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불교 용어
"'이판사판'은 원래 수행에 전념하는 이판승과 절 업무를 보던 사판승을 합쳐 부른 말인데 불교가 번성했던 고려에서 조선시대로 넘어오면서 신분이 나락으로 떨어진 승려들의 처지를 빗댄 말에서 유래됐습니다.
...
한국 영화의 단골 소재인 '건달' 역시 대표적인 불교용어로 음악의 신, 거리의 악사나 배우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간다르바에서 왔습니다....
...
'식당'은 음식을 먹으며 불도를 수행하는 장소로 '금당','경당','강당' 등과 함께 절이 갖추어야 할 7대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
이 밖에도 떠들썩하고 시끄럽다는 뜻의 '야단법석'도 야외에 마련된 설법 자리를 의미하는 불교용어고, 드라마나 소설에서 중심인물을 뜻하는 '주인공' 또한, 불교에서 득도한 인물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MBC 기사에서 (5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