재, 미래는 공(空)하다
3) 니체의 반실체론적 사유의 재구성선형적 인과성에 대한 거부 | 힘에의 의지 개념과 상호의존성의 사유
3. 근대적 니힐리즘의 극복과 영원회귀
1) 힘에의 의지와 영원회귀의 관계상호인과의 두 가지 차원: 동시적 상호인과와 이시적 상호인과 | 영원회귀에 대한 두 가지 견해: 우주론적 이해와 실존론적 이해
2) 이시적 상호의존성과 영원회귀위대한 긍정과 위대한 부정의 시간 | 힘에의 의지는 자유의지와 어떻게 구별되는가?
3) 비개체성과 영원회귀
 
3부_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탈근대적 니힐리즘의 극복
1. 니체 철학과 탈근대 철학
1) 차이에 대한 두 가지 접근: 승인과 생산
2) 차이의 승인에서 차이의 회피로?
3) 왜 모든 사람의 삶이 예술작품이 될 수 없는가?
2. 니체의 차이 개념에 대한 들뢰즈의 이해
1) 변증법 비판과 영원회귀
2) 이중긍정과 영원회귀당나귀의 피로한 긍정과 차라투스트라의 명랑한 긍정 | 차이를 사랑하는 자는 ‘아니오’라고 말하기 전에 ‘예’라고 말한다
3) 차이의 반복과 영원회귀영원회귀는 강도적이다 | 강도는 질적 차이인가, 비질적 차이인가?
 
4부_차이의 철학의 실천적 함의: 능동적 니힐리즘의 완성
1. 차이와 대립
1) 대립을 넘어선 차이란 무엇인가?
2) 우리는 불안을 피하려고 공포를 만든다
3) 전투를 사랑하는 자들은 전쟁상태를 거부한다
4) 변증법은 가상의 적을 창조한다
2. 차이와 욕망
1) 욕망은 결핍이 아니라 생산이다
2) 의지 철학 속에 숨어든 순응주의를 제거하라!
3. 차이와 실험
1) ‘다르게 존재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겠어요?’
2) 영원회귀는 영원히 계속되는 실험이며 유혹이다
4. 차이와 개체
1) 질문의 방식과 니힐리즘
2) 개체나 인격을 포기하는 실험가는 사원으로 가야 할까?
3) 원자적이지 않은 개체들, 다수로서의 주체가 존재한다
4) 개체는 전제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되는 것이다
5. 차이와 정치
1) 인격 없는 자들에게만 실험은 가능하다
2) 자유의지 없는 실험들이 자유롭다
3) 소수정치학이란 무엇인가?
 
에필로그: 철학의 종언에서 철학의 영원회귀로
 
후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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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악순환 - 영원회귀의 체험에 대하여 l 그린비 크리티컬 컬렉션 10
클로소프스키 (지은이) | 조성천 (옮긴이) | 그린비 | 2009-05-25 | 원제 Nietzsche et le cercle vicieux
 
 
서문
 
1장 문화에 대항하는 투쟁
2장 충동의 기호론의 기원으로서의 병적 상태들
3장 영원회귀의 체험
4장 데카당스, 비상, 무리짓기, 특이적 사례
5장 영원회귀에 대한 과학적 설명의 시도
6장 선별의 교의로서의 악순환/영원회귀의 정치적 판본/악순환의 음모
7장 아버지의 망령과의 상담
8장 병자의 가장 아름다운 발명
9장 토리노의 도취
10장 니체의 기호론에 관한 부기
 
옮긴이 후기
 
 
『니체와 악순환』(Nietzsche et le cercle vicieux)은 니체의 사상 전반에 대한 독창적이고 절묘한 해석을 보여 주는 책으로, 마르틴 하이데거의『니체』, 질 들뢰즈의『니체와 철학』과 함께 니체 연구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특히 1960년대까지 나치 사상의 원천으로 오해받거나 하이데거적 형이상학으로 독해되던 니체 사유의 혁명적이고 전복적인 측면을 드러낸 책으로, 미셸 푸코에게서 “가장 위대한 철학책”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들뢰즈와 가타리의『앙띠 오이디푸스』와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의『리비도 경제』 등 니체에 관한 후속 연구들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영원회귀’, ‘힘에의 의지’, ‘문화와 도덕에 대한 투쟁’ 등 니체의 핵심적 사유들을 ‘니체의 사적 체험’과 함께 포괄하는 이 책은 때로는 니체의 편지글들과 단편들을 통해 그의 사적인 삶을 파헤치고, 때로는 주요저작들을 통해 그 사상의 정수로 접근해 가기도 하면서 니체의 삶과 사유를 드라마틱하게 전개한다.
 
니체의 현대적 재해석을 이끈 니체 연구의 고전!!
‘영원회귀’와 ‘전복의 음모’를 중심으로 본 니체 철학의 정수!
 
피에르 클로소프스키(Pierre Klossowski)의『니체와 악순환』(Nietzsche et le cercle vicieux)은 니체의 사상 전반에 대한 독창적이고 절묘한 해석을 보여 주는 책으로, 마르틴 하이데거의『니체』, 질 들뢰즈의『니체와 철학』과 함께 니체 연구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특히 1960년대까지 나치 사상의 원천으로 오해받거나 하이데거적 형이상학으로 독해되던 니체 사유의 혁명적이고 전복적인 측면을 드러낸 책으로, 미셸 푸코에게서 “가장 위대한 철학책”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또한 들뢰즈와 가타리의『앙띠 오이디푸스』와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의『리비도 경제』 등 니체에 관한 후속 연구들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푸코, 들뢰즈와 함께 1960년대 ‘니체 재해석’을 주도한 클로소프스키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화가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하면서, 앙드레 지드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에게서 교육을 받았고, 조르주 바타유와 우정을 나누기도 한 클로소프스키는 니체에 관한 저작을 집필했을 뿐만 아니라,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하이데거, 발터 벤야민 등의 저서를 불어로 번역하는 등, 다양한 철학적 작업들을 진행했다. 그러나 그 자신은 철학자라기보다는 소설가, 평론가, 화가, 영화감독 등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한다. 저자가 가진 이런 다양한 관심사로 인해 『니체와 악순환』은 일반적인 철학 저작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성격을 띤다. 클로소프스키는 때로는 니체의 편지글들과 단편들을 통해 그의 사적인 삶을 파헤치고, 때로는 주요저작들을 통해 그 사상의 정수로 접근해 가기도 하면서 니체의 삶과 사유를 드라마틱하게 전개한다.
특히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악순환’ 개념은 니체 사상의 핵심으로서 클로소프스키의 니체 연구가 최종적으로 다다른 정점이다. 니체의 저작들에서 종종 ‘영원회귀’와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사용되기도 하는 ‘악순환’이라는 용어는 클로소프스키에게서 단일하고 비가역적인 시간 개념을 파괴함으로써 단일한 진리·도덕·주체를 해체하는 작업, 다시 말해 근대적 질서를 근본부터 뒤집는 사유로 발전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유들은 니체의 사적 체험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는데, 클로소프스키는 니체의 삶과 사유의 궤적을 충실히 추적하고 해석함으로써 ‘악순환’으로 표상되는, 니체 사유의 전복적이고 혁명적인 심연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영원회귀에 대한 해석 외에도 ‘문화’에 대한 투쟁, ‘힘에의 의지’ 등 니체 사유의 핵심들을 포괄하면서 니체 연구의 핵심적인 저작 중 한 권으로 자리매김한 이 책은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기를 고대했던 니체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니체에 관심이 있는 많은 독자들이 니체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니체의 체험과 니체의 사유
 
1
사유를 중단시키는 공격으로서 그[니체]를 정기적으로 엄습하는 격렬한 두통, 그것은 외부의 고통이 아니다. 고통의 뿌리는 니체 안에, 그의 신체 안에 있었다. 그의 고유한 신체적 자아가 해체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격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해체를 하려 하는가? 니체 자신의 두뇌이다. …… 신체는 우연의 산물이다. 신체는 충동들 전체가 만나는 장소일 뿐이며, 그 충동들은 한 인간의 삶을 위해 개인화되었으므로 오로지 탈개인화되기만을 갈망한다. 이러한 충동들의 우연한 결합으로부터 탁월하게 사람을 기만하는 원리가 탄생하는데, 그것이 바로 충동들이 상황에 따라 조합해 내는 개인과 함께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두뇌활동이다.­본문 48, 51쪽
 
클로소프스키는 니체의 사유를 그가 주고받은 편지들과 단편들을 통해 추적하고 분석한다. 니체가 젊은 문헌학 교수 시절부터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던 부르주아 문화와 도덕에 대한 반감에서 출발하여 그런 문화와 도덕에 대한 철저한 전복인 ‘영원회귀’ 사상에 이르기까지, 니체의 사유를 샅샅이 해석하는 클로소프스키는 그런 사유를 가능케 했던 니체의 체험을 독자들의 눈앞에 펼쳐 놓는다. 그 중에서도 클로소프스키가 특히 중요하게 살피고 있는 것은 바로 니체를 평생 따라다녔던 ‘질병’의 체험이다.
통증은 니체의 두뇌를 주기적으로 엄습한다. 그리고 클로소프스키가 보기에 이 통증이야말로 니체 사유를 가능케 했던 체험이다. 개인(주체)의 사유를 불가능하게 하는 고통은 니체로 하여금 신체 속에서 작동하고 있는 ‘힘’들의 작용을 느끼도록 만든다. 신체가 발달시킨 가장 취약한 기관인 두뇌가 그 취약성으로 인해 신체를 지배한다는 사실. 신체적 힘들의 ‘시뮬라크르’였던 ‘두뇌’가 신체적 힘들을 일관된 것으로, 곧 ‘자신의 고유한 신체’로 만든다는 사실. 이 고유한 신체라는 것이 모순적이고 일시적으로 화해한 충동들의 우연한 마주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니체는 극심한 고통과 그로 인한 사유의 중단 속에서 깨닫는다. 그리고 이러한 신체적 힘들의 해체는 ‘자아’라는 동일성의 해체, 근대적 ‘주체’의 해체로 나아간다(들뢰즈·가타리의『앙띠 오이디푸스』와 리오타르의『리비도 경제』는 클로소프스키의 이러한 니체 해석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바로 이런 해체의 작업에 기반해 니체는 ‘무엇이 건강하고 무엇이 병들었는지, 무엇이 고갈되었고 무엇이 풍부한지’를 새롭게 논의한다. 니체는 질병의 체험에서 발견한 두뇌와 신체의 전도와 마찬가지로, ‘쇠약한 자들이 언제나 충만한 자들과 혼동되었고, 과잉을 본성으로 하는 자들이 언제나 가장 해로운 자들과 혼동되었다’라고 말한다. 클로소프스키는 니체가 지적한 이러한 혼동을 ‘무리적[집단적]인 것’과 ‘특이적인 것’이라는 니체의 범주들을 사용해 확실히 구분하고, 니체가 체험 속에서 어떻게 ‘특이적인’ 존재로서 자신을 유지하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니체는 종종 자신의 우울한 상태가 자신 안에서 ‘무리적인’ 경향을 일깨우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러나 니체를 ‘무리적인’ 경향으로 거의 몰아넣을 뻔했던 것은, 일상적으로 겪었던 두통이나 그로 인한 우울증이라기보다는, 루 살로메와의 연애 사건이었다. 제자로서 여자로서, 니체를 이해하고 니체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던 루 살로메의 출현을 클로소프스키는 ‘하나의 장애’ 혹은 ‘덫’이라고 표현한다. 니체 사유의 모든 무게가 걸려 있었던 이 연애 사건이 만약 ‘행복한 추세’를 취했다면, 니체는 아마 무리적 필요성들과 화해했을지도 모른다고 클로소프스키는 분석한다.
 
