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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문화론

스피노자의 singular의 한 용례

철학자 2017.06.29 15:12 조회 수 : 182

스피노자는 이렇게 쓴다. "Singulares cogitationes, sive haec, & illa cogitatio modi sunt, qui Dei naturam certo, & determinato modo exprimunt." (E II P1D)

 

이를 Bernard Pautrat는 프랑스어로 이렇게 옮기고 있다. "Les pensée singulières; qutre,ent dit telle et telle pensée, sont des manières, qui expriment la nature de Dieu de manière précise et déterminée." (Seuil, 1988, p. 97) 한편 Edwin Curley는 영어로 이렇게 옮겼다. "Singular thoughts, or this or that thought, are modes which express God's nature in a certain and determinate way." 이런 점에서 singular라는 형용사를 스피노자가 쓸 때 그것은 '이것 아니면 저것' 같은 식으로 서로 구별될 수 있는 '개별적인 것'을 가리킨다고 이해된다. 영어에서 단수 복수를 가리킬 때, singular / plural로 쓰는 것처럼.

 

그런데 진태원은 곧 출간될 번역본에서 이 대목을 이렇게 옮겼다. "독특한 사유들 또는 이러저러한 사유들은 양태들이며, 이것들은 신의 본성을 일정하게 규정된 방식으로 표현한다." 여기에서 관건은 "또는(sive)"을 어떻게 이해할 것이냐일 텐데, 포트라와 컬리는 부연설명으로 이해하고 있고, 진태원의 경우는 분명치 않다.

 

뭐,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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