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철학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요즘 푸코의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푸코의 '사목적 권력' 개념이 "정치 권력'을 말할 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한국 정치에서 '푸코의 권력론'으로 '탄핵 정국'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지만, 바쁘시다면 개략적인 내용이라도 알려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저는 철학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요즘 푸코의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푸코의 '사목적 권력' 개념이 "정치 권력'을 말할 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한국 정치에서 '푸코의 권력론'으로 '탄핵 정국'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지만, 바쁘시다면 개략적인 내용이라도 알려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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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원
2004.04.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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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원
2004.04.21 00:18
푸코에 책이 어렵다고만 느끼시는거 같은데 "감시와 처벌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 책 한권 읽으시면 푸코가 대략 어떤 사람인지 감이 잡히실껍니다.................... -
과객
2004.05.21 00:10
'권력=억압'이라는 생각은 푸코가 오히려 강하게 공격했던 바입니다. 그의 많은 인터뷰/대담에서 확인할 수 있고, 특히 <성의 역사 1>을 보면 분명히 드러나지요. 그 이전에 <감시와 처벌>에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는 '억압하는 권력'이 아니라 '생산하는 권력' 개념을 정초했고, 그것이 그의 독창성이었으니까요. <감시와 처벌> 이전에는 '권력=억압'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가까웠던 듯 한데, 그때까지의 푸코가 중점적으로 다루었던 건 권력이 아니라 담론의 문제였지요. -
과객
2004.05.21 00:10
'권력=억압'이라는 주장을 견지했던 건, (저는 직접 읽지 못하고 얘기만 들었지만) 푸코가 아니라 프랑크푸르트 학파(소위 비판 이론)의 학자들이었습니다. 아도르노, 마르쿠제 등등.
푸코는 권력 자체를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는 수단 그 이상도 이 이하로도 보지 않았던거 같습니다...(최소한 그가 말년에 생각을 바꾸기 전까지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