 
전복의 사상, 영원회귀
 
끊임없는 변신. 짧은 기간 안에 너는 다양한 개인들 모두가 되어야 한다. 그 방법은 끊임없는 투쟁이다.­니체, 본문 102쪽
 
니체 사상의 궁극적인 핵심인 ‘영원회귀’의 사유는 니체가 병과 고통과 싸우고 있을 때, 돌연한 각성처럼 니체에게 찾아온다. 계시의 형태로 니체에게 찾아온 영원회귀 사상은 마치 비의(秘儀)처럼 이해되어 왔다. 클로소프스키는 영원회귀 사상의 이런 비의적 성격과 애매함을 걷어 내고 니체가 의도했던 (도덕 일반과 부르주아 질서 전복의) 음모, 곧 악순환의 핵심적 사상으로서의 ‘영원회귀’를 구체화하고 있다.
영원회귀는 분명 ‘동일한 자아의 회귀’를 말한다. 동시대 사람들과 후세의 사람들은 이 사유에서 애매함에 부딪혔고, 그것을 부조리한 환영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클로소프스키는 영원회귀에서 시간의 불가역성에 대한 해체를 읽어 낸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의지’가 시간의 불가역성에 종속된다고 보았으며, 그로 인해 환원불가능한 것에 대한 복수의 정신이 싹트게 되고, 실존은 징벌적 측면을 드러낸다고 보았다. 하지만 영원회귀 사상과 함께 시간의 비가역성은 해체되고, 의지는 징벌로서의 실존이라는 표상으로부터 치유된다. 의지는 의지되지 않은 것을 다시 의지함으로써 자신을 포획한 사슬을 끊고, 시간의 가역성 안에서 창조적 의지로서 작동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니체가 중시하는 것은 바로 실존의 변화이다. (시간의 가역성과 동일한 자아의 회귀로서) 니체는 영원회귀를 통해 한 개인 안에 다수의 타자성을 기입하고, 그 다수의 타자성을 주파할 것을 주문한다. 즉 자신의 우연한 영혼의 해체를 수락하고, 다른 우연한 영혼을 맞아들일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 악순환 교의의 신봉자는 자신이 현재 존재하는 것과는 다르게 선재(先在)했고, 그렇게 계속 다르게 존재할 것임을 알게 된다.
클로소프스키는 이렇듯 시간의 비가역성과 자기 안에 통합된 ‘자아’라는 근대적 개념들을 파괴하는 영원회귀의 음모를 말한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클로소프스키는 니체의 전복적 성격, 곧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혁명적 심연을 드러낸다. 단선적이고 비가역적인 근대적 역사관, 부르주아 사회 이후, 두뇌에 의해 통합된 단일하고 명료한 ‘개인’이라는 개념에 대해 니체가 가지고 있었던 전복의 계획을 ‘영원회귀’의 사유가 분명히 드러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영원회귀의 선별적 교의를 통한 새로운 계급의 탄생
 
영원회귀의 계시와 함께 니체의 사유에서는 하나의 딜레마가 생겨난다.
만약 개인의 변신이 영원회귀의 법칙이라면, 그것은 어떻게 변화된 개인의 의지와 사유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끊임없는 망각과 재―의지 속에서 어떻게 그 개인은 자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니체는 자신의 질병에 대한 고찰에서 이미 이 일관성의 문제를 인지한다. 그리고 자신의 병적 상태들의 주기적 변화에 따라 충동들이 그려 내는 미로 안에서 자신이 ‘신체를 인도하는 실’이라고 이름 붙인 아리아드네의 실을 붙잡으려 한다. 니체는 처음에는 생리학적·생물학적 탐구를 통해 이렇게 자신의 고유한 자아 너머에서 자신을 재창조하게 해주는 논리와 방법을 발견하고자 한다. 그러나 니체가 그 논리와 방법을 발견하는 것은 영원회귀를 통해서이다.
 
만약 개인의 변신이 악순환의 법칙이라면, 그것은 어떻게 의지될 수 있는가? …… 어떤 행위가 지금 완료됐다면, 어떤 체험이 지금 생겼다면, 그것을 위해서는 동일한 개인 안에서가 아니라 그 개인의 동일한 잠재성에 속하는 모든 것 안에 하나의 계열이 그 이전에 이미 존재했었고, 다른 무수한 계열들이 이를 뒤따라야 했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어느 날 그 개인은 지금 그대로의 자신을 한 번 더 되찾는다.­본문 104쪽
 
니체는 카이사르로 디오니소스로 때로는 ‘십자가에 못박힌 자’로 자신을 되찾는다. 무엇보다도, 니체는 영원회귀의 계시를 받은 ‘선별하는 자’로서 되돌아온다. 그리고 특이적인 자들인 ‘대지의 주인들’에 의해 이루어질 이 선별의 교의는 ‘정치’ 철학으로 작동한다. 니체의 유명한 용어인 ‘주인’과 ‘노예’가 문제되는 것은 바로 이런 선별의 계획들 속에서이다.
주인들의 ‘창조적 과업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엄격하고 소박한 주인들을 위해 일하는 ‘운명에 만족하는 배부른 노예’들의 계급. 은폐된 주인들을 가장 저급한 과업에서 해방시키는 ‘거짓 지배자들’(산업가, 군인, 은행가, 상인, 공무원 등). 니체는 영원회귀의 선별적 교의를 통해 이런 ‘노예적’ 카스트들과 ‘주인’의 카스트를 구분한다. 즉, 인류를 둘로 쪼개려 한다. 악순환의 음모는 ‘특이적 사례’에 길을 열어 주고, ‘종(種)으로서의 종’(무리적인 보존)에게는 모든 출구를 닫아야 한다는 것이다.
니체 이후, 오늘날까지 산업적 도덕이 이뤄 낸 무리짓기 속에서 ‘미덕의 모든 명령에 대항하는 정서’들의 반란을 꽃 피우는 것, 산업정신 속에서 그 산업정신을 파괴하는 강하고 새로운 주인의 종족을 만들어 내는 ‘악순환’의 교의. 이것이 바로 니체가 끊임없는 신체적 정신적·고통과 악전고투하며 도출해 낸 사유의 핵심이고,『니체와 악순환』을 통해 니체를 혁명적으로 부활시키고자 하는 클로소프스키의 핵심 주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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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니체 l 땐 시리즈
발타자르 토마스 (지은이) | 김부용 (옮긴이) | 자음과모음(이룸) | 2013-05-15
 
이 책의 활용법
 
Ⅰ 진단하기
허무주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질병
질병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17
신은 죽었다. 그러나 신의 그림자는 죽지 않았다! 31
행복, 허무한 이들을 위한 묘약 46
덧없는 세상이 우리를 괴롭힐 때 64
 
Ⅱ 이해하기
알량한 도덕은 버려라
힘을 향한 의지와 삶의 관점 83
도덕은 어떻게 세상을 뒤엎는가? 102
원한과 양심의 가책 116
집단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도덕을 정립하라 140
 
Ⅲ 적용하기
자기 자신이 되어라
긍정의 길을 되찾아라 163
강해지려면 속도를 늦춰라 180
생각을 본능으로 바꿔라 201
자의식을 버려라 224
적을 사랑하라 243
 
Ⅳ 내다보기
순간은 영원하다
예술은 진리보다 더 가치 있다 263
삶을 향해 다시 한 번 소리쳐라 285
미래를 향해 활시위를 당겨라 302
 
니체의 생애 316
독서 길잡이 323
옮긴이의 말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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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 - 직장인을 위한 제대로 먹고사는 인문학
이호건 (지은이) | 아템포 | 2015-03-13
 
프롤로그 “니체 씨를 소개합니다”
 
1장 | 자유, 저항을 극복한 자만의 특별한 권리
01 독립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다 : 사표를 쓸지 말지 고민이네요
02 자유 저항이 없다면 자유도 없다 : 직장에서 자유가 없다고 느껴질 때
03 보직 높이 오르려면 뿌리를 깊게 내려야 한다 :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04 혁신 높이 올라갈수록, 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작게 보인다 :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데 다른 사람들이 비웃을 때
05 멘토 훌륭한 아버지가 없다면, 그런 아버지를 자신에게서 만들어내야만 한다 : 아직까지 훌륭한 멘토를 만나지 못했어요!
06 신(神) 신이 죽었다면 스스로가 신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 하늘처럼 모시던 상사가 떠나버려 허탈한 생각이 들 때
 
