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니체에 의해서 철학을 시작하게 되었죠..
그러다 들뢰즈를 만나게 되었고...
그랬습니다.. 들뢰즈의 책을 보던 몇년 전만 해도 그의 의견에
동감하고 수긍하며 어느정도 따라갔었죠(단지 따라간거죠.. 아직 감히 그를 이해했다고는
당연히 얘기할 수 없죠... 그에 의해서 더듬거리던 독일어 공부를 접고 불어 공부를 시작하게되었지만....
여전히 그는 저에게 많은 회의와 의심을 가지게 합니다)
어떻게 보면 들뢰즈는 니체의 한부분을 끝까지 밀고 나갔죠
이른바 그의 rizome에 의해서 말이죠
끊임없이 분열하며 위계를 부수는....
그러나 니체는 단지 권위질서, 위계를 부수려 한 사람은 아니죠
그는 자주 카스트제도를 언급하고 천년간 불변하는 로마의 '질서'를 언급하죠
마이클하트의 저서에 의하면 들뢰즈는 이러한 니체의 부분을 무시하고
잘라내버리고 그의 철학을 전개한다고 하죠...
더 쉽게 이야기한다면 '정치'에 대한 니체의 언급을 떠올리면 될 겁니다
요즘 들어 니체의 정치학이 단지 아곤의 정치학으로 이해되곤 하죠
끊임없는 경쟁과 전쟁..
그리고 그에 의한 주어진 제도에 대한 끊임없는 탈코드
그러나 니체는 분명히 이른바 들뢰즈의 탈코드만을 추구하지는 않았죠
그의 위대한 정치는 천박한 인간들을 '다스리고' 천박한 대중을 이끄는 측면이 분명히 있죠
도덕의 계보학에서의 그의 진술은 물론 약자따위야 상관하지 않는 강한 인간을 언급하죠
그러나 다른 후기 저서에서 그는 '정치'를 언급합니다
이른바 그가 그토록 부정하던 기독교까지 긍정?하면서 말이죠
기독교는 강자가 약자를 다스리기에 좋은 질서가 될 수 있다고도 하면서 말이죠
물론 니체의 니체의 강자를 은유적으로만 바라본다면 이런 해석은 나올 수 가 없죠
그러나 우리는 단지 철학자의 언급을 은유로서만 받아들일수는 없지 않울까요?
이러한 니체의 이론이 어떻게 보면 '파시즘'으로 보일 수 있죠
그러나 지금의(민주주의와 인권을 중시하는 휴머니즘의 시대에서) 상황에서 보자면
이러한 그의 주장은 단지 헛된 소리 미친 소리에 치부되고 말죠..
어떻게 보면 프랑스의 이론가들은(들뢰즈, 푸코.. 그리고 보드리야르까지)
니체의 이론을 편협하게 끌고나간 측면이 없지 않죠
그러나 이 니체의 주장들이 그가 다만 잠깐 돌아서 한 얘기에 불과할까요?
그럴까요?
어째건 저는, 들뢰즈를 이어간다고 이야기되는 네그리와 하트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른바 마르크스주의와 니체주의의 접속..
제 생각에 니체는 절대로 막스주의자가 될 수 없습니다
차라리 괴물이 될 수 는 있어도.......
그러다 들뢰즈를 만나게 되었고...
그랬습니다.. 들뢰즈의 책을 보던 몇년 전만 해도 그의 의견에
동감하고 수긍하며 어느정도 따라갔었죠(단지 따라간거죠.. 아직 감히 그를 이해했다고는
당연히 얘기할 수 없죠... 그에 의해서 더듬거리던 독일어 공부를 접고 불어 공부를 시작하게되었지만....
여전히 그는 저에게 많은 회의와 의심을 가지게 합니다)
어떻게 보면 들뢰즈는 니체의 한부분을 끝까지 밀고 나갔죠
이른바 그의 rizome에 의해서 말이죠
끊임없이 분열하며 위계를 부수는....
그러나 니체는 단지 권위질서, 위계를 부수려 한 사람은 아니죠
그는 자주 카스트제도를 언급하고 천년간 불변하는 로마의 '질서'를 언급하죠
마이클하트의 저서에 의하면 들뢰즈는 이러한 니체의 부분을 무시하고
잘라내버리고 그의 철학을 전개한다고 하죠...
