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철학과 문화론

스피노자의 singular의 한 용례

철학자 2017.06.29 15:12 조회 수 : 165

스피노자는 이렇게 쓴다. "Singulares cogitationes, sive haec, & illa cogitatio modi sunt, qui Dei naturam certo, & determinato modo exprimunt." (E II P1D)

 

이를 Bernard Pautrat는 프랑스어로 이렇게 옮기고 있다. "Les pensée singulières; qutre,ent dit telle et telle pensée, sont des manières, qui expriment la nature de Dieu de manière précise et déterminée." (Seuil, 1988, p. 97) 한편 Edwin Curley는 영어로 이렇게 옮겼다. "Singular thoughts, or this or that thought, are modes which express God's nature in a certain and determinate way." 이런 점에서 singular라는 형용사를 스피노자가 쓸 때 그것은 '이것 아니면 저것' 같은 식으로 서로 구별될 수 있는 '개별적인 것'을 가리킨다고 이해된다. 영어에서 단수 복수를 가리킬 때, singular / plural로 쓰는 것처럼.

 

그런데 진태원은 곧 출간될 번역본에서 이 대목을 이렇게 옮겼다. "독특한 사유들 또는 이러저러한 사유들은 양태들이며, 이것들은 신의 본성을 일정하게 규정된 방식으로 표현한다." 여기에서 관건은 "또는(sive)"을 어떻게 이해할 것이냐일 텐데, 포트라와 컬리는 부연설명으로 이해하고 있고, 진태원의 경우는 분명치 않다.

 

뭐, 그렇다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고문살인의 전말 (김동렬 펌) [5] 철학자 2009.05.24 252629
공지 애도 노무현 [3] 철학자 2009.05.23 285229
공지 He will and should and must be back [5] 철학자 2009.04.18 258398
공지 그 때는 우리가 참 강했다 철학자 2008.02.22 274501
443 앎의 나무 (발췌, 번역 수정) secret 철학자 2017.08.26 0
442 흄, 양자역학, 칸트 철학자 2017.08.06 65
441 problematique / 고민거리 철학자 2017.07.26 42
440 니체와 불교 철학자 2017.07.20 184
439 De ente et essentia per Thomas Aquinas 철학자 2017.07.19 15
438 PC 교정 철학자 2017.07.18 30
437 외장 기억과 인간 기억 철학자 2017.07.17 282
436 fMRI 뇌 영상 기술의 근본적 문제 철학자 2017.07.17 22
435 이미지나 물리적 토대(수량화된 정보)가 사람들의 믿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철학자 2017.07.17 19
434 필멸자 생성 devenir mortel [1] 철학자 2017.07.15 280
433 철학 연구자들의 기만에 속지 않는 법 철학자 2017.07.12 41
432 맑스 1844 초고 관련 철학자 2017.07.11 191
431 한국의 맑스 연구 현황을 개탄함 철학자 2017.07.10 26
430 비정규직 연구자의 시간 철학자 2017.07.09 20
429 스피노자의 '절대의 논리' 철학자 2017.07.05 326
428 스피노자에서 ‘의미의 논리’ 또는 ‘표현의 논리’ [1] 철학자 2017.07.04 159
427 개념(concept)과 붙잡음 [1] 철학자 2017.07.02 659
426 자연에 대한 앎과 신에 대한 앎의 비례 관계 (TPP ch. IV의 한 구절) 철학자 2017.06.29 114
» 스피노자의 singular의 한 용례 철학자 2017.06.29 165
424 스피노자와 존재의 일의성 문제 철학자 2017.06.28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