2장 | 가치 전도, 가치의 ‘가치’를 되묻다
07 희망 희망은 실로 재앙 중에서도 최악의 재앙이다 : 버릇처럼 매주 복권을 사게 됩니다
08 습관 습관은 손을 기민하게 만들지만 생각은 무디게 한다 : 익숙해진 업무를 계속하는 게 좋을까?
09 노동 ‘노동의 고귀함’은 노예의 꿈이다 : 맹목적인 근면도 미덕일까?
10 기억 망각이 없다면 행복도, 명랑함도, 희망도, 자부심도, 현재도 없다 : 과거에 한 실수가 내 발목을 잡고 있어요!
11 질병 질병이 강요한 한가함에서 지혜를 얻게 된다 : 한직으로 밀려났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3장 | 도덕, 삶을 후퇴시키는 약자의 선택
12 도덕 도덕적인 현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도덕적인 해석만이 있을 뿐이다 : 죄책감이 밀려와 정말 힘들어요
13 선악 창조하는 자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무엇이 선하고 악한지를 모른다 : 악명 높은 팀장을 모시게 되어 걱정이에요
14 욕심 부당한 생각은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의 마음속에도 숨어 있다 : 정말 있는 놈이 더 해요!
15 이기심 이기주의란 고귀한 영혼의 본질에 속한다 : 구조조정에서 누군가가 알아서 나가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16 허영 사람들은 평판보다는 양심을 더 쉽게 내던진다 : 나도 남들처럼 대학원을 가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17 양심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은 개가 돌을 무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이다 : 선배를 제치고 좋은 평가를 받아서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4장 | 인생, 다시 한 번 되새겨봐야 할 삶의 질문들
18 실존 세상에는 오로지 자신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 하나 있다 : 어떤 길을 가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아요
19 청춘 우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예술가다 :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들었어요
20 긍정 존재하는 것에서 빼버릴 것은 하나도 없으며, 없어도 되는 것은 없다 : 옛날, 좋았던 시절이 그리울 때
21 목적 여행하는 동안에 사람들은 대개 여행의 목적을 잊어버린다 : 지금까지 인생을 잘살아왔는지 의문이 드네요
22 평가 불공정함은 불가피하다 : 인사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억울합니다
23 회귀 너는 이 삶을 다시 한 번, 그리고 무수히 반복해서 다시 살기를 원하는가? : 사는 게 재미없고 권태롭다고 느껴질 때
 
5장 | 변화, 끝없는 변신과 진화는 강자의 전략
24 최고 나는 법을 배우려는 자는 먼저 서는 법, 걷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 최고를 꿈꾸는데 허드렛일만 줘서 고민이에요
25 열등감 우리 모두는 우리 안에 숨겨진 정원과 식물을 갖고 있다 : 잘나가는 동기 때문에 자격지심이 들 때
26 변신 낙타에서 사자로, 사자에서 어린아이로 변신해야 한다 : 업무가 바쁘다고 교육을 못 가게 하시네요!
27 변화 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파멸한다 : 굳이 변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어요!
28 경쟁 너희는 너희에게 걸맞은 적을 찾아내어 일전을 벌여야 한다 : 강력한 경쟁자 때문에 고민이 될 때
 
6장 | 자아, 삶이란 자신을 알고 사랑하고 넘어서는 것!
29 자기극복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 나도 한때는 잘나갔는데, 지금은 인생이 무상하게 느껴지네요!
30 자기애 이웃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 업무가 바쁜 동료를 도와주지 못해 눈치가 보일 때
31 욕망 금욕주의는 자기에게 가하는 폭행이다 : 조직을 위해 개인적인 욕망을 버려야 할까?
32 소유 소유가 지나치면, 소유는 주인이 되고 소유자는 노예가 된다 : 다른 회사에서 돈을 많이 준다는데, 직장을 옮겨야 할까요?
33 자기믿음 자신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미래에 대한 신뢰도 있다 : 다른 사람들이 제가 한 노력을 너무 몰라줘요!
34 자기기만 치료제라고 생각했던 것이 장기적으로는 병을 더욱 나쁘게 만든다 : 지금 정도면 나름 괜찮게 사는 것 아닐까요?
 
에필로그 아모르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참고문헌
 
 
현대인을 위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들려주는 제대로 먹고사는 인문학
오 과장 : 안주머니 속 사표를 던져버리고 싶어요!
니체 씨 :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라네!
 
나의 사랑과 희망을 걸고 간청하노니
네 영혼 속에 있는 영웅들을 몰아내지 말라!
_ 프리드리히 니체
 
나는 니체 씨의 처방이 절망한 이에게 희망을, 상심한 이에게 위안을, 슬픔에 빠진 이에게 기쁨을 줄 것이라 믿는다. 부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니체 씨의 어깨에 올라서서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유용한 혜안을 얻기 바란다. _‘프롤로그’ 중에서
 
대한민국 대표 직장인 ‘오 과장’은 늘 상의 안주머니에 ‘사직서’를 품고 회사를 다닌다. 그만큼 직장생활이 고단하다는 뜻일 테고,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살아야 하는 게 직장생활이라는 뜻일 테다. 이런 오 과장이 어느 날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불리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를 만나 인생 상담을 받게 된다. 위로를 얻을까 건넸던 “안주머니 속 사표를 던져버리고 싶다”는 말에 돌아온 니체 씨의 대답은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다!”였다.
경영학 박사이자 직장인 교육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호건 박사는 한 세기 전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현대적인 철학자로 불리는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 Nietzsche, 1844년~1900년)의 철학을 통해 현대 직장인들의 애환에 대한 답을 찾아내고자 했다. 신간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이호건 지음, 아템포 출간)은 그 노력의 결과물이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오 과장’들이 던지는 34가지 질문에
현대인을 위한 철학자 니체가 돌직구를 날린다!
 
왜 니체는 오 과장에게 그렇게 단호하게 답했을까? 저자에 따르면 니체에게 독립이란 “극소수의 인간에게만 가능한 것이며, 강자의 특권에 속하는 것”(《선악의 저편》)이기 때문이다. 니체는 독립의 권리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고 봤다. 독립은 “극소수의 인간”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권리다. 그가 말하는 ‘극소수의 인간’은 강자를 말한다. 강자는 “무모하리만큼 대담”해 보이는 독립선언을 “아무 거리낌 없이” 시도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강자에게는 어떤 힘이 있는 것일까? 언제든 독립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게 바로 강자의 힘이다. 그렇다면 약자는 어떨까? 그들은 여전히 독립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 결국 능력의 문제다. ‘독립한다는 것’은 홀로 설 준비가 된 자, 강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권리인 셈이다.
그렇다면 독립의 준비가 안 되어 있는 대다수의 ‘약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에 따르면 니체는 약자들에게 힘을 기르라고 말하고 있다.
 
나무가 악천후나 폭풍을 겪지 않고 자랑스럽게 하늘 높이 자라날 수 있겠는가? 외부에서 가해지는 불운이나 역경, 증오, 질투, 고집, 불신, 냉혹, 탐욕, 폭력 등은 이것들이 아니라면 덕의 위대한 성장이 불가능한 유익한 환경에 속하는 것은 아닐까? 나약한 천성을 지닌 자를 멸망케 하는 독은 강한 자를 강화시킨다. 이때 강한 자는 이것을 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_《즐거운 학문》
 
니체에 따르면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이나 역경이 약자에게는 ‘독’이자 ‘불운’이 되지만 강자에게는 오히려 ‘행운’으로 작용한다. 강자는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때문에 그 역경을 “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저자는 이러한 니체와의 상담을 통해 오 과장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오 과장에게 필요한 것은 사표를 쓸지 말지의 ‘선택’이 아니다. 언제라도 독립선언을 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 그렇다면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오 과장 앞에 놓인 역경을 피하지 않고 극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성장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또 이를 계기로 해서 강자로 거듭날 수 있다. 만약 오 과장이 강자가 된다면, 더 이상 이러한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독립은 강자의 특권이기 때문이다. (본문 24~25쪽)
 
신간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은 ‘독립선언’의 문제 외에도 직장인이라면 한 번씩은 가져봤을 법한 직장생활과 인생에 대한 34가지 질문에 대해 ‘니체 씨’가 내놓는 ‘발칙한 대답’을 담고 있다. 니체 씨의 인생 상담은 때론 무모하고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럼에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인생의 핵심을 찌르는 비수 같은 통찰을 담고 있다. 직장인과 니체 씨가 나눈 상담의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직장인 :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데 다른 사람들이 비웃어요.
니체 씨 : 높이 올라갈수록, 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작게 보인다.
 
직장인 : 버릇처럼 매주 복권을 사게 됩니다.
니체 씨 : 희망은 실로 재앙 중에서도 최악의 재앙이다.
 
직장인 : 익숙해진 업무를 계속하는 게 좋을까요?
니체 씨 : 습관은 손을 기민하게 만들지만 생각은 무디게 한다.
 
직장인 : 구조조정에서 누군가가 알아서 나가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니체 씨 : 이기주의란 고귀한 영혼의 본질에 속한다.
 
직장인 : 인사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억울합니다.
니체 씨 : 불공정함은 불가피하다.
 
직장인 : 굳이 변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어요.
니체 씨 : 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파멸한다.
 
직장인 : 지금 정도면 나름 괜찮게 사는 것 아닐까요?
니체 씨 : 치료제라고 생각했던 것이 장기적으로는 병을 더욱 나쁘게 만든다
 
이렇듯, 저자는 니체에게서 현대인을 위한 인생론을 찾고 있다. “나는 오늘날 직장인들이 겪는 고민이나 문제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올바른 방향을 선택하게 하는 데 있어 니체만한 철학자가 없다고 확신한다. (…) 니체는 삶이 아무리 힘겹더라도 자신 앞에 놓인 운명을 사랑하고, 운명의 참된 주인이 되라고 주문한다. ‘아모르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에필로그) 마지막으로 저자가 현대 직장인을 위해 찾아낸 니체의 응원 한마디는 이렇다!
 