더 쉽게 이야기한다면 '정치'에 대한 니체의 언급을 떠올리면 될 겁니다
요즘 들어 니체의 정치학이 단지 아곤의 정치학으로 이해되곤 하죠
끊임없는 경쟁과 전쟁..
그리고 그에 의한 주어진 제도에 대한 끊임없는 탈코드
그러나 니체는 분명히 이른바 들뢰즈의 탈코드만을 추구하지는 않았죠
그의 위대한 정치는 천박한 인간들을 '다스리고' 천박한 대중을 이끄는 측면이 분명히 있죠
도덕의 계보학에서의 그의 진술은 물론 약자따위야 상관하지 않는 강한 인간을 언급하죠
그러나 다른 후기 저서에서 그는 '정치'를 언급합니다
이른바 그가 그토록 부정하던 기독교까지 긍정?하면서 말이죠
기독교는 강자가 약자를 다스리기에 좋은 질서가 될 수 있다고도 하면서 말이죠
물론 니체의 니체의 강자를 은유적으로만 바라본다면 이런 해석은 나올 수 가 없죠
그러나 우리는 단지 철학자의 언급을 은유로서만 받아들일수는 없지 않울까요?
이러한 니체의 이론이 어떻게 보면 '파시즘'으로 보일 수 있죠
그러나 지금의(민주주의와 인권을 중시하는 휴머니즘의 시대에서) 상황에서 보자면
이러한 그의 주장은 단지 헛된 소리 미친 소리에 치부되고 말죠..
어떻게 보면 프랑스의 이론가들은(들뢰즈, 푸코.. 그리고 보드리야르까지)
니체의 이론을 편협하게 끌고나간 측면이 없지 않죠
그러나 이 니체의 주장들이 그가 다만 잠깐 돌아서 한 얘기에 불과할까요?
그럴까요?
어째건 저는, 들뢰즈를 이어간다고 이야기되는 네그리와 하트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른바 마르크스주의와 니체주의의 접속..
제 생각에 니체는 절대로 막스주의자가 될 수 없습니다
차라리 괴물이 될 수 는 있어도.......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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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2006.01.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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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원
2005.12.20 22:10
니체주의와 막스주의와 결코 양립할 수 없다는 의견에 200% 동감. -
샐러리맨
2006.01.02 09:50
니체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접속은 자칫 잘못하면 둘 중의 하나를 초래할 것입니다.: 스탈린주의거나 나찌즘이거나. 따라서, 다시 문제는 안토니오 그람씨입니다. 국가사회주의자의 처절한 안티테제로서의 그의 존재는 네그리 사상이 지니는 독성에 대한 해독제역할을 합니다. -
샐러리맨
2006.01.13 17:40
대신 추천해드릴께요.
1. 국가와 사회의 개념잡기: [사회철학대계]
2. 그람시 사상의 입문: 주세페 피오리,[그람시평전]
3. 치명적 네그리 사상: 마이클 하트의 저술들.
4. 스탈린주의의 비판적 이해: 그레고리 엘리오트 [이론의 우회]
5. 나찌즘에 대한 이해: [나의 투쟁] -
궁금
2006.01.13 21:56
책소개라면 저도 할수있는 일이죠..2,3,4,5번책은 이미 다 본 책들입니다.
간단히 요약해서라도 님이 말씀하신 말에 대한 근거를 말씀해달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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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2006.01.14 07:40
번역의 불확정성만큼이나 요약의 불확정성도 있습니다.
오케스트라같은 여러 사상들의 총체인 논문집을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하는 것은 단순화의 오류를 범하게 되지요.
국가는 여러 사회들로부터 출현하여 여러 사회들을 중재하고 관리하는 권한을 위임받는 특수사회라고나 할까요..... -
궁금
2006.01.14 15:04
결국 못하시겠다는 거네요..-_-
난또 뭔가 대단한 사상을 가지신 분인가 했습니다.. -
소쿠리할아버지
2006.01.31 18:22
그것밖에 못하냐? 한심한 놈.
네그리사상이 지닌 독성의 해독제라고 하셨는데...네그리사상의 독성은 무엇이고 왜 그람시가 그 해독제가 되는것인지..설명좀 부탁...
그리고 니체주의와 맑스주의의 접속(들뢰즈를 이야기하시는건가요? )이 스탈린주의나 나찌즘이 된다는것도 너무..추상적 이야긴데..요것도 부연설명 부탁...이유와 근거를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