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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문화론

뇌과학이 '뇌' 및 '뇌와 마음의 관계'에 대해 밝혀낸 바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대한 외면.

뇌과학이 발전하면 강인공지능, 나아가 초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인공지능 기술 자체에 대한 무시.

 

"약한 인공지능[=책의 내용상 강인공지능AGI을 가리킴]이 가능해지시 시작한 이유는 뇌과학의 발달로 물체인식, 음성인식, 기억 등의 과정을 이해하고 알고리즘으로 구현되어 기계에 심어줬기 때문이죠. 다시 말하자면 AGI가 가능해지기 시작한 것은 AGI에 필요한 뇌의 기능들을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맥락으로 강한 인공지능[=문맥상 초인공지능ASI을 가리킴]이 여전히 불가능한 이유는 ASI에 필요한 뇌과학적 요소들, 정신·감정·창의성·자아에 대해 뇌과학적으로 이해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가 이해하지 못해서 불가능하다고 믿는 거예요."(김대식,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동아시아, 2016, 318쪽)

 

학습, 진화 등 비유 의존하는 논증.

알고리즘의 논리적 토대에 대해서도, 생명과 뇌의 진화에 대해서도 정확한 발언이 없음.

 

"게다가 이 AGI는 학습기능을 기반으로 합니다. 딥러닝 같은 학습이죠. 따라서 AGI가 갱기면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스스로 ASI로 진화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김대식, 같은 책, 319쪽)

 

"앞으로의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위주다 보니 어쩌면 기계가 스스로 업그레이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그냥 세탁기만 만들지 않고, 더 나은 세탁기를 설계하겠지요."(김대식, 같은 책, 290쪽)

 

현장의 인공지능 연구 현황에 대한 정보의 결여.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보니 4, 5년 전부터 인공지능이 언제 되냐 하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4, 5년 전이었다면 웃어주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때였으면 인공지능은 영화 속에나 등장하는 것이고, 현실에서 영화 같은 인공지능이 나오려면 몇백 년은 걸릴 거라고 대답했겠죠. 그런데 3, 4년 전부터 있었던 인공지능 분야에 딥러닝이라는 알고리즘이 등장합니다. 그 이후 동일한 질문을 받게 될 때면 20~30년, 빠르면 10년 후에도 가능할 수오 있다고 답변을 바꾸게 됐고, 그리고 그 생각을 꽤 확신합니다."(김대식, 같은 책, 125~126쪽)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이 분명 특이점을 만들 것인데, 이 시점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확실한 것은 200년 후가 아니라 10~30년 남짓 남았다는 거죠.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추수감사절 전날까지] 일상을 즐기던 칠면조들처럼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지는 않나요?"(김대식, 같은 책, 272쪽)

 

자기 전문 연구 분야가 아니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발언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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