나의 사랑과 희망을 걸고 간청하노니 네 영혼 속에 있는 영웅들을 몰아내지 말라!
_《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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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다시 읽기
타케다 세이지 (지은이) | 윤성진 (옮긴이) | 서광사 | 2001-08-20
 
 
옮긴이의 말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니체를 읽기 위해
 
제1장 초기의 니체
1. 삶
2. 쇼펜하우서와 바그너
3. <<비극의 탄생>>에 관하여
4. <<반시대적 고찰>>에 관하여
 
제2장 비판하는 사자
1. 기독교 비판-<<도덕의 계보학>>에 관하여
2. '도덕'과 르상티망
3. '진리'에 관한여
4. 유럽의 니힐리즘
 
제3장 가치의 전도
1. '위버멘쉬'의 사상
2. '영원희귀'의 사상
 
제4장 힘의 사상
1. 철저한 인식론으로서의 '힘에의 의지'
2. 생리학으로서의 '힘에의 의지'
3. '가치'의 근본 이론으로서의 '힘에의 의지'
4. 실존의 규범으로서의 '힘에의 의지'
 
-결론
-저자 후기
-옮긴이 해설: 니체와 형이상학의 파토스
-니체 지도: 니체 행보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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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생명과 치유의 철학
김정현 (지은이) | 책세상 | 2006-01-30
 
약어표
서문
 
 
제1부 형이상학 담론 및 합리주의 비판과 몸이성 찾기
 
제1장 파괴와 건설의 철학
1. 고르하르트 터널은 언제 완성되는가 : 서양 정신의 파괴와 건설의 철학
2. 니체의 허무주의, 근대성과 형이상학 비판의 문제
3. 니체의 형이상학에 대한 철학적 담론
4. 니체와 탈형이상학과 탈근대
 
제2장 니체의 소크라테스적 합리주의 비판과 몸이성 찾기
1. 삶의 해석학과 탈이성의 계보학
2. 합리주의와 비합리주의를 넘어서
3. 소크라테스 합리주의와 비극의 해체
4. 이성중심주의와 근대성
5. 탈이성과 몸이성
 
제3장 니체, 루카치, 그리고 정치적 미학주의의 담론
1. 니체 오독의 담론사
2. 루카치의 비합리주의 개념 : 이성 파괴의 철학과 부르주아 반동 철학
3. 루카치의 니체 비판
4. 루카치의 니체 비판에 대한 비판적 논의
 
 
제2부 근대성 비판과 역사적 치료제 찾기
 
제4장 니체와 비판이론, 그리고 근대성 비판
1. 서양 근대성의 문화적 파장
2. 근대의 두 얼굴 : 삶의 희망과 상처받은 삶
3. 니체와 호르크하이어, 니체와 아도르노의 사상적 만남
4. 니체가 본 근대의 변증법 : 근대성과 인간성의 부식
5.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 유럽 문명의 발전사와 주체의 형성사 및 인간의 사물화
6. 탈근대적 휴머니즘 : 서양 근대성의 치유
 
제5장 니체의 역사치료학
1. 역사적 사유의 필요성
2. 니체의 역사의 의미 : 역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대화다
3. 역사적 사유의 필요성과 역사주의 비판
4. 니체의 역사관
5. 역사의 건강성
 
 
제3부 종교 비판과 자기 찾기
 
제6장 니체의 원시 그리스도교 비판
1. 니체의 그리스도교 비판에 대한 담론
2. 니체와 19세기 신학
3. 허무주의 종교로서의 원시 그리스도교
4. 예수와 바울의 그리스도교에 대한 니체의 평가
5. 근원적인 그리스도교 정신
6. 예수의 그리스도교적 정신과 참된 종교
 
제7장 니체의 불교 이해와 서양의 무아 사상
1. 니체와 불교적 사유의 만남
2. 19세기 유럽의 불교 연구와 니체의 불교 연구
3. 니체의 불교 이해의 두 모습
4. 니체의 주체 해체와 불교의 무아 사상
5. 존재론적, 위생학적 치료로서의 깨어 있는 삶
 
제8장 니체와 융 사상에서의 '자기' 찾기
1. 심층심리학자 니체
2. 융의 니체 읽기
3. 자아와 자기의 구분
4. 자기에게 다가서기 : 페르조나와 그림자의 문제
5. 자기를 깨닫기: 바다, 벼락의 상징과 자기화의 문제
6. 깨어 있는 정신으로 살아가기
 
 
제4부 진리 비판과 생명 찾기
 
제9장 니체의 생명 사상
1. 인간중심주의적 사유와 서양의 근대 문명
2. 생리학적 관점에서 본 근대 문명의 귀결 : 허무주의
3. 탈근대적 생명 사상: 생명이란 무엇인가
4. 자연의 언어: 자연의 인간화와 인간의 자연화
5. 몸의 언어와 몸의 건강 : '위대한 정치'
6. 디오니소스와 '생명' 자각의 사유
7. 여성의 기호 : 페미니즘 사상
8. 21세기 지구 문명과 니체의 생명 사상
 
제10장 니체와 페미니즘
1. 서양 철학의 새로운 화두로서의 니체의 여성성 문제
2. 니체,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포스트페미니즘
3. 니체의 진리관 : "진리는 여성이다"
4. 데리다의 니체 해석 : 여성성의 존재론적 담론
5. 코프만의 니체 해석 : 여성성의 정신분석학적 담론
6. 여성적 사유의 정신 운동과 생명 사상의 발효로서의 페미니즘
 
제11장 니체의 건강 철학
1. 구체성의 철학으로서의 건강의 철학
2. 철학적 의학
3. 병과 건강의 문제
4. 큰 건강과 치유
5. 몸의 치료로서의 자기 치료
 
 
참고문헌
찾아보기 (인명)
찾아보기 (서명)
찾아보기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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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의 입법자 프리드리히 니체 l ROUTLEDGE Critical THINKERS(LP) 17
리 스핑크스 (지은이) | 윤동구 (옮긴이) | 앨피 | 2009-01-20 | 원제 Friedrich Nietzsche
 
 
옮긴이의 글 - 해석하고, 창조하고, 긍정하라
 
왜 니체인가?
전기적 배경
니체의 도전
니체의 정치학
예술
이 책에 대하여
 
01_비극
비극, 예술, 문화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비극의 기원
음악과 가상
비극의 죽음
이론적 인간
 
02_은유
비도덕적 사유
진리와 비진리
진리의 기원
망각하기
진리와 은유
자아
예술
 
03_계보학
문헌학
개념과 힘
‘도덕적’ 인간의 창조
적극적 분리
양심의 가책
기원과 목적
 
04_역사
역사의 활용
적극적으로 망각하기
역사의 유형들
근대성과 양식
상승과 하강
 
05_선악의 저편
주인 도덕과 노예 도덕
원한
자유의지와 도덕적 주체
금욕주의적 가치
허무주의
위대한 정치
 
06_위버멘쉬
위버멘쉬 읽기
영원회귀
 
07_힘에의 의지
의지, 힘, 저항
관점주의
힘, 비극, 긍정
 
니체 이후
니체의 영향
예술
다시, 역사를 생각하다
니체 이후의 철학
여성주의
 
니체의 모든 것
니체의 저작
니체에 관한 저작
 
참고문헌
찾아보기
 
 
 
LP루틀리지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사상가는 탈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프리드리히 니체이다. 사후 100년이 지난 뒤에도 니체처럼 논쟁적인 인물이 또 있을까. 니체는 과연 서구 형이상학의 완성자인가, 아니면 민주주의를 경멸한 파시스트 철학자인가? 우리 시대의 니체는 어디쯤에 있는가?
 
가치의 입법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삶과 작품의 혼연일체를 완성한 위대한 실존의 표상이자 정열적인 예술가의 초상… 모든 권위에 도전하고 자기 파괴도 서슴지 않은 진정한 시대의 비판가… 탈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
 
니체는 누구인가
프리드리히 니체는 1844년 프러시아 레켄에서 태어나 20세기가 막 시작된 1900년 8월에 사망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10여 년 전인 1889년, 철학자 니체의 삶은 이미 끝난 상태였다. 그해 1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마부에게 채찍질을 당하는 말의 목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다 쓰러진 뒤 니체는 심각한 정신착란을 보였고,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한 인간으로서나 철학자로서 전성기라 할 40대 중반의 나이에 벌어진 일이다. 물론 그전부터 니체는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 지원했다가 얻은 후유증으로 평생 편두통과 눈병으로 늘 편치 못했다. 편치 못한 것은 건강뿐만이 아니었다. ‘생철학’의 기수이자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그의 강렬한 사유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 채 떠돌았다. 1879년 시력 감퇴로 바젤 대학을 퇴직한 그는 이탈리아 북부와 프랑스 남부에 머물며 저작에 전념하였다. 니체 사상의 기조를 이루는 것은 근대 문명에 대한 비판과 그 극복이었다. 니체는 2천 년 동안 기독교로 성장해온 유럽 문명의 몰락과 허무주의의 도래를 예언하고, 끊임없는 자기 극복으로 권력에의 의지를 체현한 초인의 도래를 꿈꾸었다. 니체는 자서전 격인 ??이 사람을 보라??를 통해 자신의 실존과 사상을 해명하려 했으나, 그 후 오랫동안 니체는 ‘극단적이며 퇴폐적인 천재’의 모습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니체에 대한 평가
심신이 고독했던 니체는 백 년 후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진가를 알아차릴 거라고 자위했다. 그러나 세계가 니체의 부름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데 굳이 백 년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후대 사람들이 앞 다투어 니체의 삶과 저서들을 해석하며 저마다 그의 적자이자 창조적 계승자임을 자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이 보기에 니체는 삶과 작품의 혼연일체를 완성한 위대한 실존의 표상이자 정열적인 예술가의 초상이었고, 모든 권위에 도전하고 기존의 도덕과 가치에 얽매이지 않으며 심지어 자기 파괴도 서슴지 않은 진정한 시대의 비판가였다.
어떤 이들은 니체에게서 문학과 철학의 경계를 허문 독창적인 문장가로서의 면모를 보았고, 20세기 중후반에 등장한 다수의 이론가들은 향후 인문학의 영역 전반을 뒤흔들게 될 탈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서 니체를 추대했다. 나아가 니체는 한편으로 서양 형이상학의 완성자이자 나치즘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인물로 평가되다가도, 다른 한편으로는 정반대로 전통적 형이상학의 극복을 요청하고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를 경멸한 인물로 인식되기도 했다.
 
니체의 영향
이처럼 다채로운 해석들이 니체의 진면목을 얼마나 정확히 짚어 내고 또 풍요롭게 선보였는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지난 백여 년간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온 니체 해석 및 평가 작업들은 인문사회과학의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유래 없는 활기와 창조적 역량을 불어넣음으로써, 삶의 실천에 해석 행위를 필수적인 요소로 본 니체의 주장을 직접 실행에 옮겨 증명해 왔다.
니체의 저작들은 근대 문학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문학적 모더니즘’으로 알려진 운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영향은 토마스 만, 로런스, 예이츠의 작품에서 두드러진다. 그러나 니체의 사상을 가장 극적으로 받아들인 분야는 유럽의 철학, 그중에서도 탈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이다. 니체의 개념들에 대한 정교하고 강력한 재해석이 자양분이자 모태인 탈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론과 실천, 자기동일적 주체와 타자, 지식과 권력, 진리와 해석, 역사와 허구 등의 문제에 대한 과격하고 전면적인 재검토를 감행함으로써, 고착화된 학문적 제도 및 갖가지 분류법과 인식 체계, 나아가 사람들의 사고방식 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균열을 일으켰다. 탈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은 해석이라는 이론적 작업이 그 자체로 의미심장하고 역동적인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실천임을 확실히 보여 줌으로써 가장 막강한 니체의 전위부대가 되었다.
 
진짜 니체는 없다
니체는 다양한 해석들의 놀이 배후에 자리 잡은 ‘진짜’ 의미란 존재하지 않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우리에게 주어진 숱한 해석들을 포괄하고 정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니체 해석이란 있을 수 없으며, 이를 찾으려 애쓰는 것이야말로 니체의 사유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니체에 관한 유력한 해석과 미약한 해석이 구별될 수 있다면, 그러한 구별은 하나의 해석이 니체의 ‘참모습’에 얼마나 근접했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적극적으로 고유한 ‘가치’를 창조해 내고 이를 ‘긍정’할 수 있는지, 곧 얼마나 자신만의 ‘힘에의 의지’를 옹호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다시 말해, 강력한 니체 독법은 니체의 텍스트에 대한 자구 해석에 열중하거나 기존의 권위 있는 해석에 기댄다고 해서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자발성과 능동성을 앗아 가는 모든 도덕과 가치들의 기원을 심문하는 동시에, 이에 맞설 생기 넘치는 삶의 형식을 독자적으로 창조하고 긍정할 수 있을 만한 전략과 동력을 니체에게서 이끌어 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생산된다.
 
니체의 ‘허무주의’
니체는 우리에게 허무주의의 극복이라는 ‘과제’를 제출했다. ‘신’으로 대표되는 초월적 가치와 도덕이 사라지자 의지할 대상을 잃고 무력감에 사로잡힌 인간들에게, 니체는 그와 같은 허무주의를 오히려 적극적으로 밀고 나갈 것을 요청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진리도, 유일한 ‘참된’ 세계도, 보편타당한 이상도 존재할 수 없음을 기꺼이 인정할 수 있고, 세계의 가상적 성격을 이해하게 됨에 따라 마침내 자발적 세계 해석과 가치 창조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니체는 인간이 독립적인 해석의 주체이자 가치의 입법자로서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을 때 허무주의 극복의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보았다. 말하자면 허무주의로써 허무주의를 넘어서고자 한 것이다. 따라서 그와 같은 과업의 시작은 다시 해석의 몫으로 넘어온다. 해석은 초월적 진리와 관념의 세계를 부정하는 허무주의에서 제 정당성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위버멘쉬’ 혹은 자기입법자
그 어떤 초월적 관념도 강인한 힘에의 의지에 따라 자신의 내재적 가치로 대신할 수 있는 자기입법자를 니체는 ‘위버멘쉬’라고 불렀다. 니체 해석자로서 감히 위버멘쉬를 자임하고자 한다면, 여전히 무궁한 잠재적 용법들을 감추고 있을 니체의 사유를 현재의 최전선에서 전방위적으로 ‘실험’하고 ‘사용’함으로써, 이 시대를 온통 뒤덮고 있는 야만과 불모성을 향해 니체의 이름으로 해석된 ‘고귀한’ 가치들을 끊임없이 강제해야 한다. 이러한 입법 행위의 적극적 긍정이야말로 19세기와 온몸으로 대결하며 20세기를 뒤엎을 화약고를 예비한 철학자 니체를 21세기의 철학자로 거듭 자리매김하는 실마리다.
 
이 책, 니체로 들어가는 가장 효과적인 문턱
인문학적 토양이 척박하기 이를 데 없는 이 땅에서 니체는 분명 가장 축복받은 학자이다. 세 차례나 전집이 기획되어 간행되었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연구 업적들이 꾸준히 발표 및 소개되고 있으며, 평이하고도 내실 있는 입문서 또한 여러 종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니체는 한국어로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철학자이기 때문에, 이 책은 그러한 접근 가능성을 조금 더 높여 주는 정도에서 그 용법이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다른 어떤 입문서보다도 니체의 글들을 풍부하게 발췌하여 수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니체의 핵심 개념들을 충실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니체의 저작들을 펼치기 직전의 전 단계로서 가장 효과적인 문턱 구실을 능히 해낼 수 있다. 특히 문학작품들을 인용하며 설명하는 내용들은 니체의 복잡한 개념들이 유익한 해석의 틀로 변용되어 사용되는 구체적인 사례로서 유심히 살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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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인간에 대해서 말하다 - 병든 인간 건강한 인간, 니체의 잠언과 해설
박찬국 (지은이) | 철학과현실사 | 2008-06-20
 
제1장 병든 인간의 생리학
[1]병든 인간과 금욕주의의 병리학
영혼의 치유사,니체
금욕주의는 지배욕의 병적인 표현이다
금욕주의의 첫 번째 형태:무에 대한 열망
금욕주의의 두 번째 형태:고통을 자신의 죄에 대한 신의 형벌로 보는 것
고통의 진정한 원인
그리스도 교인들은 죄책감을 경쟁적으로 과시한다
양심의 가책의 기원
양심적인 자들이 양심의 가책으로 인해 더 괴로워한다
금욕주의는 전염병이다
유럽은 정신병원이다
 
[2]병적인 감정의 해부
격렬한 사랑
증 오
적개심
비겁함과 복수욕
허영심
사 치
선량한 복수로서의 감사
동 정
이웃 사랑의 정체
겸손과 그리스도교 신앙
도 취
후 회
청백한 범죄자
 
[3]근대적 인간의 병리학
근대 사회는 병든 사회다
소비주의
사회의 부속품으로서의 근대인
노동과 속도에 대한 숭배
경제에 몰입하는 것은 정신의 낭비다
상업주의
배금주의
부가 신분을 상징한다
국가 숭배
대중과 선동 정치
 
제2장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이원론의 오류
행복이란 무엇인가
힘에의 의지
힘에의 의지와 폭력
힘에의 의지와 아름다움
자기 창조
불변적인 자아의 부정
 
제3장 건강한 인간을 찾아서
정념의 자유로운 지배
에로스를 제거할 것인가 지배할 것인가
새로운 긍지의 필요성
천민이란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인간이다
절 제
우아한 인간
에픽테토스
기품 있는 인간
강한 인간의 전형:괴테
위대함의 본질
데카당스
품위 있는 죽음:자살의 재평가
죽음을 어떻게 볼 것인가
그대 자신을 사랑하라
너 자신이 되라
고 독
고통의 긍정
긍지와 오만
중 용
자유 정신
해석의 다양성에 대한 긍정
사실주의 비판
천 개의 눈
열려 있는 정신
니체는 도덕 자체가 아니라 도덕에 대한 편견을 파괴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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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문학으로서 삶
알렉산더 네하마스 (지은이) | 김종갑 (옮긴이) | 연암서가 | 2013-04-20 | 원제 Nietzsche: Life as Literature (1985년)
 
 
일러두기
약어표기
역자 서문
저자 서문
서론
 
서문
 
제1부 세계
제1장 다양한 문체의 예술
제2장 삶의 조건으로서 거짓
제3장 영향들의 총합이 사물이다
제4장 자연에 대항하는 자연
 
제2부 자아
제5장 현재의 삶이 우리의 영원한 삶이다
제6장 어떻게 내가 현재의 내가 될 것인가
제7장 선악을 넘어서
 
텍스트와 번역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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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고대 철학의 권위자이며, 프린스턴 대학 인문학 석좌교수인 알렉산더 네하마스가 쓴 <니체: 문학으로서 삶>은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는 니체 연구의 고전이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에 출판되었지만 지금도 한 번쯤 읽어두어야 할 필독서로 인정받고 있다. 1994년 처음 국내에 번역 소개한 건국대 김종갑 교수에 의해 새롭게 개정 출간되었다.
 
알렉산더 네하마스는 니체 이해에 가장 훌륭한 길잡이로서 니체의 다양한 견해를 관통하는 하나의 일관된 맥락을 발견한다. 그것은 니체가 세계를 문학 텍스트로, 인간을 작품 속의 인물로, 또 과학과 지식을 작품의 해석으로서 이해했다는 것이다. 네하마스는 텍스트와 그에 대한 이해에 통일성을 부여하면서 텍스트성이라는 개념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그는 니체가 자신을 등장인물로 재창조함으로써 스스로 소크라테스이면서 동시에 플라톤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매우 설득력 있게 결론을 짓는다. 니체의 텍스트와 그의 사상에 대한 다양하고 모순되는 관점들을 논의하고 차분하게 단계적으로 니체 해석의 문제점들을 해결한 그는 도덕적 상대주의나 과학적 사실주의와 같은 현대 철학의 흥미로운 문제들을 제재로서 다루기도 한다. 해박한 식견을 우아한 문체로 전개한 이 책은 철학과 문학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철학자와 달리 니체에는 ‘광기의 철학자’, ‘시대의 이단자’, ‘예언자적 사상가’, ‘망치로 사유하는 철학자’와 같은 수많은 수식어와 별명이 따라다닌다. 이러한 명칭을 가지고 그를 만나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친근한 인물이 되었다는 증거이다. 칸트나 헤겔, 하이데거와 같은 근엄한 철학자들을 애칭으로 부르는 것은 왠지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니체와 더불어 연상되는 애칭들은 우리를 니체와 가깝게 만들기보다는 더욱 멀어지게 만들곤 한다. 한때 니체의 사상을 다윈의 진화론의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또 그의 권력의지와 초인이라는 개념이 나치즘과 관련되어 터무니없이 오해되기도 했다. 실존주의가 유행하던 시기에 니체는 실존주의의 대명사처럼 입에 오르내렸다. 프랑스와 미국의 해체론이 위세를 떨치던 1970년대에 해체의 선구자로서 평가되기도 했다. 이렇듯 니체라는 이름은 20세기를 스쳐 지나간 상이하고 다양하며 이질적이기도 한 사상에 붙어 다니는 구호이며 수사修辭였다. 어디에서나 등장하지만 정작 그의 정체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것이다.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태어나 1964년 미국에 귀화한 스페인계 철학자로, 니체와 고대 철학의 권위자이며, 프린스턴 대학 인문학 석좌교수인 알렉산더 네하마스가 쓴 『니체: 문학으로서 삶』은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는 니체 연구의 고전이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에 출판되었지만 지금도 니체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이나 연구자라면 한 번쯤 읽어두어야 할 필독서로 인정받고 있다. 유럽에도 대부분의 언어로 번역이 되어 있다. 독일어 번역은 2012년에 Nietzsche: Leben als Literatur라는 제목으로, 스페인어판은 2002년에 Nietzsche la vida como literatura로, 프랑스어판은 1994년에 Nietzsche: la vie comme litterature로 간행되었다. 2000년대에 독일어와 스페인어로 번역되었다는 사실은 아직도 이 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시들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1994년 처음 국내에 번역 소개한 건국대 김종갑 교수에 의해 새롭게 개정 출간되었다.
 
 
놀라운 작품, 니체에 대해 씌어진 가장 뛰어난 책
 
니체 사망 이후 10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저술과 삶은 여전히 수수께끼투성이로 남아 있다. 권력에의 의지, 영겁회귀, 초인사상, 주인의 도덕과 같은 니체의 유명한 사상들은 거의 이해하기 불가능하거나 최악의 경우 끔찍한 사상으로서 이해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헤겔과 칸트의 반대자로서, 비트겐슈타인이나 데리다, 하이데거 및 현대 철학자들의 영감의 원천으로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알렉산더 네하마스는 니체 이해에 가장 훌륭한 길잡이로서 니체의 다양한 견해를 관통하는 하나의 일관된 맥락을 발견한다. 그것은 니체가 세계를 문학 텍스트로, 인간을 작품 속의 인물로, 또 과학과 지식을 작품의 해석으로서 이해했다는 것이다. 네하마스는 텍스트와 그에 대한 이해에 통일성을 부여하면서 텍스트성이라는 개념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그는 니체가 자신을 등장인물로 재창조함으로써 스스로 소크라테스이면서 동시에 플라톤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매우 설득력 있게 결론을 짓는다. 니체의 텍스트와 그의 사상에 대한 다양하고 모순되는 관점들을 논의하고 차분하게 단계적으로 니체 해석의 문제점들을 해결한 그는 도덕적 상대주의나 과학적 사실주의와 같은 현대 철학의 흥미로운 문제들을 제재로서 다루기도 한다. 해박한 식견을 우아한 문체로 전개한 이 책은 철학과 문학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네하마스는 니체의 사상을 일상적 삶의 가장 직접적이면서도 절박한 문제의 지평에서 제시하였다. 그에게 니체는 무엇보다도 기구하고 고단하며 고통스러웠던 삶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한 탁월한 예술가이다. 삶이 곧 작품이며 철학이었던 것이다. 방황, 좌절, 고독, 질병 등 그의 다채로운 경험은 해석되고 또 재해석되어야 하는 작품의 재료였다. 권력의지, 초인, 영겁회귀와 같은 사상은 그가 자신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이자 자기 서사의 플롯이며 주제였다. 이 점에서 권력의지는 해석을 향한 의지이며 삶은 해석의 험난한 과정이다. 이러한 네하마스의 해석이 옳다고 하면 독자들이 니체를 읽고 이해하는 과정도 역시 강렬한 삶에의 의지이며 권력의지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니체를 이해하는 작업은 객관적이거나 중립적이고 초연한 작업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개성과 경험, 꿈과 맞물린 작업이다. 때문에 니체를 읽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재해석하고 재창조하는 과정에 임하는 것이다.” -역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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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실험적 사유와 극단의 사상
이진우 (지은이) | 책세상 | 2009-07-05
 
 
약어표
머리말
 
프롤로그 : 니체는 왜 위험한 사상가인가
제1장 실존의 예술 : 세계의 예술적 정당화와 철학의 문화화
제2장 은유의 발견 : 진리의 허구성과 허구의 진실성
제3장 초인 : 인간의 극복인가 아니면 새로운 인간 유형의 사육인가
제4장 권력 의지 : 악인가 아니면 삶의 근본 원리인가
제5장 계보학의 역설 : 근원의 망각인가 아니면 역사의 기억인가
제6장 생산적 권력으로서의 몸 : 욕망의 승화인가, 욕망의 지배인가
제7장 의미없는 텍스트와 관점주의 : 니체의 증후론과 데리다의 문자론
제8장 허무주의의 일상화와 능동적 허무주의 : 포스트모던 허무주의와 로티의 상대주의
제9장 니체와 동양적 사유 : 미래의 철학은 동양과 서양을 융합하는가
제10장 니체와 동양허무주의 : 영원회귀인가 아니면 운명의 사랑인가
에필로그 : 무엇이 니체를 우리의 동시대인으로 만드는가
 
참고문헌
찾아보기 | 인명·서명
찾아보기 | 용어
 
 
1. 위험한, 너무나 위험한 ― 니체 사상의 전복성을 복원하다
 
현대로 진입하는 관문에서 서구가 구축해온 이성적 세계관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 파괴를 주도한 사상가. 철학과 예술 등 20세기의 모든 영역에 가장 풍요로운 지적 토양을 제공한 인물. 철저한 이성 비판과 가치 전도를 통해 전통적인 도덕, 종교, 철학의 근본 동기를 밝히려 한 니체의 사유는 서구 정신사의 한 전기를 형성하면서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다양한 사유의 시도에 기원과 전망을 제공했다. 계명대 이진우 교수의 신간《니체, 실험적 사유와 극단의 사상》은 이 ‘현대’의 철학자 니체 사유의 실험적 성격에 주목해 그의 사상의 극단성과 파괴력 복원에 초점을 맞춘 저작이다. 1988년 '허무주의의 정치철학. 정치와 형이상학의 관계에 대한 니체의 재규정'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20여 년 동안의 연구 성과를 온축한 책으로, 끊임없이 니체와 대화하고 또 대결해온 사유의 궤적을 고스란히 담았다.
 
철학자로서가 아니라 비극적 예술가로 숭배의 대상이 되고, 대책 없는 해체주의 철학자 또는 나치 광풍의 토대를 닦은 전체주의 사상가라는 식의 오해를 받기도 했던 니체는 하이데거의 철학적 접근과 프랑스 탈근대 철학자들의 조명에 힘입어 오늘날 가장 많이 인용되는 철학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 니체 철학의 르네상스라고도 불리며 니체를 쉽게 읽을 수 있게 된 지금의 상황이 니체 사상의 파괴력을 순화시켰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니체 사상의 극단성과 파괴력을 복원할 때에만 니체를 오늘에도 유효한 사유의 자극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현대적이면서 동시에 탈현대적인 니체 사상의 면모를 제대로 읽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 따르면, 니체는 전통 철학에 대한 철저한 비판자이자 동시에 서양 형이상학의 완성자로서 현대성을 대변하지만, 무엇보다 니체를 가장 현대적으로 만드는 것은 그의 실험의 철학, 즉 현대의 문제인 허무주의를 그 극단까지 몰고 가는 실험적 사유이다. 전통 철학에 의해 배제되었던 타자의 관점에서 전통 철학을 뒤집어 사유하며, 그것을 그 극단까지 사유한다는 점에서 니체 사유의 특징인 전복성과 실험성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유고를 비롯한 니체 저작 전반과 그동안 진행된 니체 연구의 흐름을 정밀하게 살피는 가운데, 니체 사상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예술과 학문.진리와 허구.인간 극복과 인간 사육.권력과 생명.역사의 망각과 기억.몸의 욕망과 의식의 이성.해석과 관점.허무주의와 상대주의.서양적 사유와 동양적 사유.영원회귀와 운명애’ 등의 문제를 통해 전통 철학을 해체하고 철학을 삶으로 환원함으로써 철학적 사유를 하나의 삶의 양식으로 복원하려 했던 니체의 실험적 사유와 어떤 사태든 그 끝까지 밀어붙임으로써 문제를 온전히 드러내려 했던 극단의 사상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다면 철저한 의미 상실로 압축되는 우리의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파악하고 또 어떻게 싸워나갈 것인가? 모든 가치의 ‘가치 전도’를 추구하고 허무주의의 문제를 극단적으로 끝까지 사유함으로써 허무주의를 극복하고자 했던 니체의 철학은 모험보다는 안정, 다양성보다는 획일성, 새로움보다는 친숙함에 대한 욕구가 강렬한 이 권태의 시대에 여전히 유효한 창조적 사유의 지평을 제시해줄 것이다.
 
2. 니체 철학은 왜 ‘현대적’인가
 
니체의 사상은 방대하고 중층적인데다 모순된 표현이 공존하며 변화를 거듭한다. 그에 대한 해석과 평가 역시 다양성을 넘어 대립적이고 모순적으로 나타난다. 니체의 철학이 극단적으로 다양하게 해석됨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현대적’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니체의 현대성은 근본적으로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는 관점과 지각 방식의 문제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물음에 대해 세 가지 답을 내놓는다.
 
첫째, 니체는 전통 철학에 대한 철저한 비판자로서 현대적이다. 니체는 전통의 형이상학적 이성을 삶으로 환원하고, 전통 철학의 개념, 범주 및 사상들이 삶에 대한 왜곡에서 생겨났다는 점을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여기서 현대성은 옛것에 의지하지 않으면서 이루어지는 자기주장, 즉 철저한 독립의 주장과 지속적인 극복의 역학을 의미한다. 둘째, 니체는 서양 형이상학의 완성자로서 현대적이다. 그는 전통 형이상학이 진정한 세계로 추구했던 초감성적 지성 세계를 가상이라고 폭로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통 형이상학의 존재에 대한 문제제기를 벗어나지는 않았다. 니체는 형이상학이 끊임없이 제기했던 문제를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문제 삼고 있는 것이다. 니체에게서 가장 현대적인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철학적 물음의 제기 방식이다. 셋째, 니체는 철학적 글쓰기의 저자와 예술가로서 현대적이다. 니체는 전통 형이상학을 직접적으로 비판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텍스트들이 갖고 있는 다의성을 통해 이미 전통 철학의 주장을 무력화한다.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텍스트의 저자로서, 즉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은 글쓰기의 예술가로서 니체는 훨씬 더 현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렇지만 니체를 가장 현대적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실험의 철학’이다. 니체는 스스로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유는 철저하게 미래에 맞추어져 있다고 강조한다. 니체의 현대성은 미래의 문제로 제시된 허무주의를 사유하는 방식으로 압축된다. 니체에 따르면 허무주의가 바로 현대의 문제이며, 허무주의를 그 극단까지 몰고 가는 니체의 실험적 사유가 현대성을 대변한다.
 
3. 예술, 허무주의에 대항하는 새로운 사유 실험
 
니체는 논리적 체계에 갇힌 전통 형이상학을 해체함으로써 ‘철학적 사유’ 자체를 해방시키려 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저자는 다시 묻는다. 니체가 현대성의 특징인 실험 정신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전통 철학의 굴레인 이성 중심주의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니체의 미래 철학은 ‘탈현대적 현대’ 또는 ‘현대적 탈현대’라고 할 수 있을까?
이성 중심적인 서양 형이상학의 결과로 허무주의가 도래했다면, 이러한 의미의 상실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해 니체는 새로운 철학적 사유의 모델로서 예술을 제시한다. 그는 예술가로서의 철학자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예술은 허무주의에 대항할 수 있는 반대 운동으로 이해된다. 허무주의가 더 이상 하나의 의지, 하나의 의도, 하나의 의미를 세우지 않으려는 경향이라고 한다면, 예술은 근본적으로 의미 창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니체의 탈현대성은 이처럼 그가 예술의 정신으로부터 새로운 사유의 모델을 재구성하고자 하는 데 있다. 물론 니체가 말하는 예술은 전통적 의미의 예술과는 다르다.
 
니체에게 예술은 세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째 심미적 의미의 예술이다. 니체가 강조하는 것은 예술 작품에 나타난 가상의 창조로, 가상을 가상으로 다루는 예술은 어느 학문과 철학보다 정직하다. 둘째는 존재론적 의미의 예술이다. 니체에 따르면 예술이 세계를 가상으로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자체가 이미 가상의 성격을 갖고 있다. 세계는 근본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낳는 예술 작품”이며, 니체의 이러한 입장은 초기부터 후기까지 그의 철학적 사유를 관통한다. 셋째는 실존적.실천적 의미의 예술이다. 허무주의에 의해 모든 이성적 토대가 붕괴되고 의미가 상실되었다면,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의미의 지평이다. 허무주의는 새로운 허구의 창조를 요구하는데, 우리가 사유하고 행하는 모든 것은 실제로 창조적 허구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니체는 “우리의 실존 자체는 하나의 지속되는 예술가적 행위”라고 단언한다.
 
니체가 이러한 세 가지 의미의 예술에서 미래 철학의 모델을 발견하고자 하는 것은 그가 우리 시대의 문제가 허무주의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현대 사회의 역사적 특징을 어떻게 규정하든 “신은 죽었다”라는 명제로 대변되는 의미 상실은 현대성의 중심을 이룬다. 그렇지만 이 명제가 야기했던 지적 충격은 사라지고 이제는 이 명제가 그저 철학사의 한 귀퉁이를 장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철저하게 세속화된 현대 사회는 더 이상 신의 죽음에 관한 니체의 명제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현대 사회의 물질적, 외면적 확실성이 니체가 허무주의라는 개념으로 서술했던 문제들을 덮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 따르면 니체는 여전히 우리에게 “이론적, 실천적 불확실성의 철학자”로서 위험하게 다가온다. 소외, 아노미, 정체성의 위기, 환경 파괴, 인간 복제 등과 같이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은 궁극적으로 철저한 의미 상실로 압축된다. 우리는 우리의 시대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자신이 따라야 할 규범과 의미를 스스로 창조해야 하는 것이 여전히 현대성의 문제라고 한다면, 니체는 여전히 현대성의 출발점이다. 이 시대를 파악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이 시대의 문제가 여전히 허무주의라면 더더욱 우리는 우선 니체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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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운명수업
헬렌 S. 정 (지은이) | 인라잇먼트 | 2015-09-01
 
니체 철학을 관통하는 주제인 '운명애'를 중심으로 우리 모두가 고민하는 삶과 운명의 문제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책. 2014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당선작인 <철학은 운명이다> 중 '니체 미스터리'편의 확장판으로 '운명애'의 의미와 그 활용법을 현대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풀어냈다.
 
삶의 철학자 니체는 누구나 서른에 죽던지 서른에 다시 태어날 것을 선택하라고 이야기한다. 모든 인간은 서른 살을 기점으로 초인으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인데, 여기에는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자 운명인 성장과 진화의 코드가 숨겨져 있다. 니체가 제시하는 '운명애'의 기술을 영원회귀, 권력의지, 초인 그리고 3단 변신 등과 같이 니체를 대표하는 개념들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풀어낸다.
 
 
I. 서른에 죽거나 서른에 다시 태어나거나
 
참을 수 없는 영원회귀의 즐거움
한 번은 쓸모없다 | 무의미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 시지프스 일병 구하기 | 나는 운명이다
 
자라투스트라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모든 종교의 원조 격인 조로아스터교의 가르침 | 명작을 통해 만나는 자라투스트라 | 30세란 나이의 신비 | 누구나 시절인연을 맞이한다
 
초인 : 나는 나를 극복한다
부활은 무덤이 있는 곳에만 있다 | 나는 나를 극복한다 | 삶이라는 예술, 예술이라는 삶 | 내 안에 좀비있다
 
II.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
 
니체는 유럽의 붓다다
니체와 붓다, 시대를 넘어선 혁명가들 | ‘안락’으로의 초대 | 예술을 할 줄 알아야 인간이다 | 노예로 태어난다는 것 | 노동, 작업 그리고 행위 | 깨달은 이의 공통점 | 니체와 금강경, 지혜의 번개를 내리치다
 
붓다의 경험들 : 주인공을 만나다
유한한 우주 속 참된 나 찾기 | 숙명과 운명을 넘어 ‘참 나’로 거듭나기 | 니체와 도원 선사, 따로 또 같이
 
누구나 영웅의 여정을 걷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 | 당신의 인생이 바로 영웅의 여정이다 | 카이저 소제 찾기 : 인생은 이야기다
 
우연은 없다 필연만이 있을 뿐
작가의 삶이 바로 그 작품이다
 
III. 아모르 파티 : 주어진 운명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창조의 순간, 우리는 신이 된다
창조는 행복이다 | 디먼, 지니어스 그리고 창의력
 
내 안의 천재 만나기
괴짜 과학자, 생각하는 모자를 발명하다 | 어느 날 갑자기 천재가 된 사람들
 
편집력, 진화력 그리고 창조력
생명이 곧 편집이다 | 잡스는 트위커였다 | 창조는 우리 모두의 운명이다
 
디오니소스, 그 황홀경을 만나라
당나귀처럼 뒤뚱거리며 올레를 외치기 | 디오니소스를 만난 니체, 신기를 발휘하다 | 샤먼과 망아경 | 한류 : 해원과 성장의 미학 | 세계를 무대로 <슈퍼스타K>를
 
IV. 3단 변신하라
 
3단 변신은 자아실현의 단계를 뜻한다
낙타, 사자 그리고 어린아이 | 내 안의 데미안 찾기 | 이분법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 명상하라 | 정체성 시스템 멈추기 | 감각으로 돌아가기 | 현재에 머문다는 것 | 생각 다루기 연습
 
부활은 무덤이 있는 곳에만 있다 : 세 번 죽고 세 번 다시 태어나기
바실리사 이야기 | 우리 안의 바리데기 | 끝없이 죽고 다시 태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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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왜 니체를 읽는가
정동호 | 김미기 | 최문규 | 백승영 | 김정현 | 최상욱 | 이상엽 | 홍사현 | 최성환 (지은이) | 책세상 | 2006-05-30
 
머리말
 
제1부 니체의 삶과 사살 /정동호
1. 삶
2. 사상
 
제2부 니체 유고논쟁과 새로운 니체 전직 /이상엽
1. 머리말
2. 니체 전집과 니체 문서 보관소의 역사
3. 니체의 <힘에의 의지>의 계획과 포기
4. 니체의 주저로서의<힘에의 의지>
5. 유고 노쟁
6. 새로운 니체 전집의 의미-다양한 니체 해석을 위하여
 
제3부
 
제1장 현대 철학과 니체-유럽 전통 철학과 영미 분석철학 /백승영
1. 프랑스의 니체 수용사 및 니체 르네상스의 역사
2. 독일에서의 니체 수용 및 르네상스의 역사
3. 이탈리아에서의 니체 수용과 니체 르네상스의 역사
4. 영국과 미국에서의 니체 수용사와 니체 르네상스
 
제2장 니체, 실존철학과 해석학 /최성환
1. 니체와 실촌철학
2. 니체와 해석학
 
제3장 니체와 현대 싱층심리학의 탄생 /김정현
1. 들어가는 말
2. 니체와 심층심리학
3. 니체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4. 니체와 융이 분석심리학
5. 니체와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6. 나오는 말
 
제4장 심미적 현상의 정당화-니체 예술론의 현재적 의미 /최문규
1. 서론
2. 소크라테스적 예술론에 대한 비판
3. 언어에 대한 비판과 예찬
4. 데카당스 예술과의 모순적 관계
5. 결론
 
제5장 니체의 예술적 사유와 현대 예술-'개념은 예술의 죽음이다' /홍사현
1. 철학과 예술, 니체의 예술적 인식
2. 니체와 현대 미학
3. 니체와 현대 예술
4. 글을 마치며
 
제6장 니체와 종교 /최상욱
1. 들어가는 말
2. 종교의 발생 원인에 대한 니체의 입장
3. 그리스도교,불교,그리스 종교에 대한 니체의 평가
4.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종교로서의 그리스 종교
5. 예술로서의 그리스적 종교,그리고 이러한 종교의 종말
6. 차라투스트라의 동굴 이미지를 통해 본 "종교적 초월"에 대한 니체의 입장
7. 맺음말
 
제7장 니체 문화철학의 수용과 영향사 /강용수
1. 늘 새롭게 제기되는 물음: 문화란 무엇인가
2. 해묵은 대립: 문화와 문명
3. 민족의 정체성
4. 계몽주의자 또는 반계몽주의자
5. 사육
6. 윤리 문화
7. 교환정의론
8. 무의식 이론
9. 언어와 해석
10. 대중문화론
11. 기술 문명 비판
12. 미학 문화
13. 나오는 말
 
제4부 한국 니체 철학 연구의 발전과 수용
―니체 연구의 성과와 세계 표준판 니체 전집의 완역 /김미기
1. 서양 철학의 수용 과정과 니체 연구
2. 최초의 니체 연구의 성과들과 니체 번역의 과정
3. 한국 니체학회의 창립과 '니체 르네상스'
4. 세계 표준판 니체 전집의 완역
5. 한국 니체 연구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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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에게 묻고 싶은 것들 l 휴머니스트 피노키오의 철학 4
양운덕 (지은이) | 휴머니스트 | 2013-05-23
 
아홉 번째 강의, 진리 없이 사고할 수 있을까?
 
첫째 시간, 철학 바깥에서 사고하기
어느 철학자의 일기/ 니체와 함께 이 밤을! / 도덕 바깥에서 본 진리란? / 인식을 발명한 영리한 동물 / 인간의 과대망상 / 모기의 환상 / 시각장애자들의 코끼리 만지기 / 모든 것을 보는 작가의 관점 / 제한된 관점에서만 볼 수 있다 / 모든 시대를 동시에 보는 관점이 가능한가? / 살기 위해서 속인다? / 자기 몸도 모르는 인간의 꿈속 놀이 / 열쇠 구멍으로 자연 엿보기 / 차이들을 지우는 언어 / 거짓말보다는 참말이 더 효과적이다 / 얌전하게 웃고 있는 종이 위의 진리 / 언어는 실재를 잘 보여 주는가?
 
둘째 시간, 만든 자가 숨기고 찾는 이상한 놀이
주관적인 것을 참된 실재라고 오해하고 싶은 인간 / 봄은 남자, 진리는 여자, 아이는 중성? / 은유로 만든 사물의 본질 / 다른 것들을 ‘같게’ 만드는 개념의 요술 / 모기는 인간을 물 수 없다 / 이상한 나라의 철학자 / 진리는 은유의 산물 / 개념의 건축물을 짓는 건축의 귀재 / 너무 잘 짜인 체계 /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개념의 건축물 / 혼자 노는 인식의 숨바꼭질 / 누가 진리의 척도를 설정하는가? / 진리의 놀이판을 사수하라. 니체를 추방하라! / 자연에서 법칙 찾기 / 인간이 자연법칙을 고안하다
 
셋째 시간, 예술적 인간과 이성적 인간
진리의 전당을 더 멋지게, 더 높게 / 개념의 왕궁 옆에 지은 오두막 / 은유를 만드는 충동 / 비너스상은 누구를 모방했을까? / 깨어 있는 사람과 꿈꾸는 사람 중 누가 꿈을 꾸고 있는가? / 아름다운 가상과 도취의 유희를 꿈꾸는 그리스인 / 속지 않으려는 진리 의지 / 속이지도 말자 / 속고 싶은 충동과 가상의 기쁨 / 궁핍한 현실에서 풍요로운 가상세계로 / 이성적 인간과 직관적 인간 / 일상적 사물도 달리 보인다 / 두 유형은 어떤 표정을 할까? / 소나기가 쏟아져도 천천히 걷는 여유 / 예술은 허무주의와 싸운다
 
열 번째 강의, 나비의 날갯짓이 결정론의 성을 허물다
 
첫째 시간, 내일 일을 오늘 알 수 있을까
오늘, 내일 신문을 배달해 주겠소 / 뉴턴의 일기 예보 / 라플라스가 상정한 악마 / 과학 법칙, 결정론, 예측 / 미래를 기억하는 여왕 이야기 / 사과와 지구는 서로 끌어당긴다 / 사과와 달은 힘의 법칙 앞에 평등하다 / 모든 순간의 운동을 알 수 있다 / 사주로 본 운명 방정식과 결정론 / 운명 함수에 약간의 오차라도 생긴다면 / 미래의 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 / 태어나는 시간이 바뀌면 운명도 바뀐다 / 모든 것은 처음부터 미리 주어져 있다 / 이름을 잘 지어야 자기답게 살 수 있다 / 인간의 행동은 결정되어 있는가? /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 케사르는 루비콘 강을 건널 수밖에 없었는가? / 나의 선택을 미리 알고 있는 신 / 우연에는 원인이 없는가, 아니면 모르는 것인가? / 뒤퐁 씨와 기와의 우연하고 불운한 만남 / 우연을 만드는 심리 /어제의 그릇과 오늘의 그릇이 같아야 하는 까닭 / 오늘의 기쁨과 어제의 기쁨이 다르다 / 사소한 오차가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 완전한 체계를 만들 수 없다
 
둘째 시간, 나비의 날갯짓이 결정론의 성을 허물까?
광자총에 맞아서 비틀거리는 전자 /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는가? / 빛의 두 얼굴, 입자인가 파동인가? / 모든 곳에 있으면서 어디에도 없는 소립자 /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 / 카오스 안에 있는 질서 / 선형과 비선형 / 결과가 원인에 다시 작용하는 되먹임 / “내 말은 거짓말이다”라는 말은 참말인가? / 그리면서 그려지는 손 / 춤추는 진자는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다 / 아름답고도 기묘한 끌개 / 혼돈이 있는 곳이면 프랙탈 기하학이 달려간다 / 해안선의 길이를 알 수 없다 /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것이 무엇일까요? / 무시무시한 엔트로피 원리 / 열사를 막는 맥스웰의 악마 / 빨강과 파랑을 더하는데 보라색이 아니래요? / 이제 먹이가 없으니 다른 곳으로 가자 / 갈라짐에서 이루어지는 선택 / 시작은 조금 다르나 끝은 크게 다르리 / 시간은 거꾸로 흐를 수 있는가? /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 확실성 없이 새로움과 창조를 찾아서!
 
셋째 시간, 라플라스의 악마가 쓴 역사책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어디로 갔나? / 역사에 법칙이 있을까? / 역사가의 눈을 갖기 위해서 / 역사 드라마의 감독은 누구일까? /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한 치만 낮았더라면 / 노예 해방을 링컨 대통령 혼자의 힘으로? / 링컨 아저씨, 수염을 기르면 멋있을 거예요 / 클레오파트라의 코 높이는 안성맞춤 / 역사는 합리적인 길을 간다 / 역사적 인물들은 이유 없이 울거나 웃지 않는다 / 역사는 진보하는가? / 누가 자본주의를 만들었을까? / 의도 저 너머에 있는 역사 / 역사에 새로운 것이 있는가? / 과거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능성이라는 유령 / 현재의 것을 과거 속으로 되던지기 / 미래의 닭, 미래의 나비를 볼 수 있을까? / 달걀에는 닭보다 더 많은 것이 있는가? / 시간 안에서 복잡하게 사고하기 / 불확실성을 안고 사고하기 / 새로운 문제, 결정론과 자유 / 질서와 무질서가 공존하는 자기 조직 / 자율성과 의존의 맞물림 / 자유가 마련되는 기묘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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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고문살인의 전말 (김동렬 펌) [5] 철학자 2009.05.24 25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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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르파티 –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과 운명애” (가제) 철학자 2016.09.16 3372
353 김재인_2014_들뢰즈의_칸트_해석에서_시간이라는_문제_철학사상53호 철학자 2014.09.06 1646
352 문제의식이란 무엇인가 (한완상) [펌] 철학자 2014.05.05 6517
351 홍세화, 아렌트, 가정법적 유도심문 철학자 2014.04.27 5671
350 베르그손의 스크린 우주론 철학자 2012.10.01 32490
349 바칼로레아(프랑스 고등학교 졸업자격시험) 시험문제 일부 철학자 2012.04.16 44400
348 그라넬의 초기 맑스 존재론에 대한 벨리니의 정리글 철학자 2012.04.04 34253
347 좋은 아빠가 되는 100가지 방법 100 Ways to be a Better Father (이전) [5] 철학자 2011.12.20 51444
346 맑스 "포이어바흐 테제" 새 번역 철학자 2011.12.13 31349
345 니체 "환영과 수수께끼" 새 번역 [1] 철학자 2011.12.13 34129
344 '번역어 성립사정' 관련 논평(펌) 철학자 2011.10.13 25915
343 Zur Kritik der Hegelschen Rechtsphilosophie (K. Marx) [1] 철학자 2011.07.25 32716
342 포이어바흐 테제 (재번역) [1] 철학자 2011.05.17 5207
341 ad Feuerbach 철학자 2011.05.02 22305
340 시간, ... 있잖아요? 또는, 전쟁 기계 철학자 2011.04.08 18454
339 Xenophanes of Colophon (Ξενοφάνης ὁ Κολοφώνιος ; 570 – 480 BC) 철학자 2011.01.30 25363
338 대중, 계륵 또는 늪 철학자 2011.01.03 20837
337 새해 복 많이 가져가세요 철학자 2011.01.01 17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